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 이종은
도서명 : 하나님 백성의 선교
저 자 : 크리스토퍼 라이트 지음, 옮김
페이지 : 470 p.
출판사 및 출판년도: IVF , 2012년
내용요약(summary) :
1. 우리는 누구며 무엇을 위해 여기에 있는가?
하나님 백성의 존재 이유는 온전한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는 것이다.
하나님 백성의 선교는 하나님데 대한 헌신으로 시작하고 끝나야 한다. 우리는 바로 그분의 선교에 함께하도록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그것은 결국 하나님을 아는 것, 하나님의 계시와 구원의 경험으로부터 하나님을 깊이 아는 것, 하나님의 계시과 구원의 경험으로부터 하나님을 깊이 아는 것에 달려있다.
2. 우리가 찾은 대답들
이 책에서는 “성경 전체에서 교회의 선교에 대한 성경신학을 끌어낼” 때 “하나님 백성의 선교가 방대하고 다양하다는 사실이 분명해진다”며 성경 전체 이야기의 중요성을 설명한 후, “창조세계를 돌보는 백성”을 가장 먼저 제시하여 이 주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한다. 이는 그가 「하나님의 선교」에서도 잘 설명했듯이, 창조세계도 하나님의 선교 무대라는 사실이 선교가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것임을 가장 잘 보여주기 때문일 것이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창조세계에 관한 관심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라는 전통적인 선교적 주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라이트의 설명이다.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리스도의 피가 죄인뿐만 아니라 창조세계를 하나님과 화해시키는 수단”이기 때문이며, 그렇기에 “하나님의 구속적 선교는 창조세계를 포함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십자가의 우주적 구속을 골로새서, 로마서, 베드로후서 등을 통해 논증한다.
윤리의 중요성도 다시 강조된다. 하나님 백성의 실제적 정체성과 실천에 좀더 관심을 기울이는 이 책에는 “성경적 윤리 없이는 성경적 선교도 없다”라는 그의 핵심 주장이 여러 곳에 명시적으로 나온다. 게다가 이 주장은 “성경적 거룩함 없이 성경적 선교는 없다”라거나 “변화가 없는 곳에는 복음도 없다”라고 표현되기도 한다. 그러나 라이트는 이 주장을 단순히 반복만 하지 않고, 비윤리적인 교회가 얼마나 그리고 어떻게 복음의 걸림돌이 되는지 이전보다 강력하게 묘사한다.
2부 뒷부분에서 라이트는 하나님의 백성이 어떻게 ‘행해야 할 것인가’에 집중한다. 특히 “살아 계신 하나님을 증거하는 백성”,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는 백성”, “보내고 보냄받는 백성”이라는 주제들은 기존의 선교 이해에서 익숙한 주제들이면서도 그가 「하나님의 선교」에서 충분히 다루지 않았던 것들이다. 어쩌면 어떤 독자들은 이 책에서 주로 이런 주제들을 기대했을 수 있다. 그런데 라이트는 “증거”, “복음”, “가거나 보내기” 등 선교에 대한 기존의 주제를 다루면서도 성경 전체에 토대한 논의를 통해 기존의 논의들이 놓쳤던 부분들을 명확히 짚어낸다. 믿음과 순종이 복음 안에서 결코 나누어질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복음을 하나님의 통치로 설명하는 그는 “복음은 윤리적 변화다”라는 소제목 아래 다음과 같은 주장들을 펼친다. “삶의 근본적인 변화가 좋은 소식에 대한 믿음과 함께한다. 이 둘은 서로 떼어낼 수 없다.” “복음의 교리를 믿는 것과 복음의 윤리를 사는 것…둘 다 복음의 본질이다.” “복음은 은혜로 말미암아 선행으로 이어지는 구원에 대해 말한다.” 베드로, 야고보, 요한, 히브리서 기자, 그리고 예수님까지 “복음을 본질상 윤리적인 것으로, 그저 믿음만이 아니라 순종의 문제로 이해”한다. 그래서 결국 “변화가 없는 곳에는 복음도 없다.”
“가거나 보내기”라는 주제와 관련해서도 책의 마지막 부분인 13장과 14장은 의미심장하다. 13장에서 라이트는 대다수의 신자들이 “전통적 의미에서 여행하는 선교사로 보냄받지 않는”데, 어떤 점에서 이들의 일상의 삶이 “하나님 백성의 선교의 일부분”인지를 역시 성경 전체를 통해 해명한다. 요컨대 “당신이 매일 하는 일이 중요한 것은 그 일이 하나님께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14장에서는 찬송과 기도의 선교적 차원을 밝힌다.
평 가(critique) :
선교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메시지에만 관심을 가지기 쉽다. 그러나 그것은 복음 “배달부”를 양산할 뿐이다. 라이트가 삶에 대해 그렇게 강조하는 이유는 “당신이 가서 하나님의 통치를 선포하기 원한다면, 당신이 먼저 하나님의 통치 아래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삶이 없이 복음을 배달만 하고 있는가, 아니면 하나님의 통치 아래 사는 것을 통해 복음을 증거하고 있는가? 이것이 “우리는 누구이며 무엇을 위해 여기에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라이트의 대답들을 듣고 나서 묻게 되는 그 다음 질문이다.
적 용(application) :
만약 이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왔다면 그 어떤 것도 수단이나 도구가 될 수는 없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목적을 가지고 이 세상에 나왔다. 또한 그것이 사실이라면 모든 것은 복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깨어진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직업과 교회 일, 선교와 같은 영역의 일을 따로 떼어서 생각하고 있다. 회사생활을 열심히 하는 이들은 마치 주일에만 교회에 오는 신자인 것처럼 매도한다. 하지만 회사 내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충성되게 일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본을 보이고 사랑을 베푼다면, 그 사람은 교회에서 주일 내내 일하고 회사에 가서 졸며 업무를 태만하게 하는 사람보다 더 선교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그 모든 것들을 연결시켜주고자 하는 시도이다. 저자의 글 이면엔 이런 노력 조차도 사실을 우스운 것이라는 뉘앙스가 깔려 있다. 원래, 이미 하나인 것을 왜 하나라고 설명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이자 대답이다.
나는 위 저서를 직접 읽고 이 Book Report를 작성하였습니다.
서명 : 이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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