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9일 송웅이형이 산에가자구 해서 학교에가보니 래유형님네 집에 다들 모여있었습니다. 제가 가보니 이제 형들과 동생들은 다 준비를 마친상태에서 래유형네 집에서 나오고 있었습니다.
오늘 산에 가기전에 상민이형이 밥을사준다고 해서 일찍 왔는데. 상민이형 왈~~
"너는 어덯게 알고 왔냐~?" 허걱.. 저는 상민이형께서 회를 사준다는 일을 알고 있었기에 생선 비린네 맡고 왔다고 하니 날라오는 주먹 퍽!퍽!퍽!
이렇게 산행이 시작됬습니다.
제가 학교에 도착하기전 형들이 신호형.형수님네 가게에서 햄버거를 샀다는 소리를 듣고 밥도 안먹고 해서 먹고는 싶었지만 대업(생선회)를 위해서 잠시 접어두고 송웅이형네집 근처로 회집을 갔습니다. 이름하여 횢집이름은 무단 도용시 처벌을 받는 9900원 광어.
우리는 우선 모듬회와 소주를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한잔 두잔 술잔이 무러 익어 갈수록 회는 없어지고 상민이 형께서 한접시 더!! 그래서 회를 먹고 밥을 먹는데 제가 한공기를 먹고 밥을 더먹으려고 하자 날려드는 눈초리~!!
그래두 아주머니께 벌써 말해놓아서 눈치밥 + 공기밥 두공기를 먹고 횟집을 나왔습니다. 내일 저는 아침에 일찍 집으로 와야하는 상황이여서 차를 끌고 가는 바람에 소주 두잔 밖에 마시지는 못했지만. 그래두 모처럼 만에 회를 먹어서 그런지 이 뿌뜻한 비린 내음.
이제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신호형과 준과 민구는 설계 때문에 학교에 가야한다고 해서 학교에 걸어가고 상민이형과 송웅이형 정환이형과 명규는 장을 보러 홈플러스에 갔습니다. 저는 준과 민구와 신호형과 학교에 걸어가는데 충북 신탄진면에 사는 민구가 하는 말이 대청호가면 광어랑 배터지게 먹을수 있는데.
그래서 내가 어덯게 민물에서 바다생선이 사냐고하니 대청호에서 양식하는게 전부다 광어 같은거라고 하는 겁니다. 제가아는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이 안가는 상황이여서 "아닌것 같은디....." 하니 웃기지 말라며 그건 대청호의 광어를 두번죽이는 일이라며 민구는 인정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형님들 민물(대청호)에서 바다고기인 광어가 양식이 되나요~??
후에 알고보니 절대로 그럴순 없다고 합니다.
저는 그래도 충북에 사는 민구를 이해하기로 했습니다.촌에살아서 아직 그런 지식을 모를 수 있을 수 있으니.
도시에 사는 저와 준과 신호 형이 이해 했습니다.
제가 래유형네 집에서 차를 가지고 홈플러스로 갔습니다. 그러면서 아까 형이 안먹는다는 햄버거를 먹어봤는데.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홈플러스에서 형들을 만나서 다시 송웅이형네 집으로 침낭을 가지러 갔습니다 5섯명이 베르나를 타고 갔는데 송웅이형네집앞 방지턱을 넘는 순간 오른쪽에서 지지직~!.. 차 긁히는 소리가 났습니다. 그 쪼그만한차에 거의 1톤 가까운 짐+사람이 탔으니.
송웅이형이 침낭을 들고 나오면서 두손에 가지고 나오신것. 그건 바로~???
다들 동경하는 오랑지. !!
상민이형과 송웅이형 정환이형 저 그리고 막내 명규 까지 차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계룡산입구 앞 세븐일레븐 편의 점에 차를 세우고 편의점에서 건전지를 사고 출발하려고 하는순간 엠티온 충대 여학생들..
아니 이런~? 여자애들 얼굴을 보면서 명규랑 애기하기를 재네들은 진짜루 공부 열심히 해야지 시집 갈수 있겠지~???
이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 되었습니다.
우리는 남매탑쪽으로 삼불봉 관음봉 코스로 잡고 오르기로 했습니다 . 요즘은 계룡산 근처에 너무 많은 모텔과 윤락? 시설등이 생겨서 너무나 가슴이 아픈 마음에 담배한개피를 피고 산을 오르기로 했습니다. 상민이 형이 앞에가시고 그뒤를 송웅이형 정환이형 명규 그다음 저 이런 순서로 산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동학사를 지날때 잠시 랜턴을 끄고 소리 죽여 가면서 동학사를 지나 10분쯤 갔을때 이게 왠일인가~?? 잠시의 외도를 통해 등산로를 벗어났습니다.
갑자기 제가 갔던 첫산행 은 항상 길을 잘못찾았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였습니다.
아님 혹시 형들이 처음이 이렇게 가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두 형들이 산을 계속올라가자고 해서 올라가는데 허걱~! 3년이 지난 썩은 낙엽들이 많은 곳으로 가게 됬습니다.
그렇게 한 30분쯤 가니 형들이 더이상은 안되겠다. 그냥 저쪽으로 돌아가야 겠다 해서 쫌만 쉬었다가자고 해서 바위턱에 앉아서 담배한대를 피고 (그때 하늘을 보았는데 별도 많고 달은 없고.)암울했습니다
그런데 쫌 내려가니 원래 등산로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기쁠수가 그 등산로를 찾았을때의 기분은?????(내가 살아있구나.)
이렇게 해서 올라가니 남매탑이 나왔습니다. 남매탑에 사람이 있기 때문에 소리죽여 쉬고 있다가 아까 산 함버거를 먹고 허기를 채우고 요즘 21세기에 등장한 돼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다시 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에 두번째 목적지 삼불봉에 오르고 역시 나 사진 두방.
송웅이 형이 삼발이를 꺼네는데 저번에 삼발이를 조립못했던 악몽이 생각나 걱정을 했지만 이제 완전히 삼발이를 마스터해서 잘찍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목적지 관음봉까지~ 저번에 삼불봉에서 관음봉으로 갈라지는 길을 잘 못찾아서 확실이 기억하고 있어서 거기서는 삼불봉부터는 헤메지 않고 잘 올라 갔습니다.
관음봉에 도착해서 우리는 자리를 펴고.
근데 너무 추워서 8각정 밑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올해 첫산행에 처음으로 등장한 스트로 베리를 먹고.(딸기 입니다.) 과일안주에 이어서 등장한 또하나의 특식~~@!!!!!
오뎅 샤브샤브를 먹고 라면을 끓여 먹었습니다.
커피를 먹으려 했지만 물이 떨어져서(제가 밑에 내려가서 떠오려고 했지만......)
커피는 못마시고 라면을 먹고 누워있다가 제가 내일이 할아버지 병원에 가는 날이여서 4시에 관음봉에서 동학사 쪽으로 내려왔씁니다. 언제나 산에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굉장히 추웠습니다.....
내려올때 형들도 아시는 지긋지긋한 관절염.....
관절염과 싸우면서 산을 내려와서 세븐일레븐 앞에 도착하니 6시.
오늘두 안전산행한거에 대해 산에 감사하며 계룡산 산신님께 감사드리며 커피와 담배를 폈습니다.
명규가 어제 아버지한테 전화와서 일찍 가야된다고 해서 명규를 월평동에서 세워주고 상민이형과 송웅이형 정환이 형은 건강랜드(찜질방) 모셔다드리고 저는 할아버지 병원가는 날이고 어머니 출근을 위해서 목욕을 못가고 산행을 마쳤습니다.
제가 모처럼만에 산행을 형들과 가서 좋았고 2004년 첫산행을 무사히 마친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2004년 열심히하는 18기 김용태가 되겠습니다...
형들 하시는 일들 모두 잘되시기를 빌겠습니다. 그리고 동생들 공부열심히하고 군생활 잘하고..
이상입니다...
첫댓글 대청호의 광어라!!!! 나 두 먹고 싶다!! 근데 소금 찍어 먹어야 것다.
ㅎㅎㅎㅎㅎ 이따가 한편 더 올라갑니다.....
그 광어 다시한번 먹고 싶습니다~~너무 맛있어서 잊을수가 없습니다
명규야 기행문 빨리 올려라....
나도 광어 검나게 좋아하는데.......
김용태 너 진짜 짜증난다...개새마리야~~~ 나 놀려 먹는게 좋냐...?알았다 인연 끊어....개놈~!!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