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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ㅋ
좀 된 글인데, 현재까지 이어온 권력들의 역사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이 잘 되어있기에 올려본다.
더 이상 바보국민이 되지 않으려면, 과거를 바로 알고,
현재에 일어나는 일련의 경제, 정치적 사건들을
TV, 신문에서 보여주는 액면그대로를 받아들일게 아니라,
비판적인 시각으로 그 안에 fact(사실)을 선별해서 볼 수 있는 안목을 지녀야 한다고 생각해.
물론 본 내용도 갑론을박할 장단이 있긴하지만,(박정희 등이 이뤄온 업적 어쩌고저쩌고...)
주요한 것은 민족, 나라에는 관심없는, 기득권에 기생하는 이들이
지금까지 어떻게 권력을 유지해왔고
우리위에 어떻게 군림하고 있는것인지를 보여주고 싶은거야.
세상을 심각하게 바라보지 않으면 반드시 마음은 편하겠지만,
바르지 못한 것을 보고서도, 무관심한 것은
내 자식에게 물려줄 세상에 무책임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이하 아고라 지식선인 님의 글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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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현대사》 대한민국의 고등학교 선택 과목에 7차 교육과정으로 시행된 한국사 교과목이다.
이 교과목은 일반적으로 1863년 대원군 집권부터 대한제국, 일제 강점기, 광복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 및 그 이후 현대까지를 주로 다루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탐구 영역의 11개 선택과목 중 하나로 2008년 대학수학능력시험 때는 174,834명이 선택하여 전 과목 중 3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았다.
뉴라이트 세력을 대표하는 교과서 포럼은 2008년 들어 금성출판사에서 출판한 한국근현대사 교과서 등에 대한 좌편향되었다고 주장하나, 한국사 학계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2004년에 국사편찬위원회와 역사학자들이 편향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린적이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08년에 다시 검토를 의뢰하였으나, 국사편찬위원회는 두루뭉술한 교과서 제작 가이드라인만 제시하고, 확실하게 편향성을 지녔다는 보고서를 내놓지 않았다.
<<출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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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전에 히트를 기록했던 "여명의 눈동자"라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여기에 스쯔끼라는 악질 고등계 형사
이 자는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을 잡아다 고문하고 죽입니다.
아무 죄 없는 사람들에게 불량선인이라는 딱지를 붙이고 누명을 씌우기도 합니다.
정말 보면서 주먹이 불끈불끈 쥐어질 정도로 증오스러운 놈입니다.
주인공인 하림 역시 스즈끼에게 가족들을 잃은
희생자 중 한 명이었지요.
스즈끼는 하림 역시 엮어 넣으려고 계속 괴롭힙니다.
그러던 중 2차 세계대전 이 일어나고 하림은 징병에 끌려갔다가
탈출해 미군 특수부대에 들어가 독립운동을 합니다.
전쟁이 연합군의 승리로 끝나고 해방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하림은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하림은 어느 날 경찰서에 들렀다가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합니다.
경찰서에서 여전히 부하들을 호령하고 있는
스즈끼를 발견한 겁니다.
눈이 돌아간 하림은 뛰어가 스즈끼의 멱살을 잡습니다.
믿을 수가 없어서 소리를 지릅니다.
"스즈끼! 네가 왜 여기에 있어!
네가 왜 여기에 있어!
해방이 되었어!
스즈끼!"
멱살을 잡힌 스즈끼는 부하들을 시켜 하림을 끌어내라고 합니다.
하림은 무력하게 경찰들에게 질질 끌려가면서 비명을 지릅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스즈끼는 침을 뱉듯 말합니다.
"저런, 빨갱이 새끼."
"여명의 눈동자"에서 이 장면은 정말 충격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친일파는 해방이 되어도 처벌받지 않고
독립운동을 한 사람은 빨갱이로 몰려 두들겨 맞습니다.
해방이 되었지만 세상이 바뀌지 않은 겁니다.
문제는 이게 그냥 드라마의 극적 구성이 아니라는 겁니다.
한국 역사에서 실제로 일어났고, 지금도 일어나는 일이라는 겁니다.
미 군정을 뒤에 업은 이승만은
정권을 장악하기 위해 친일파를 모두 흡수
세상이 뒤집히고 처벌이 될까 두려워 덜덜 떨던 조선총독부의 관료들,
경찰들은 살기 위해 이승만에게 가서 붙습니다.
그리고 한국전쟁이 일어납니다. 친일파들의 살길이 열렸습니다.
그들은 이제 '빨갱이'를 입에 달고 삽니다.
'빨갱이가 쳐들어온다.', '빨갱이가 우리를 죽이려 한다.',
'우리가 빨갱이로부터 너희를 지켜주겠다.'
그렇게 친일파는
식민지 시대의 권력을 그대로 유지한 채 건국의 공로자 자리를 차지합니다.
이승만 독재 시대에 승승장구하던 그들은 그러나
다시 한번 위기를 맞습니다.
1960년 4.19혁명
하지만,
불과 1년 뒤
박정희에 의해 5.16 군사 쿠데타 가 일어납니다.
친일파들에게 다시 살길이 열렸습니다.
그들은 이제 박정희의 공화당 에 투신합니다.
따지고 보면 박정희 자신이 일제시대 친일파입니다.
일본 육사 졸업하며 천황한테 혈서 쓰고
자랑스러운 황국신민으로 공인받은 자이니까요.
그리고 박정희의 독재가 시작되었습니다.
박정희는 헌법 개정을 통해 자기가 죽을 때까지
대통령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국회? 그까짓 거 필요 없습니다.
해산시켜 버립니다.
밤마다 비서실장 시켜 여대생들 바꿔가며 밤 문화를 즐기다가 1979년 10월 26일,
그날도 여대생 옆에 끼고 술 마시다 총에 맞아 죽습니다.
친일파에게 다시 위기가 왔습니다.
아, 이놈의 위기는 잊을 만하면 옵니다.
그러나 또 구원투수가 등장합니다.
전두환이 12.12. 쿠데타 를 일으키며 정권을 장악한 겁니다.
친일파들은 이제 기꺼이 전두환의 품에 안깁니다.
1980년 5월 18일 광주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에게 총질을 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죽입니다.
그리고
지들끼리 모여 지들끼리
전두환을 대통령으로 선출합니다.
박정희 때 공화당 인사들은
이제 전두환의 민정당을 구성
1987년 6월.
또 위기가옵니다.
전 국민이 대통령 직선제를 요구하며 거리로 쏟아져 나온 겁니다.
끝도 없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대통령을 니들끼리 뽑는 게 아니라 국민들이 직접 뽑겠다고 주장합니다.
노태우에게 대통령직을 선물하려던 전두환은
어쩔 수 없이 이에 굴복합니다.
그래서 드디어 대통령을 국민이 직접 뽑는
역사적 선거가 시작되었습니다.
친일파들은 긴장합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정말 기적 같은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오랫동안 민주화 운동을 함께 해왔던 김영삼과 김대중이
서로 대통령이 되겠다고 싸우다 후보단일화를 못 해 표를 갈라 먹은 겁니다.
결국, 노태우가 35.9%의 득표율로 턱걸이로 대통령에 당선
친일파는 또 살아남았습니다.
아, 미칠 노릇입니다.
그리고 죽어도 대통령 한번 해먹겠다고 결심한 김영삼은
마침내 노태우에게 항복합니다.
노태우, 김영삼, 김종필이 3당 합당
유일한 민주화 세력이 된 김대중은
고립됩니다.
그리고 그다음 대선에서 민주화 운동의 경력을 팔아넘기고,
양심을 팔아넘기며 친일파, 군사독재 세력과 손을 잡은
김영삼은 마침내 꿈에 그리던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당 이름은 신한국당
그리고 나라를 하나하나 말아먹다가 1997년 IMF 사태를 일으킵니다.
나라가 부도가 났습니다.
수많은 회사들이 망해 넘어가고, 수많은 사람들이 직장에서 쫓겨나고,
수많은 사람들이 소주병을 들고 한강에 뛰어내리고 목을 맸습니다.
신한국당은 슬쩍
한나라당으로 이름을 바꿉니다.
고작 당 이름을 살짝 바꾼 것만으로
나라를 부도 상태로 몰아넣은 그들은
대선에서 약 40%의 득표율을 기록 합니다.어이가 없는 일입니다.
그래도 티끌만 한 차이로 마침내 김대중이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정권교체를
이뤄냅니다.
친일파가 대한민국 건국 이후 최초로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패닉에 빠진 그들은 그러나 5년만 참자고 다짐합니다.
5년 동안 열심히 김대중을 빨갱이라고 욕합니다.
스즈끼가 하림을 빨갱이라고 몰아붙이듯,
이들이 살아남는 길은
무조건 상대방을
빨갱이라고 몰아붙이는
겁니다.
그러나 5년 뒤
선거에서
생각지도 않았던 노무현에게
또 패합니다.
미칠 것 같습니다.
다시 5년 동안 빨갱이라고 몰아붙입니다.
경제가 망했다고 외쳐댑니다.
서민 경제가 파탄이라고 외쳐댑니다.
마치 IMF를 김대중이 일으킨 것 같은 착각마저
일어날 지경입니다.
어쨌든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서 친일파 명부를 만들고
진상을 조사하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친일파들은 위기감을 느낍니다. 정치적 탄압이라고 마구 훼방을 놓습니다.
그 과정에서 뉴라이트가 결성됩니다.
그냥 상대방을 빨갱이로 모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낀 그들은
이제 자신들의 과거 행적을 감추려 들지 않습니다.
아예 맞불을 놓습니다.
식민지 시대가 좋은 시대였다고 우기기 시작합니다.
친일 행위를 정당화하는 것이죠.
통계 자료를 가져와 식민지시대가
이렇게 경제 발전이 된 시기였다고 주장합니다.
근대화 시대였다고 주장합니다.
자신들을 친일파라고 부르지 말고 근대화 세력이라고 불러 달랍니다.
자신들을 군사독재 세력이라고 부르지 말고
근대화 세력이라고 불러 달랍니다.
그들의 논리는 간단합니다.
'친일하면 어때, 경제만 살리면 됐지!',
'독재하면 어때, 경제만 살리면 됐지! '
그리고 이명박을
밀어줍니다.
'범죄자면 어때, 경제만 살리면 되지'
'사기꾼이면 어때, 경제만 살리면 되지'
말도 안 되는 일인데,
이게 먹힙니다.
마침내 이명박은 대통령이 되었고,
뉴라이트는 새로운 정부의 각료로 곳곳에
포진되었습니다.
이들은 지금 역사 교과서가 좌편향 되어 있다고 주장하며
식민지 시대, 독재 시대를 근대화 시대로 바꾸겠노라고 수정하고 있습니다.
일제시대 친일파-자유당-공화당-민정당-민자당-신한국당-한나라당
으로 이어지는 세력이 다시 정권을 잡았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이들이 권력을 놓친 시기는
딱 지난 10년 동안뿐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 10년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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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 읽어버린 10년이라 ㅋ, 난 참 한나라당이 실트라....ㅋ 하지만 지금 민주당도 별로 좋진않아.. 꼭 그렇게들 대통령한테 막말들을 하는지... 걍 압력만 가하지 좀, 다른 나라에 부끄부끄다 ㅋ 어쨋든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정말 실타 ㅋ
우리가 정말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를 할 필요가 있는거 같아..나두 지금까지 그렇지 못해서 부끄럽기도 하고.. 이제부터라도 적극적으로 표현해 볼라구..분명 재야나 우리가 모르는곳에서 열심히 정의를 부르짖는 정치인이 있을거야.. 그때 우리가 힘을 실어주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