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텔레비전과 라디오에서 Rh음성환자가 수혈받을 혈액이 없어 위기에 처해 있으니 같은 혈액형을 가진분들은 어느 병원 어느 과에 전화로 연락주시고 도와주시기 바란다는 방송을 자주 접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저는 이런 방송이 없어도 RH음성혈액의 공급이 필요할때, 잘 될 수 있기를 바라고 또 가까운 장래에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이런 방송이 위기에 처해 있는 특정 Rh 음성 혈액형 보유자에게 일시적으로는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나, 계속되면 사회 불안을 만들어 전체 Rh 음성자에게는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Rh 음성혈액을 구하는 이런 방송은 Rh 음성혈액혈을 가지면 막연히 곤란하고 골치아픈 것으로 인식을 주게 됩니다. 따라서 Rh 음성 자녀를 가진 가정에는 걱정이 많아집니다. 특히 출가시킬 딸이 있을때, 교제하던 신랑후보는 Rh 음성에 대해서 이해하고, 이 Rh 음성 신부후보를 사랑하지만 시집 어른들이 어렵게 생각하여, 성혼에 이르지 못하거나 파혼과 이혼에 이어지는 일도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수 있습니다.
따라서 Rh 음성혈액의 수습이 잘 되어, 혈액을 구하는 방송이 없어지면 Rh 음성인 아내나 며느리를 거부하던 일도 자연스럽게 없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Rh 음성자 빈도는 0.1% 정도로, 천명에 하나 정도가 되어 회유 혈액형(Rare blood group, 0.2% 이하로 존재하는 혈액형)에 속합니다. 이 빈도는 일본인의 Rh 음성율 0.4~0.5%에 비해서도 절반 이하로 매우 드물고 미국의 백인 Rh 음성자 빈도 14%, 호주백인의 17%에 비해서는 엄청 나게 낮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과거 미군이 UN군으로 우리나라에 많이 주둔하고 있던 시기에는 그들의 보유하고 있던 Rh 음성 혈액을 쉽게 얻어 쓸 수 있었는데, 지금은 주한 미군이 얼마 되지 않아 과거에 비해서 그들의 도움을 받기가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요~~^^*
좋은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