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처음부터 좋은 장비를 구입해야 이중 지출이 없다.
등산을 막 시작한 산행인의 경우 일단 값이 싼 장비를 사서 쓰다가 나중에 좋은제품으로 교체하겠다는 생각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경우에 그리 현명한 장비 구입방법이 아니라고 충고한다. 몇번만 산행을 하면 자신이 가진 장비의 단점이 금새 드러나 장비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되기 때문이다. 이경우 다시 비용을 부담해 더 좋은 장비를 구입해야 하는데 이렇게 이중지출을 하기보다 한번 살때 제대로 된 제품을 사는것이 더 경제적 이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또(가격이 낮다고 해서 꼭 품질이 나쁜것은 아니지만) 저 가격 - 저 품질 장비의 문제점은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데 있다고 말한다. 성능이 부실한 장비를 가지고는 위급한 상황에서 생명을 지켜줄 수 도 있는 등산장비의 역할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2. 정보를 수집해 신중하게 구입해야 후회하지 않는다.
가격의 높고 낮음이 품질의 좋고 나쁨과 비례관계에 있는것은 아니다. 그리고 같은 기능을 하는 제품들 끼리도 성능과 가격면에서 크고 작은 차이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좋은 장비 고르기가 그만큼 까다로운 것이다. 장비를 구입할 때 특히 서두르지 말아야 하는 경우가 여기에 있다.
산행경험이 풍부한 산악인들은 등산복이나 배낭등 필요한 장비가 생겼을 때 곧바로 구입하지 말고 주위사람, 전문가, 믿을만한 장비점 등에서 정보를 입수해 각 제품의 기능과 가격을 비교한 후 천천히 고르는 것이 좋은 장비를 구입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한다.
여러 품목을 한꺼번에 몽땅 사지 말아야 한다는 점도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구입요령이다. 품목 하나하나별로 장단점과 자신의 몸에 맞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장비구입 만큼은 망설여서 손해 날 것이 없는 일이다.
3. 가볍고 견고하고 편한것을 구입해야 산행이 편하다.
장비 구입시 고려해야 할 요소는 무게, 내구성, 편리성 등이다. 이들 기준중 무게는 특히 비중을 두어야 할 장비선택의 기준이다. 등산은 필요한 장비를 몸에 직접 휴대해야 하는 활동으로 육체적인 측면만을 따져 보았을때 무게와의 싸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일한 기능과 가격이라면 중량이 적게 나가는 장비가 좋은 제품이라 할 수 있다.
견고한 제품은 장비의 교체주기를 길게 해 비용면에서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장비에 대한 숙달도와 애착을 높여준다. 따라서 내구성은 제품의 무게를 비교하는 것과 함께 장비선택시 꼭 살펴봐야 할 기준이 된다. 내수성은 장비의 안정성 문제와도 직결되므로 소홀이 해서는 안되는 요소이다.
기능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제품인지 여부도 중요하다. 등산중에 장비가 걸리적 거리거나 특정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면 오히려 없는것 보다 못할 경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4. 색상과 상표에 현혹되면 기능성을 놓칠수 있다.
색상과 외형적인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에 먼저 손이 가는 경우가 있다. 같은 맛이라면 보기좋은 떡이 좋겠지만 외형이 화려한 제품 중에는 전혀 필요없는 디자인을 더해서 사용법을 복잡하게 하고 무게만 높여 놓은것이 있는가 하면 성능개발은 뒷전인 채 화려한 색상등 외형만으로 승부하는 경우가 더러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유명상표의 제품은 일단 믿을 수 있기는 하지만 동인하거나 그이상의 기능과 성능을 가진 전문장비업체의 제품보다 값이 비싼 경우가 많다. 따라서 상표보다는 기능과 가격을 우선적인 선택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5. 소재의 특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어떤 소재를 사용한 제품인지, 그소재의 장단점은 무엇인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등산장비 제조과정에서 천연소재의 자리를 합성소재들이 차지한 지 오래고, 기능성이 강화된 첨단 소재들이 속속 등장하면서각 소재별로 기능이 천차만별이다. 방수가 잘되는 제품이 있는가 하면 방수는 안되지만 땀을 잘 배출해 내는 소재가 있기도 하고, 이런 저런 기능은 뛰어나지만 덥게 느껴지거나 무거운 소재도 있다.
반대로 통풍이 잘되고 가볍지만 기능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소재의 특성을 먼저 파악하고 필요에맞게(산행기간, 행선지, 기후, 산행인의 취향등을 고려해) 선택하면 산행인의 몸에 맞는 최상의 장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이지만 ...
나 개인적으로는 산행하면서 함께 동행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자문을 얻어서
장비에 대한 공부도 해보지만 그래도 내물건을 살때는 망설여질때가
없지않아 많았지만....
지금은 그래도 블랙야크제품을 선호하는 편이다
중저가이면서도 옷이나 배낭 그리고 많은 장비들이 기능성이나 편리성을
꼼꼼이 따져보고 선호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이글을 읽는 친구들에게 꼭 블랙야크 제품을 사라는건 아니다 ..ㅎㅎㅎ
첫댓글 언제 한 번 같이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