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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0. 20(화) |
설악산 서북릉(귀떼기청봉-대승령-안산-탕수골) |
06 : 30~09:08 동서울~한계령(14500량) |
09 :14 한계령휴게소 |
09 :47 x1307봉 |
10 :10 한계령 삼거리/좌 |
10 :53~59 귀때기청봉(△1,577.6m/설악305/2007) |
11 :33 x1,449봉 |
12 :20~34 △1,408.2m봉(설악307/2007)능선 분기-중식 |
12 :59 x1273봉 |
13 :11 x1284봉 |
13 :32 대승령(△1,210.2m/설악434/2007)/훅선동계곡 갈림길 |
13 :51 탕수골 갈림길삼거리 |
14 :00 약1,360m봉 |
14 :36 안산(△1430.4/설악24/2004) |
15 :03 주등로합류 |
15 :43 복숭아탕 |
16 :06 응봉폭포 |
16 :26 조난자 추모비 |
16 :35 남교리 |
16 :55 원통(택시 5000량) |
17 :20~19 :40 원통~동서울(12300량) |
산행거리 : 16km |
산행시간 : 7시간21분 |
날씨 : 맑음/아침 황사/바람(영하 6도) |
(안산에서 바로 탕수골로 내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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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중 처음으로 주중휴가를 내어 산으로 달려간다. |
한가하리라 생각했던 주중인데도 첫차는 만원에 90%는 모두 설악가는 손님으로 겨우 마지막 자리를 예약하여 간다. |
휴게소에서 20분이나 쉬는 바람에 20분 가까이 늦게 한계령에 도착하니 맘이 바쁘지만 내려보니 바람과 추위가 한겨울이고 칼바람까지 불어댄다. |
한계령휴게소는 한겨울모드 망대암산쪽 칠형제릿지
통제소 |
▶귀떼기청봉 |
부지런히 커피한잔을 들이키고 오를때마다 숨찬 계단길을 올라가 야간산행시는 지나치는 위령비를 바라보고 올라간다. |
얼마간 가니 땀이 배어나와 날씨도 춥고 이미 단풍은 다 떨어져 겨울모드라 티하나만 걸치고 부지런히 달려간다. |
1307봉의 바위에 바람때문에 조심스레 주릉사진을 몇장 찍고 내려와 대부분 중청부근의 대피소에서 잠잘 요량인 산객들을 추월하며 부지런히 올라간다. |
55분만에 삼거리에 도착하고(제일 빨리 오른게 50분이던가 그렇다) 얼마전 다녀온 공룡과 용아능선을 보며 봉정암을 찾아보지만 잘 안보인다. |
겨울바람이 설악에서 제일로 매섭다는 귀떼기청봉 쪽으로 발길을 돌려 1382봉을 우회하여 너덜지대를 올라가면 중청에서 오신 한분을 만나는데 이분이 대승령부근의 단체산객을 만나는 곳까지의 마지막 산객이다. |
두어군데의 너덜을 바람에 휘청거리며 뜀뛰기하듯 올라가며 좌측의 가리봉과 삼형제봉과 되돌아 대청과 화채등등의 조망이 좋지만 황사가 몰려왔는지 부연 하늘을 원망하며 올라가면 서북릉의 맹주인 반가운 귀떼기청봉(1577.6)이다. |
바람에 모자가 날아갈까 바짝 조이고 지난밤 내린 눈발자국에 얼어붙어 볼떼기가 얼얼하지만(대관령 영하 6.8도였다함) 땀이 안나니 오히려 상쾌하다. |
한계령 오름길에 보는 귀떼기청봉 서북능선 대간길 대간길 망대암산 야간에만 다니던 한계령삼거리 뒤는 마등봉에서 이어지는 공룡능선과 그앞의 용아장성능선 좀 더 땡겨봄-약한 황사로 흐리게ㅠㅠ 귀떼기청의 지능선과 그뒤는 황철봉 귀청오름길의 유명한 너덜지대-조길 올라도 다음 봉이 귀청임 하루종일 보이는 가리봉과 주걱봉 중청-대청봉 귀청라인 뒤로 보이는 공룡과 용아
계속되는 너덜길 되돌아보며 잘룩한 곳 위가 한계령삼거리 망대암산에서 이어지는 능선 |
겨울옷으로 벗은 대청봉 가리봉 고사목지대와 황사연무 진짜 귀떼기청 정상 공룡능선과 우측 화채봉-불룩한 중간이 1275봉 부근 땡겨본 안산 계속봐도 멋진 가리봉 귀청의 지능선 귀떼기청봉(1577.6)정상 가야할 1449-1408.2-안산라인 ▶안산-탕수골 |
정상옆에서 간단히 막걸리와 빵조각으로 허기를 달래고 귀떼가가 날아간다는 겨울삭풍 맞으며 급경사와 너덜이 번갈아 나타나는 내림길을 가고 바위들 사이로 난 계단처리된 길을 따라 올라가면 1456봉으로도 불리는 1449봉을 오른다. |
바위들을 지나 내려갔다가 암봉들과 좌측 절벽수준의 길을 올라가면 오래전 바위사면의 밧줄구간이 이제는 모두 계단으로 처리되어 그전이 더 재미있었던 기억이 난다. |
개인적으로는 공룡보다 서북릉이 훨씬 조망과 산행재미는 더 있고 난이도도 더 많은듯 느껴진다. |
잔잔한 봉을 몇 개를 지나 오른쪽 능선이 갈리는 봉을 우회하면 등로상에 1408.2봉의 삼각점이 나타나고 작은 봉 넘기전의 안부에서 바람을 피하여 간단히 떡과 삼각김밥에 오다가 누군가 짐무거워 나무에 꽂은 오이를 얼지않은 부분만 깍아먹고 일어난다. |
오늘은 속도전(?)으로 진행키로 맘먹고 사진찍는 시간을 늘리고 최대한 쉬는시간 먹는시간을 줄여볼 요량이다. |
그저께의 산행여파인지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 작은 너덜을 지나고 그나마 육산구간이 나타나니 발걸음이 좀 가벼워진다. |
이정목에 숫자가 표시된 둔덕봉인 1273봉을 지나고 50여미터 올라가면 펑퍼짐한 강원도산세인 1284봉을 지나 편안히 가다가 좌로 꺽어 내려가면 장수대에서 올라왔다 가는 단체산객들을 만나 대승령가는 사면길에서 또 추월을 거듭하며 봉이름이 특이하게 령이란 호칭을 가진 대승령(1210.2)에 도착해보니 단체산객들이 가득히 겨우 삼각점만 찍고 안내문 뒤로 난 흑선동계곡길만 가늠해보고 지나친다. |
육산으로 천천히 150여미터를 올라가면 바람이 조금 누그러지는듯 하여 긴장이 풀리고 12선녀탕가는 삼거리를 그냥 지나쳐 직진하여 올라가면 조망처가 곳곳에 나타나고 장수대-12선녀탕 가는 분들은 꼭 이곳을 못보니 안타깝다. |
곳곳의 조망을 보며 이제 가까워진 안산과 치마바위의 아찔한 암릉을 보고 한계고성길의 갈림길을 가늠해보고 올라가면 안산오름길 안부에 배낭을 벗어두고 올라간다. |
바위들을 지나 올라서면 2등삼각점의 안산이 반겨주니 몇 년전 둘이서 미시령~탕수골을 1박2일로 다녀간 생각이 난다. |
되돌아와 남은 막걸리 한잔을 들이키고 능선으로 조금 가다가 우측으로 내려서면 등로는 뚜렷하여 길잃을 염려없이 급경사를 내리니 반반한 등로와 만나고 곳곳에 태풍피해지역을 바라보며 두문폭포는 어딘지 모르고 지나가고 전같지 않게 복숭아탕등의 절경이 많이 망가진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발걸음을 재촉하며 장수대에서 올라온 산객들을 지나쳐 추모비에서 젊음을 탕수골에 묻은 산악인을 생각하며 잠시 묵도를 한후 어둠이 몰려오고 아무 것도 모르는듯 뒷풀이에 왁짜한 통제소 앞의 시설들을 무심히 지나쳐 12선녀탕교를 지난다. |
개별적으로 오는 손님이 없어 택시영업을 포기하고 빈차로 돌아가는 원통택시를 흥정하여 단돈5000량(미터요금 15000량)에 원통으로 돌아와 세수만 간단히 하고 맥주1병을 사 마시고 돌아가는 버스를 기다리면 점점 차가워지는 가을 햇빛에 눈이 부시다. |
1408봉의 지능선
안산과 치마바위 앞은 1408.2봉
박무속의 대암산
가리봉 하단부만 단풍이 ㅠㅠ
전날온 눈
1449봉
되돌아본 귀떼기청
공룡능선만 보이네
협곡사이의 한계령 오르는 44번국도
눈측백나무와 가리봉
1449봉
지능선
지능선
가운데가 1408.2봉
1408.2봉
매발톱나무만 겨우 잎과 열매가...
등로
1408.2오름길에 되돌아본 귀청
설악북릉인 황철봉
가운데는 남한대간 마지막봉인 마산
1408.2봉의 오름길의 계단-전에는 밧줄구간이었는데
계단오르다가 되돌아본 귀청
서북릉의 맹주 귀청
한결 가까워진 안산
좀 더 가까워진 양구 대암산
안산
더 땡겨본 안산
황철봉-자세히는 저항령 남쪽의 봉
되돌아본 1408.2봉
아득해진 귀떼기청
역동적인 서북릉-사람많은 공룡보다 훨씬 나은듯 ㅜㅜ
한계령사이의 망가진 계곡이
화채봉-대청봉-귀청봉라인이 한눈에
가까워진 안산
안산
치마바위와 안산
치마바위
가리봉-주걱봉-삼형제봉라인
대청과 귀청
가리봉
안산(1430.4)정상
치마바위
안산에서 보는 한계령부터 다보이는 오늘 걸어온길
마등봉-공룡능선-화채봉-대청봉 산그리매
공룡과 화채봉
신선봉과 황철봉
대암산과 앞은 매봉산라인 인듯
마산과 스키장이 보이고 우측은 상봉과 신선봉
만병초
루사와 매미로 망가진 지계곡
복숭아탕 상부
알탕 했으면 ㅎㅎ
복숭아탕-탕내부에 없던 돌맹이들이 가득
응봉폭포
갈수기라 보기가 좀 민망
탕수골
생강나무 단풍
1968.10.25일 우중산행하던 카톨릭의대 산악부 7명이 저체온증으로 탕수골에서 사망한 사고의 추모비-등로옆에 있었는데 등로가 바뀌며 좀 멀리 떨어짐
산행끝
다음에 갈 원통에서 이어지는 매봉산의 산줄기
북천
첫댓글 속도전이라 그런지 , 좀 밟았네유..^^..귀청쪽 서북능선은 화려하지않아서, 공룡등에 비해 인기는 없지만 장쾌한 맛에 산행하는 운치는 더 있는듯 한 곳인데... 어쨋건. 첫 눈도 밟아 보고, 단풍에 겨울 기분에 호젓해서 좋아보입니다... 난 원제 가보남..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