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산(Mt. Muhak or Dancing Crane Moun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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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산(舞鶴山)은 마치 학이 날개를 펼치고 날아갈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해서 무학산이며, 창원시 서쪽의 마산지역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백두대간 낙남정맥의 최고봉으로, 크고 작은 능선과 여러 갈래의 계곡으로 이루어진 산이다. 특히 동쪽의 서원곡 계곡이 무성한 수목과 경관으로, 창원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처가 되고 있다. 봄철이면 진달래꽃이 산록에 넓게 퍼져 있으며, 전국에서 손꼽힌다. 대곡산(516m) 일대의 진달래군락이 가장 화려하고 밀도도 높다. 진달래는 대개 4월 중순에 산기슭을 물들이기 시작하여 하순이면 절정을 이룬다.
신라 말기에 이곳에 머무르던 최치원이 산을 보고는 학이 나는 형세라고 했다고 해서 이때부터 무학산으로 불렀다고 하며, 원래 이름은 풍장산이었다고 한다.
정상에서 동쪽으로 뻗은 능선상에 702봉이 솟아있고 그 사이에는 서마지기란 이름의 넓은 공터가 자리잡고 있다. (“마지기”란 논이나 밭의 넓이를 나타내는 단위인데 한말의 씨를 뿌릴만한 넓이로 논은 150~300평정도, 밭은 100평내외임)정상 바로 아래의 서마지기 공터에 대개 허기진 l점이 되므로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기에 안성마춤이다. 우측옆에 샘터도 있어 더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