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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진위’설립(구성)배경
1) 설립(구성) 경위
역경사업은 1962년 4월에 ‘대한불교 조계종’의 출범과 함께 ‘도제양성’, ‘포교’, ‘역경사업’을 3대 지표로 표방하였고, 역경사업은 조계종단의 3대 역점사업 중의 하나였다.
동국역경원은 해인사에 소장되어 있는 고려대장경(高麗大藏經)을 비롯해 팔리어(巴利語) 및 범어(梵語) 경전(經典) 등을 우리말로 번역, 간행하는 일을 목적으로 1964년 7월 21일 설립되었으며, 설립자는 봉선사의 큰 스승이신 故 운허(耘虛)큰 스님이다. 이러한 막중한 소임을 현 봉선사 조실이신 월운큰스님께서는 초대원장이신 운허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1965년 역경위원으로 선임되었으며 1993년부터 동국역경원장을 맡아 역경보살로 불리우며 평생의 사업으로 인재양성과 역경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동안 동국역경원은 종단과 정부의 지원 그리고 봉선사와 역경원후원회의 지원에 힘입어 역경불사시작 37년만인 2001년에는 <한글대장경>총318권을 완간하였으며 이 후 2008년 12월까지 월운큰스님께서는 그간 번역의 오류를 다듬고 고치고 전산화하여 그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왔다.
월운스님께서는 이러한 공로로 2003년 ‘조계종포교대상’, 2005년 ‘대원상’과 ‘정부은관문화훈장’, 2006년에는 ‘지훈상(芝薰賞)’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종단의 원로스님인 월운큰스님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2008년 12월 동국대학교 오영교총장에 의해 동국역경원장직에서 일방적으로 해임을 결정하고 통보하였다. 이로써 1993년부터 역경원장을 맡아온 월운스님은 이에 따라 15년 만에 현직에서 물러나셨다.
2010년까지 제2의 역경불사인 전산화 불사의 회향을 남겨둔 80세가 넘으신 ‘역경보살’인 노스님께서 평생의 숙원사업인 역경사업을 중도에서 하차하게 된 결과를 초래한 동국대의 경솔한 처사라 판단되며, 언론에서 밝혀진 대로 어떠한 이유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동국역경원장 일방해임 진상규명 위원회(‘동진위’)’의 설치를 위한 발기인 대회를 갖고 소위원회를 구성하였다.
2) ‘동진위’발기인대회 개최
역경보살’인 월운 노스님께서 평생의 숙원사업인 역경사업을 중도에서 하차하게 된 결과를 초래한 동국학원과 동국대의 경솔한 처사에 대하여 묻지 않을 수 없기에 ‘동국역경원장 일방해임 진상규명 위원회’의 설치를 위한 발기인대회를 아래와 같이 봉행하였다.
아 래
명칭 :동국역경원장 일방해임진상규명위원회(가칭) 발기인 대회
일시 : 2009년 2월 12일(목요일) 오후 2시
장소 : 조계사 대웅전 앞
주관 : 동국역경원장 일방해임진상규명위원회(가)
발기인대회주비위 : 주비위원장 취산 이건호(역경원후원회 공동대표)
발기인대회와 함께 사부대중이 모인 자리에서 우리의 요구와 결의 사항을 다음과 같이 채택 하였다.
우리의 요구
역경보살로 칭송되어오던 동국역경원장 월운큰스님의 동국대학교 당국의 일방적이고 부당한 해임에 대한 책임자의 참회와 반성을 촉구하기 위해 우리는 다음과 같이 결의 한다.
결 의 문
하나. 종단 어른스님에게 결례를 범한 동국대학교 오영교 총장은 즉각 사과하라!!
하나. 동국학원 이사회는 모든 불교인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즉각 해명하라!!
하나. 조계종종립학교관리위원회는 본 사태에 대한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라!!
하나. 조계종 총무원은 동국역경원에 대한 종단의 입장을 명확히 밝혀라!!
우리는 위의 요구가 받아들여 질 때까지 기도 정진 할 것이다.
2. ‘동진위’ 경과 및 활동보고
-2008. 12. 8 동국대학교 측으로부터 동국역경원장 <월운 큰스님> 해임 일방 결정.
-2008. 12. 12 동국대학교 <오영교 총장>이 역경원장스님에게 면담을 제의해 왔으나 거절
-2008. 12. 19 동국대학교 ‘정각원’에서 후원회 ‘송년법회’시 <월운 큰스님>께서 이임사를 하심.
-2008. 12. 22 동국대학교 당국으로부터 해임통보 정식 공문접수
-2008. 1. 1~1. 21동국역경위원 <박종린 법사> ‘역경원장 부당해임 참회촉구’를 위한 3.7일간
팔만사천배 정진.
-2009. 1. 7 월운큰스님 전강제자들의 성명문 교계신문에 발표.
-2009. 1. 14 역경후원회에서 교계신문에 부당해임을 규탄하는 성명서 발표.
이건호(역경후원회회장대행) 추대, 발기인대회 일정 2월 12일로 확정.
-2009. 1. 21 교계신문에 발기인대회 동참호소문 게재.
-2009. 1. 25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 766-54에 ‘동진위’사무실을 둠.
-2009. 1. 24 동국역경원장 부당해임진상규명위원회(가칭)발기인대회 주비위원회 2차 회의.
-2009. 2. 2 ‘동진위’ 임시사무원 김효정 채용
-2009. 2. 3 ‘동진위’ 사무실에 전화가설 02-7360-108
-2009. 2. 6 ‘동진위’ 후원계좌 개설 농협 356-0012-5251-03
-2009. 2. 9 동국역경원장 부당해임진상규명위원회(가칭)발기인대회 주비위원회 최종 점검회의.
대중(서명한 분들은 1,500명이 넘음)이 참여한 가운데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봉행.
행사를 마친 후 기자간담회를 산중다원에서 가짐.
이 자리에서 위원장에 초격스님(종회의원, 파주보광사주지)을 만장일치로 추대하였고,
부위원장에는 가산스님(가평 현등사 주지), 김순경 거사님(전 봉선사신도회 총회장),
이건호 거사님(역경후원회공동대표) 위원에는 김수월화 보살(역경후원회부회장),
김 대법행 보살(역경후원회 총무), 간사에는 하만 김훈래 거사(조계종 제25교구신도회
부회장)가 선임되었다.
- 2009. 2. 17 면담요청 공문 발송(동국대학교, 동국학원, 조계종총무원)
- 2009. 2. 19 오후 3시 40분부터 파주 보광사 만세루에서 동국대학교 최순열 학사부총장, 불교
대학장 혜원 스님, 법인사무처 김지형 기획관리부장과 위원장 초격스님과의 면담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동국역경원문제를 발전적으로 검토하고, 월운큰스님에 대한 예우와 사과를
빠른 시일에 오영교총장이 직접 찾아뵙고 사죄를 하겠다고 하였다.
‘동진위’에서는 간사 김훈래가 배석하였다.
- 2009. 3. 3 오후 2시 조계종 총무원으로 총무원장스님을 찾아뵙고 면담. 총무원장스님께서 학교의
인사는 학교의 고유권한이라는 학교와 종단의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심.
이 자리에는 ‘동진위’위원장 초격스님, 부위원장 가산스님, 이건호, 위원 김 수월화,
김 대법행, 정각심, 간사 김훈래가 동석하였다.
- 2009. 3. 3 오후 4시 동국대학교 총장실로 방문.
총장은 원장스님의 의사를 확인하고 학교의 방침에 따라 행한 인사였다고 항변 함.
이 자리에는 ‘동진위’위원장 초격스님, 부위원장 가산스님, 이건호, 위원 김 대법행,
정각심, 간사 김훈래가 동석하였다.
- 2009. 3. 31 동국학원 이사장 영배스님, ‘동진위’위원장 초격스님께서 방문면담.
이사장 영배스님께서 이사장대행 이후 벌어진 일련의 사태에 대하여 경위를 설명하고,
월운스님께 직접 찾아뵙고 사죄 할 것임을 표명하였다.
대화를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영배 스님으로 부터 사죄와 함께 동국역경원의 존치
및 독립운영과 관련한 검토, 월운 큰스님에 대한 명예역경원장 제의, 후임역경원장의
추천 및 사전협의와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는 것을 대학 측과 검토하겠다고 하였다.
이 자리에는 학교법인에서는 법인사무처 김지형 기획관리부장이 ‘동진위’에서는
위원장 초격스님, 부위원장 가산스님, 간사 김훈래가 배석하였으며, 대법행 보살님과
정각심 보살님께서 동석하였다.
- 2009. 4. 24 오후 5시 30분 ‘동진위’ 소위원회의 그동안 활동결과를 보고하는 자리를 갖음.
3. ‘동진위’ 소위원회 명단
위 원 장 초격 스님(종회의원, 파주보광사 주지)
부위원장 가산 스님(가평 현등사 주지),
부위원장 김순경 거사(전 봉선사신도회 총회장),
부위원장 이건호 거사(역경후원회 공동대표)
위 원 김수월화 보살(역경후원회 부회장),
김 대법행 보살(역경후원회 총무),
간 사 하만 김훈래 거사(조계종 제25교구신도회 부회장)
4. 동진위 활동성과
‘동진위’ 발족(2월 12일) 후 2달여 기간 동안 ‘동진위’ 소위원회의 활동성과를 다음과 같이 밝히고
기록한다.
첫째 : 월운 큰스님에 대한 동국학원의 결례에 대하여 최고책임자인 동국학원이사장 영배 스님으로
부터 참회와 사과를 받았다.
둘째 : ‘동국역경원’에 대한 존치와 독립적 운영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 의사를 전달 받았다.
셋째 : 후임 동국역경원장은 월운 큰스님과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거친 후 임명하기로 하였다.
넷째 : 월운 큰스님에 대하여 동국학원 측에서 명예역경원장 수락을 제의하였다.
다섯째 : 월운 큰스님의 그간의 업적을 기려 동국대학교 측에서 명예박사학위 수여를 적극
검토하기로 하였다.
이로써 월운 큰스님에 대한 명예회복과 더불어 ‘동국역경원’과 ‘역경사업’에 대한 종도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고 평가 한다.
지난 4월 24일 진행된 '동진위' 소위원회 활동보고 및 결산 회의장면. 이 자리에서 동국학원측이 제시한 일련의 조치들이 제대로 진행 되는지 계속 지켜보기로 하였으며, 모든 조치들이 제대로 이행되었을 때 해단을 하기로 결의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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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자리에서 동국학원측이 제시한 일련의 조치들이 제대로 진행되는지 계속 지켜보기로 하였으며, 모든 조치들이 제대로 이행되었을 때 해단을 하기로 결의 하였습니다.
위원장님 이하 여러분들께서 ... 고생들 많이 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