첫번째 돌판과 두번째 돌판
출애굽기 34장 1절『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돌판 둘을 처음 것과 같이 깎아 만들라 네가 깨뜨린바 처음 판에 있던 말을 내가 그 판에 쓰리니』
처음의 돌판은 하나님이 친히 만드셔서 모세에게 주셨으나, 두번째 돌판은 모세가 만들어야 했다. 이것은 범죄한 인간이 회개하면 죄사함을 받아 회복은 되지만, 그 휴유증은 남는다는 사실을 교훈해 준다. 인간의 무능함을 나타내는 것이다.
첫번째 돌판과 두번째 돌판은 마치 첫사람 아담과 마지막 사람 아담과 같은 모양이다. 첫사람 아담은 죄의 몸을 주고, 두번째 사람 아담은 영의 몸을 주었다. 따라서 두번째 돌판은 성도의 심령 속의 세워진 성전과도 같은 것이다. 첫번째 돌판은 깨어지고(죽고) 두번째 돌판이 새로 새겨져(다시 태어나)언약궤 안에(성도의 심중의 성전 안에) 들어있다. 시편 40장 8절에서『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 하였나이다』두번째 돌판이 심중에 있다는 것이다.
두번째 돌판은 새로운 법으로서 그리스도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이다.고린도전서 9장 21절에서『율법 없는 자에게는 내가 하나님께는 율법 없는 자가 아니요 도리어 그리스도의 율법 아래에 있는 자이나 율법 없는 자와 같이 된 것은 율법 없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라』
첫번째 돌판이 주어졌는데, 인간은 도무지 지킬 수 없음이 금송아지 사건을 통해서 나타났다. 그런데, 그 가운데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가 넘치게 된다. 그게 두번째 돌판인 것이다. 그래서 두번째 돌판과 함께 여호와의 이름이 선포되는 것이다. 첫번째 돌판은 첫사람 아담, 죄에 대한 것이라면, 두번째 돌판은 마지막 사람 아담, 은혜에 대한 것이다. 첫번째 돌판은 십자가의 죽음이라면, 두번째 돌판은 부활을 의미한다.
요한복음 1장 17절에서『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마태복음 9장 13절에서『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1장 23절에서『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성도와 함께 심령 속에 거하시는 하나님이 바로 여호와이신 것이다. 현재적 부활을 믿지 않고, 성도의 심령 속의 하나님 나라(성전)가 세워지고, 그 속에 그리스도의 재림을 믿지 않는다면, 여호와를 믿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