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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빙글리 츠빙글리의 페스트 찬송
장코뱅 추천 4 조회 258 24.05.31 07:50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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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5.31 07:51

    첫댓글 롬9:20-21 이 사람아 네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께 반문하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냐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

  • 24.05.31 09:02

    츠빙글리가 마음을 비우고 자신의 생명이 하나님께 있음을 파악하는 근거가 된 성구로 보입니다. 아멘!

  • 24.05.31 17:32

    @노베 아멘!

  • 작성자 24.05.31 07:52

    시102:1-5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고 나의 부르짖음을 주께 상달하게 하소서
    나의 괴로운 날에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소서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사 내가 부르짖는 날에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내 날이 연기 같이 소멸하며 내 뼈가 숯 같이 탔음이니이다
    내가 음식 먹기도 잊었으므로 내 마음이 풀 같이 시들고 말라 버렸사오며
    나의 탄식 소리로 말미암아 나의 살이 뼈에 붙었나이다

  • 24.05.31 09:04

    아멘! 저를 도우소서!

  • 24.06.03 19:08

    아멘22

  • 작성자 24.05.31 07:53

    롬8:17-18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 24.05.31 17:34

    아멘!

  • 작성자 24.05.31 07:54

    요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빌2:13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 24.06.01 11:33

    아멘!

  • 작성자 24.05.31 08:39

    츠빙글리가 흑사병에 걸린 이유
    ------------------------
    1519년 8월 취리히에 흑사병이 번지자 단 1년 만에 인구의 1/4이 죽었다.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츠빙글리는 마침 바더 페퍼스(Bad Pfäfers)라는 곳에서 온천 치료를 하던 중이었다. 사역지인 취리히에 흑사병이 돈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츠빙글리는 교우를 돌보기 위하여 급히 돌아왔다. 그는 환자들과 사망자들을 돌보기 시작하였다. 그의 형제 안드레아스(Adreas)도 흑사병에 걸려 죽었다. 의사들도 무서워 도망친 가운데 그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교우를 돌보았다. 마침내 츠빙글리도 흑사병에 걸렸다. 그가 죽었다는 소문이 바젤과 콘스탄스에 나돌았다. 고통스러운 투병 과정에 츠빙글리는 죽음을 예감하였다. 석 달 정도 죽음의 문턱을 드나들면서 고통을 겪은 끝에 기적적으로 회복하였다. 1519년 12월 31일 그의 친구 오스발트 미코니우스(Oswald Myconius)에게 자신이 회복하였으며, 상처 부위에 발랐던 반창고를 제거했다고 편지하였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흑사병의 노래(Pestlied)’를 썼다. 이 노래는 오늘날까지 스위스와 독일 개신교회 찬송가집에 수록되어 있다

  • 작성자 24.05.31 08:41

    루터가 수도원 탑에서 구원의 진리(이신칭의)를 깨달은 것처럼, 츠빙글리는 흑사병의 경험을 통해서 확실한 신앙체험을 하였다. 지금까지 인간에 대해 낙관적 생각을 하였는데 이제 그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섭리를 깨달았다. 츠빙글리는 흑사병을 통하여 종교개혁 사상을 형성하였고, 남은 생애는 하나님께서 여분으로 주신 것으로 알고 힘차게 개혁의 깃발을 들었다. 이후 그는 생명을 내놓고 종교개혁의 길을 걸어갔다.

  • 작성자 24.05.31 08:42

    2절(투병하는 동안)

    주 하나님이여 나를 위로하여 주소서.
    병은 갈수록 심해지고 고통과 두려움이 내 육신을 사로잡습니다.
    저의 유일한 위로자시여 저를 도와주시고 은총을 베푸소서.
    마음의 소원과 소망을 당신께 두며
    (세상의) 온갖 유익과 손실을 하찮게 여기는 모든 이를 구원하시는 주님이시잖습니까?
    이제 모든 것이 끝났습니다.
    내 혀는 말문이 막혀 한마디 말도 할 수 없습니다.
    나의 감각은 전부 말라죽었습니다.
    그러니 이제부터 당신이 나의 싸움을 싸우실 때입니다.
    나는 미쳐 날뛰는 저 악한 무법자에게 저항할 힘이 없습니다.
    저는 오직 당신만을 신실하게 의지합니다.

    2절에 종교개혁자들이 내세웠던 표어들이 다 있다.

    sola Gratia - 그는 주님의 은총을 사모하였다.
    sous Christus - 그에게 은총을 베풀어 주시는 분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sola Fide - 죽음의 위기에서 믿고 의지할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이다.

    츠빙글리는 지금까지 성경 본문을 연구하며 학문적으로 종교개혁의 정신을 배웠다면, 이제 생과 사를 넘나들며 체험적으로 실존적으로 구원의 도리를 깨달았다.

    출처: "우리가 몰랐던 종교개혁 이야기"

  • 24.05.31 14:35

    @장코뱅 유익한 댓글로 더 많은 것들을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 24.05.31 14:32

    루터도 사지에서 살아 돌아 온 경험을 하였는데 츠빙글리는 더 진한 경험을 하였네요. 3개월이나 흑사병과 사투하여 살아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네요.
    그의 페스트 찬송시에서 '내가 한참 살아 일해야 하는 날에 내가 죽는 것이 당신의 뜻인지요? 당신의 뜻이라면 기꺼이 받아들이겠습니다. 거부하지 않겠습니다'는 말 속에서 그의 패기와 신앙심이 느껴집니다.
    또 마지막이 가까워졌을 때, 그렇다면 이제 당신이 저를 위해서 싸움을 계속할 시간입니다 라고 했던 말이 심금을 울립니다.
    츠빙글리가 죽어가면서도 자신의 남은 사명 완수를 위한 강렬하고 처절한 의지가 있었음이 엿보이네요.
    사투를 끝내고 살아 돌아와서는
    주님을 더욱 찬송하고 주님의 가르침을 선포하겠다. 세상의 폭압과 폭력에 맞서 싸우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이고 있군요.
    츠빙글리의 페스트 찬송이 한 편의 시편 같습니다. 복음적이고 소망과 힘을 주는 능력이 있네요.

  • 24.05.31 17:40

    풍성하고 좋은 내용이네요. 매우 공감합니다.

  • 24.06.01 11:33

    공감합니다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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