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09:00~09:40 | 복지요결 공부 | 실습생 전체 | -복지요결(32-42p) 교육 | 학습, 경청 |
10:30~11:00 | 개인 면담 | 슈퍼바이저 선생님, 실습생, | -근황 및 느낀 점 공유 | 경청, 대화 |
12:00~13:00 | 점심식사 | 실습생 | - | - |
14:00~18:00 | 강점워크숍 | 총괄 슈퍼바이저 선생님, 실습생 | -개인, 팀, 동료 선생님 강점 나눔 | 경청, 대화, 기록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 복지요결 공부 “강점을 보면 볼수록 더 강점만 보여요”
: 오늘 복지요결 공부시간에는 사회사업의 주안점인 생태, 강점,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생태와 강점, 관계에 주안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해야 하는데 특히 강점에 관한 내용을 많이 나누게 되었습니다. 부장님께서는 당사자의 강점을 살려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에 대해 설명해주시기 위해 김세진 선생님께서 작성하신 ‘이씨 아저씨’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이 씨 아저씨는 술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술 문제로 인해 이웃과의 관계가 좋지 않은 분이었으나 그분만의 강점인 집안 내부 수리를 잘하시는 점을 살려 이웃 할머니의 집을 수리해주셨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부장님께서는 ‘사람을 대할 때 강점만 보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더더욱 강점만을 보게 된다.’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부장님께서 이 점을 염두에 두고 남편분께 직접 적용해서 매일 남편분의 강점을 찾아주고 칭찬해주고 세워주셨더니 남편분께서 집안일을 도맡아 해주시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고 하셨습니다. 이 얘기를 듣고 저도 오늘부터 집에 가서 남편을 마구 칭찬해주면 우리집에는 어떤 즐거운 변화가 일어날까 즐거운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부장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상대방의 강점만을 본다면 그 사람과의 관계에서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쳐나고 더 돈독해질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당장 오늘부터 만나는 사람들의 약점보다는 강점에 집중하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 슈퍼바이저 선생님과의 개인 면담, ‘영혼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자’
: 오늘은 슈퍼바이저 선생님과 처음으로 개별 면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성현동팀에서 일어난 일들을 함께 정리해보고 그동안 느꼈던 점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슈퍼바이저 선생님과의 대화 시간에서 항상 느끼는 점은 선생님께서 실습생들을 살뜰히 살피시고 챙기신다는 점입니다. 선생님과 얘기를 나누며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타인을 사랑하려고 노력하고자 하는데 실습을 통해 느낀 것은 그러한 실천이 참 어렵다는 것을 느낍니다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이 모이는 복지관에서 일하려면 사람들의 많은 면을 포용할 줄 알아야 할 것 같은데, 그들의 강점과 약점 모두 다 인정하고 적절히 지혜롭게 행동해야 하는데 아직도 저는 그런 점이 많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실습을 하면 할수록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이 정말 대단해보이고 존경스럽습니다. 남은 실습기간동안 더욱 타인을 사랑하고 약점까지도 보듬는 제가 되고자 다짐합니다.
- 쑥스러움과 고마움이 공존했던 강점워크숍
: 슈퍼바이저 선생님께서 모두가 눈물을 흘리는 감동적인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던 강점워크숍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어느새 익숙해져버린 복지관 건물에서 벗어나서 아기자기하고 아늑한 책방에 다 함께 도란도란 모여앉으니 새로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예쁘고 귀여운 소품들이 곳곳에 놓여있는 책방은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였습니다. 슈퍼바이저 선생님들께서 준비해주신 간식을 먹고 한 명씩 돌아가면서 본인의 강점을 두 가지씩 발표하고 나머지 실습생들은 발표자의 강점에 대해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저는 왠지 제가 제 입으로 저의 강점을 이야기해야하는 것이 너무 쑥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동료들이 저에 대해 공식적으로 칭찬하는 것을 듣는 것이 참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제가 그러한 과정들을 즐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동료들이 해준 많은 이야기들 중 가장 마음에 든 칭찬은 ‘겸손하다’는 칭찬이었습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경험이 쌓일수록 겸손해지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서 늘 그 부분을 경계하려고 하는데 동료 선생님들이 저에 대해 겸손하고 실습생들과 나이 차이가 별로 안 느껴진다고 얘기해주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다른 동료 선생님의 차례가 되었을 때는 저도 제가 발견한 선생님의 강점을 이야기해주었는데 그런 과정들이 매우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강점워크숍을 통해 제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동료 실습생들의 강점을 알게 되기도 하고 또 제 자신에 대해서도 더 알게 되었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강점이 많은 사람들
: 저의 동료 실습생인 11명 모두가 참 강점이 많은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12명 모두 성격도 다르고 생김새도 다른만큼 각자의 강점들도 참 다양했습니다. 그래서 강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정말 즐겁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의 강점에 집중하다보니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다른 강점이 발견되기도 했고, 강점워크숍을 진행하는 와중에 새로운 강점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강점을 찾으면 찾을수록 마치 샘물처럼 새로운 강점이 솟아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2주 반의 시간동안 동료들의 강점을 더 많이 발견해서 수료사에서 언급해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 보완점
-없음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번아웃이 올 때 어떻게 극복하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