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체아신경 ♤
1) 가톨릭대사전
니체아신경
한자 [~信經]
라틴어 [Symbolum Nicaenum] 영어 [Nicene creed]
· ① 니체아 공의회(325년)에서 아리우스주의(Arianism)를 배격하고 정통 신앙을 수호하기 위하여 채택한 신앙 고백문.
이는 체사레아 또는 예루살렘의 세례 신경을 모체로 하고 아리우스주의를 반대하는 문구들을 가미하여 만든 것이다.
이 신경은 성삼위에 대한 믿음을 간결하게 표현하고 있는데 성자의 동일실체(同一實體), 그의 강생, 죽으심, 부활을 강조하고 있다.
· ② 제1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381년)에서 채택한 신앙고백문.
이 신경은 칼체돈 공의회(481년)에서 콘스탄티노플 신경이라고 하여 낭독되었으므로 ‘콘스탄티노플 신경’이라 불려지며,
니체아 신경을 발전시킨 것이라 하여 ‘니체아 · 콘스탄티노플 신경’ 또는 간단히 ‘니체아 신경’이라고도 불려진다.
이러한 명칭에도 불구하고 이 신경의 기원에 관해서는 견해가 갈리고 있다.
유력한 견해에 의하면, 이 신경은 니체아 신경과는 본질과 정신에 있어서 동일할 뿐이며, 이 신경을 그의 책(Ancor. 118. 9-113)에서 인용한 에피파니오가 이 신경을 만들고(374년) 제1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가 채택하였다.
이 신경은 앞의 ①항의 신경이 성부와 성자의 관계를 ‘동질’(同質, homoousios)이라 표현한 데 대하여 ‘성부와 일체’라고 묘사하며, 성령의 위치와 존재를 확대 설명하고 교회와 성사, 육신의 부활, 영생 등에 대한 믿음을 강조하고 있다.
5세기 시리아에서 성찬의 전례에 도입된 이 신경은 스페인을 비롯하여 서방교회에 전해졌으며 마침내 1014년 헨리 2세의 요청에 응하여 로마에 보급되었다.
오늘날 라틴전례의 미사 통상문에는 이 신경이 포함되어 있다.
2) 한국 천주교 기도문
· 니케아 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
╋ 한 분이신 하느님을
◎ 저는 믿나이다.
전능하신 아버지,
하늘과 땅과 유형무형한 만물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또한 한 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 하느님의 외아들
영원으로부터 성부에게서 나신 분을 믿나이다.
하느님에게서 나신 하느님, 빛에서 나신 빛
참 하느님에게서 나신 참 하느님으로서,
창조되지 않고 나시어
성부와 한 본체로서 만물을 창조하셨음을 믿나이다.
성자께서는 저희 인간을 위하여, 저희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셨음을 믿나이다.
(밑줄 부분에서 모두 고개를 깊이 숙인다.)
또한 성령으로 인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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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에게서 육신을 취하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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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되셨음을 믿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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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저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수난하고 묻히셨으며
성서 말씀대로 사흗날에 부활하시어
하늘에 올라 성부 오른편에 앉아계심을 믿나이다.
그분께서는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영광 속에 다시 오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으리이다.
또한 주님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믿나이다.
성령께서는 성부와 성자에게서 발하시고
성부와 성자와 더불어 영광과 흠숭을 받으시며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나이다.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되며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교회를 믿나이다.
죄를 씻는 유일한 세례를 믿으며
죽은 이들의 부활과 내세의 삶을 기다리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