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담쟁이_도종환]</p><p><br></p><p><br></p><p>저것은 벽</p><div id="cke_pastebin"> </div><div id="cke_pastebin">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div><div id="cke_pastebin"> </div><div id="cke_pastebin">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div><div id="cke_pastebin"> </div><div id="cke_pastebin">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div><div id="cke_pastebin"> </div><div id="cke_pastebin">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div><div id="cke_pastebin"> </div><div id="cke_pastebin">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간다.</div><div id="cke_pastebin"> </div><div id="cke_pastebin">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div><div id="cke_pastebin"> </div><div id="cke_pastebin">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div><div id="cke_pastebin"> </div><div id="cke_pastebin">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div><div id="cke_pastebin"> </div><div id="cke_pastebin">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div><div id="cke_pastebin"> </div><div id="cke_pastebin">담쟁이 잎 하나는</div><div id="cke_pastebin"> </div><div id="cke_pastebin">담쟁이 잎 수 천개를 이끌고</div><div id="cke_pastebin"> </div><div id="cke_pastebin">결국 그 벽을 넘는다.<br></div><p><br></p><p><br></p><p>ps. 저는 '평생 배우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어제보다 더 나은사람이 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도</p><p>알고 있습니다. 당장에 멋진 지식을 보이거나 뽐낼 수 없어도 개의치 않고, 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어도 묵묵히</p><p>해 내겠습니다. 한 번 해 보겠습니다.</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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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노력은 외면하지 않습니다.
단지 개인 차이에 따라 빠르고 늦고 할뿐이죠
참으로 의미 있는 좋은 말씀 입니다...감사 합니다...
참 용기가되고 격려가 되는 시 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멋진 시 입니다. 항상 긍정적이고 열심히 배우려는 원장님 존경합니다.
좋은시 감사합니다... 보는관점에 따라서 누구는 절망의 시작인데 누구에게는 희망찬시작이네요...
항상 시작처럼 한걸음씩 최선을 다하도록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 좋은 시이네요. 절박한 심정으로 바라보는 내용이었기에 가슴에 새겨지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