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소리를 버럭지르며 하는말 ..너는 왜 휴대폰없니?
답답하다면서 원시인처럼 왜
개도 소도 다 들고 다니는 것을 너는 왜 안들고 다니냐며
그러는 것입니다
참 별꼴입니다.
휴대폰 없다고 원시인이라니 ?
개도 소도 다 들고 다니고 고양이 까지 들고 다녀도 할 수 없지
남이 다 들고 다닌다고 집에만 있는 집귀신 여자가 무슨 휴대폰을?
이번에 고등학교 입학하는 내 딸도 휴대폰 갖고 싶다고 해서
나에게 알밤 만 한대 선물 받았습니다
되지못한 것이 쓸데 없는 것에 신경쓰고
겉 멋 들어 집중 못하고 사는 꼴을 용서 못합니다
내가 구시대 사고를 지니고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맘이 허락하지 않는 것은 절대 못하는
사람이지요
공연장에서도 복잡한 전철에서도 휴대폰으로 당당하게 떠들어대는
꼴을 보면 부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어찌 그렇게 중요치도 않은 상황에서 공해를 끼치는지
아무리 날더러 원시인이네 촌스럽네 해도 나는 촌스럽게 원시인으로
이렇게 편안하게 조용한 여자로 살고 싶습니다 .
촌각을 다투는 바쁜 연락을 받을 일도 없는 나는
이렇게 촌스런 상태가 너무도 좋습니다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개도 소도 다 들고 다니는 휴대폰..
장월란
추천 0
조회 24
03.02.18 17:26
댓글 1
다음검색
첫댓글 맞습니다. 맞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