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정말로 고귀한 생명들뿐....</P>
<P>사고가 4월 16일 아침9시에 발생했으니....</P>
<P>지금, 23일 새벽 0시.... 6일하고도 18시간이 경과 된셈....</P>
<P>배에는 이제 에어포켓이라는 것도 사라져 선수가 바닷물 20미터로 들어가 버렸어..</P>
<P>바닷물의 수온은 4월의 경우 12~3도정도라는데, 얼마나 추웠을까???</P>
<P>우리라도 냉정하고 이성을 찾아야 할 때가 온것이 아닐까? </P>
<P>일반적인 경우를 보더라도 공기도 없고, 12~3도의 바닷물에 노출되면 과연 얼마나 견딜수 있을까???</P>
<P>기적을 바란다지만, 이제는 너무 늦어버린걸 </P>
<P>가는 길이라도 덜 슬프게 보내야 하는게 아닐까?</P>
<P>모든 것을 삼켜버린 암흑의 바닷속, 그 선실에서 생사를 달리했을 우리의 희망이었던 고귀한 생명들...</P>
<P>시간이 지나면 가족도 힘들어지고, 유명을 달리한 고귀한 생명들도 더욱 더 힘들어 지는 것...</P>
<P>모두가 다 알면서 왜 말을 못하는가?</P>
<P>그들이 나의 이웃이고 친구이고 형님아우언니동생들이지 않은가?</P>
<P>모든이가, 종교인들도, </P>
<P>살아있을거야하는 희망을 말하지만, </P>
<P>그들에게 더 큰 실망을 주고 있는게 아닌가? </P>
<P>정말 귀하고 보고싶었던 그 고귀한 영혼들을 </P>
<P>더 좋은 곳으로 보내자고 </P>
<P>내형제 이웃들을 다독이는 게 옳지 않을까?</P>
<P>기적은 신의 영역이지</P>
<P>그런데 </P>
<P>늘 그랬듯이 </P>
<P>우리가 원하는 곳에는 </P>
<P>신은 </P>
<P>없었어</P>
<P>이젠 기적을 믿지말고</P>
<P>고귀한 생명들이 </P>
<P>시간에 더 이상 훼손되거나</P>
<P>암흑의 바닷속에 떠다니지 않도록</P>
<P>누군가가 </P>
<P>이성으로 위로를 해야하지 않을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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