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활을 받게 되면 몇 가지 손질을 해야 한다.
<새 활 사진.. 줌통이 크고 절피도 일부만 감겨있다.>
우선 활시위를 활에 걸어야 한다. 이것을 "활 얹는다"라고 한다.
그리고 시위를 푸는 것을 "활 부린다"라고 한다.
즉.. 활 얹기, 부리기를 할 줄 알아야 한다.
카페 홈에서 활 얹기, 혹은 활 부리기로 검색을 하면 동영상을 포함하는 많은 자료들을 접할 수 있다.
다음에 줌통을 손질해야 한다.
보편적으로 새 활의 줌통은 굵고 길다.
소위 막줌(다섯 손가락으로 움켜쥐는 것)으로 쥐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그렇게 크게 만든단다.
그러나 막줌은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줌을 칼로 깎아내야 한다.
그리고 나무나 고무용 줄칼로 갈아내면 된다.
우선 굵기는 손안에 들어올 정도로 줄인다.
줌통을 쥐었을 때 충분히 감아쥐고 별로 공간이 남지 않을 정도면 된다.
줌통의 위아래 길이도 줄여줘야 한다.
(나는 길이를 다 줄이면 줌통 속의 맨활대가 노출될까봐 비스듬히 깎아줌으로써 줌통의 속부분은 줄지 않았지만 손에 닿는 부분만 줄여줬다. 하지만 살 나가는 부분은 출전피-살이 스치고 나가는 부분에 붙인 가죽-까지 깎아줬다.)
줌통의 크기와 위치로 검색을 하면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조영석의 우리 활의 구조와 이해 참고 http://cafe.daum.net/nygte/Bn2K/6)
시위도 손을 봐야 한다.
시위에는 화살을 걸고 당기는 부분에 "절피"가 감겨있다.
우선 이 절피의 굵기가 가늘고 화살의 오늬(시위에 끼우는 뒷부분) 틈새가 너무 넓으면 절피를 덧감아 화살이 겨우 끼일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그리고 위로는 2-3 cm 정도, 아래쪽으로는 한뼘 정도 더 감아주는 것도 시위를 보호하는 좋은 방법이다.
아래쪽은 팔뚝에 맞거나 소매에 부딪치면서 시위가 쉬 상할 수 있는데 절피를 좀 길게 감아주면 이를 예방할 수 있다.
절피 감는 실은 Serving String이라 하는데 지역 양궁장이나 인터넷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절피 감을 때 쓰는 도구도 있는데 그것은 Bowstring Serving Tool (Serving Jig)로 검색을 하면 찾을 수 있으며
절피 감는 방법은 YouTube에서 How to Serve the Bow String으로 검색을 하면 관련 동영상을 찾을 수 있다. (아래 동영상 첨부)
절피를 감을 때 오늬 걸리는 자리 바로 상하로 좀 더 굵게 감아주면 시위를 당길 때 오늬가 밀리지 않게 할 수 있다.
(오늬 먹이는 자리는 살이 시위와 직각으로 만나는 위치에서 깃의 폭만큼 위로 높여준다.)
<Serving String(10여 불)이 끼워져있는 Serving Tool. 조금씩 모양이 다른 제품들이 있으며 10-30불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줌통을 줄이고 절피를 더 감은 활>
<줌통 굵기의 예>
절피 감는 방법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