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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평화대행진 스무 하루날 새벽 춘천입니다.
길 위에서 보내는 편지 춘천편은 가족같은 환경단체 회원들께 보냅니다.
아팠습니다. 한걸음 한걸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이젠 희망으로 희망으로... 당신을 길위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오랜만입니다. 아름다운가게에서 전국매장개설을 하고 환경단체에서 회원사업을 담당했던 박용성입니다. 4대강 사업 이후 환경단체를 떠나온 지 벌써 3년이 훌쩍 지났네요. 지금은 생명평화결사(도법스님,김경일신부,전진택목사)에서 잠시 권술용 단장님과 강정마을에서 제주해군기지 관련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제주해군기지 강정마을 주민,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용산참사 유가족들과 2012생명평화대행진의 문정현 신부님, 평화 활동가들과 함께 전국의 상처의 현장을 찾아 노래하고 춤추고 이야기하며 강정에서 서울까지 걷는 중입니다. 생명평화대행진이란 오랫동안 아프고 상처받고 소외받아온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향해 생명과 평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아가는 걸음입니다. 하지만 전국에서 생명과 평화가 파괴되는 현장을 두 발로 걸어 만나고 두 눈으로 목격하고 두 귀로 들으면서 배우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은 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7월에 자전거로 서울에서 강정으로 내려왔고 지금 10월에 걸어서 강정에서 서울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길 위에 선다는 것은 개인이건 사회건 나로부터 평화가 깃들어야 세상에 평화가 깃든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인데 개인적으로 너무 힘에 부치기는 합니다. 사람에 대한 미움과 공권력에 대한 증오가 불쑥불쑥 생기는걸 보면...
<생명평화대행진 출발은 10월 4일 제주43기념관에서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의 염원을 안고 출발했다. ⓒ이우기>
이번 행진은 SKY 공동행동(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원직복직, 용산 세입자 망루 죽음의 진상규명,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백지화)으로 시작해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출발했는데 지금까지 전국을 걸으며 비정규직 노동, 피폐해진 농업, 쫒겨나는 군사지역을 지나오는 것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을 환경과 관련된 아픈 곳을 많이 돌아보는 걸음이더군요.
특히 핵과 관련해서는 환경단체와 천주교가 중심에 서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데 동해안의 고리원전과 밀양 송전탑 그리고 삼척 원전에서 시골 할머니들과 시민단체들이 많은 사람들의 외면 속에 외롭게 싸우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4대강 보를 둘러볼때마다 환경단체에서 크레인 고공 농성을 했던 기억과 각 종교계에서 생명의강 순례를 했던 기억으로 마음이 짠한데 아름다운 모래사장이 넘쳐났던 금강의 공주보와 낙동강의 합천보에 직접 가보니 물이 녹조현상으로 심하게 죽어가고 있고 물고기가 군데군데 둥둥 떠올라 죽어가고 있고 온통
내일은 여주에 있는 강천보와 공사 후의 남한강을 둘러볼 예정인데 그때 회원들과 보았던 신륵사와 자산강변의 그 아름답던 모래사장과 습지가 모두 사라져 있다니 가고 싶은 맘이 뚝 떨어지기는 합니다. 강변 습지에서 버들피리를 불었고 모래사장에서 씨름을 했던 환경단체와 종교계 그리고 시민들은 모두 잘 아시겠지요. 4대강과 원전, 밀양 송전탑 그리고 강원도 골프장에서 내용을 잘 전해준 환경단체 활동가들이 너무 반가웠습니다. 그래서 이번 길 위에서의 편지는 환경단체 회원, 불교계 등 생명과 관련된 분들께 보냅니다.
<생명평화대행진 중 금강 공주보에서 환경단체 가족들과 4대강 파괴를 넘어 희망을 만들자며 외치는 중 ⓒ이우기>
산을 산답게 사람을 사람답게, 국민의 이름으로 능력없는 골프장 도지사 최문순을 해임합니다.
오늘은 생명평화대행진 ‘모두가 하늘이다’ 스물 하루째 날인데 홍천 구만리와 동막리의 골프장 파괴의 현장을 둘러보고 춘천 명동에서 시민들과 촛불문화제를 했습니다. 7월달에 강정 평화자전거 국토순례를 하며 강원도에 왔을 때 강릉시청과 춘천 강원도청 농성장 할머니들과 이야기하고 골프장 공사 현장의 파헤쳐진 산과 묘지 현장을 보면서 마을 주민들과 분통을 터트렸었는데 오늘 다시 왔을 때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어 답답하기만 합니다.
우리끼리 하는 이야기로 진보적인 입장에서 같은 편이라면 같은 편이라고 할 수 있는 진보적인 기자 출신의 민주당 강원지사인 최문순이 어떻게 지금 있는 49개의 골프장도 모자라 35개의 골프장을 더 만들어 강원도 산자락을 쑥대밭으로 만들려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의 전력을 살펴봤을 때 골프장 사업이 지역 주민들을 찬반으로 갈라지게 하고 마을 공동체를 철저하게 파괴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사람인어서 더 미칠 노릇입니다. 더 끔찍한 것은 인근의 산을 모두 파헤치면서 몇 안되는 묘만 덩그러니 남기거나 인골이 드러나는 흉측한 짓도 저지릅니다. 골프장 사업으로 자손들을 천하의 불효자와 파렴치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리는 모습속에서 분노를 넘어 순간 살기가 느껴져 스스로 깜짝 놀랬습니다. 두메산골 어르신들의 자존심을 철저하게 무너뜨리는 것은 밀양 송전탑을 지키는 할머니들에게 가하는 용역들과 경찰들의 폭력과 하나도 다르지 않아 가슴이 먹먹하기만 합니다. 강원도 할망들이 벌서 5년째 이 지루한 싸움을 이어가고 이제는 시청과 도청에 천막농성을 하면서까지 마을을 지켜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너무 지쳐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강정마을 해군기자활동이 더 시급하지만 그나마 활동가와 성직자가 많아서 그런지 할머니들을 볼때마다 더욱 더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강원도 골프장 현장을 찾은 생명평화행진단 눈 앞에 펼쳐진 파괴된 마을과 산야의 아픔 ⓒ이우기>
함께했던 녹색연합 후배에게 물어보니 믿었던 최문순 도지사가 들어서면서 더 많은 골프장으로 강원도 전체를 파헤치고 있어 배신감이 생긴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활동하다보면 한 곳만 해결하려 해도 법적, 행정적 대응을 하는것만으로도 인원이 턱없이 부족한데 강원도 골프장 전체를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다고 합니다. 그건 이 활동을 담당하고 계신 강원도 시민단체와 박성율 목사님도 같은 이야기를 하십니다. 사업하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자본을 가진 골프장 사업이라는 것이 환경을 파괴하기 때문에 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의 반대가 거세고 그래서 편법과 탈법을 많이 쓰게 되는데 강원도처럼 행정이 도와주는 곳이라면 탈법은 너무나 쉬운데 양의 얼굴을 가진 최문순 도지사가 그걸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골프장을 만들려고 하는곳마다 할망들이 지치지 않고 농성장도 꾸리고 열심히 싸우고 있어서 고맙고 미안합니다.
최문순 도지사를 보면서 아름다운가게와 희망제작소에서 박원순 시장을 모시면서 지자체 단체장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수많은 도시공동체를 부활시키려는 노력과 소기업, 소상공인들을 육성하면서 사람 중심의 일을 하는 박원순 서울시장같은 사람이 있는가하면 미래 비전은 아무것도 없이 지역 건설업체와 자본을 감싸고 잠시 눈에 반짝이는 일을 하는 최문순 강원지사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지역사회의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의 복지를 올리는 일을 이루겠다는 명분으로 지자체 단체장을 하고자 했을텐데 박시장처럼 시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면서 할것인지 최지사처럼 자본의 이익을 함께 나누면서 할것인지의 차이가 있는가봅니다. 시대를 읽고 미래를 바라보지 못하는 무능력한 지도자는 현재의 정치와 주위 사람들의 관계속에 포위되어 돈과 권력에 끌려다니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상처냅니다. 강원도 골프장의 최문순 도지사나 4대강의 이명박 대통령이나 무슨 차이가 있는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지도자는 임기가 하루밖에 남지 않더라도 국민들의 이름으로 해임해야 합니다. 그를 위해서나 주위 사람들을 위해서나 국민들을 위해서나 역사를 위해서나...
걷는 걸음 중간 중간 현장에서의 생생한 뒷 이야기
아픔 하나 하나에는 또 다른 말못할 아픔들이 생겨납니다
<지금... 쌍차,강정,용산 그들의 고단한 삶과 힘든 걸음을 덜어줄 누군가의 발걸음이 필요합니다. ⓒ이우기>
생명평화대행진을 하면서 현자의 이야기를 몇가지 할께요. 이명박 정권 들어서자마자 우리는 용산 세입자들이 망루에서 타 죽는 모습을 TV를 통해서 두눈으로 똑똑히 봤습니다. 그런데 용산 세입자들의 죽음 이면에는 놀라운 사실이 존재합니다. 생명평화행진단에 참여하고 계신 용산 참사 유가족 어머니들이 가는곳마다 울면서 생생하게 증언하는데 불타 죽기 전 전기톱 등 각종 장비로 팔다리와 몸통을 자르고 그것을 은폐하기 위해서 망루에 불을 지르는 만행을 저질렀다는 것입니다. 힘없고 쫒겨나아햘 용산 세입자들을 대상으로 살인 폭력을 보여주고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가면서까지 추진하고 싶었던 이명박 대통령의 개인적인 성취욕이 그토록 미울 수는 없습니다.
용산세입자를 망루에서 죽이고 난 한달 후 쌍용자동차 2,675명의 해고 과정에서 공장 지붕에서 벌어진 엄청난 구타와 인권 유린을 우린 다시 영상으로 보게됩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해고의 아픔에 공권력의 상처까지 생기면서 23명의 죽음이 이어지고 있고 대한문 천막농성장에서는 추운 날씨 속에서 김정우 지부장이 17일째 단식을 하고 있습니다. 김정우 지부장님의 단식과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대한문 농성장을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 행진하면서 들었던 가슴속에 사연이 기가 막힙니다. ‘용성씨, 우리의 목표가 단지 복직하는것만이 다가 아니에요. 무조건 복직해야하지만 모두가 다 될 수 없을지도 몰라요. 이렇게 싸우는 이유가 혹시라도 해고되고 외롭게 살고 있을 쌍용자동차 노동자가 희망을 가지면서 제발 죽지 말았으면 하는 절박한 바램이기도 합니다.’ 갑자기 울컥하며 목이 메이고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강정마을은 현재 6년째 마을주민과 강정지킴이들과 성직자들과 평화단체들이 6억의 손해배상청구와 21명의 구속과 610명의 연행자들이 발생했고 오늘도 여전히 경찰과 용역업자들에 의해 고착되고 폭력당하고 연행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유사 이래 이례적으로 가톨릭 성직자에 대한 구속이 있었습니다. 해군기지 공사차량인 레미콘 차량의 출입을 조금이라도 지연시키기 위해서 해군기지사업단 정문에서 평화적인 방법으로 시위를 했던 이영찬 신부님께 구속영장이 날아들었습니다. 대선이 여권에 어려워질것으로 판단한 정권과 자본이 빠른 시간에 공사를 단축하려고 종교에 대한 탄압까지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너무나 뻔하게 보이는 꼼수인데 너무나 큰 악수를 두고 있어 요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강정을 더 폭력적인 곳으로 만들고 북풍으로 연결하면서 대선에 영향을 주려는 치밀하지만 아주 고루한 전략으로 보여집니다. 실패한 역사에서 이명박과 이 정권은 배우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저 멀리 밀양에서는 할머니들이 새벽 5시면 여지없이 송전탑 부지 바로 밑으로 가서 턱도 없는 젊은 경찰과 용역업자들에게 모욕과 폭력을 당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폭파로 인근 지역은 물론 대도시에서도 피해가 있는 일본의 경험을 직접 목격하면서도 우리 정부는 국민들의 안전과 전 세계의 미래 에너지 정책과도 역행하는 원전 건설을 위해 도시로 가는 송전탑을
<원전은 도시민을 위해 송전탑을 필요로 하지만 그 와중에 마을과 할머니들의 삶은 파괴된다. ⓒ이우기>
환경을 자연을 생명을 지키고 보존하려던 국민들이 그토록 지키고 싶었던 수천년을 흘러온 생명의 4대강은 또 어떤가요. 깔끔하게 단장한 4대강 홍보관과 자전거 길만 보지 마시고 유유하게 흘러야 할 강물과 생명이 펄펄 살아 숨쉬어야 할 습지와 모래톱을 한번 바라봐주세요. 한눈에 봐도 수조속에 갇힌 물처럼 녹조가 끼여 썩어가고 있고 상류에서 흘러 내려온 오염 물질과 기름이 둥둥 떠나니고 있고 물 속에서 유유히 헤엄치고 있어야 할 물고기가 배를 뒤집고 나자빠져 있습니다. 최병성 목사님이 현장에서 확인한바로는 금강과 낙동강에서만 죽은 물고기가 수십만 마리나 된다고 합니다. 공포 영화에나 나오는 것이 아닌 우리 나라 4대강의 현실입니다. 지금 당장 가까운 4대강의 보가 세워진 곳을 가보세요. 멀리서 어떤 조형물로 어떻게 홍보를 하고 있는지를 보지 마시고 가까이 한번 다가가 보세요. 이명박 대통령 임기 안에 성과물을 만들기 위해 빠른 시간에 완공하려다보니 불법공사와 부실공사로 보 중간 중간 구멍이 송송 나 있고 샛강에서 흘러나오는 곳에 설치된 콘크리트는 대부분 흘러내려와 있고 보 아래는 엄청난 강물의 위세에 강 바닥과 다리 사이가 붕 뜨고 있지요. 보 근처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좋아하는 건설업체들만 4대강 공사 이후에도 돈버는 소리로 포크레인 소리만 요란합니다. 어떻게 4년밖에 통치하지 않는 이명박 한 사람의 욕심과 자기 만족을 위해 수천년동안 우리들의 젖줄인 생명의 강을 이렇게 만신창이로 만들 수 있는지 그 오만함과 뻔뻔함에 치가 떨립니다.
<금강,낙동강,남한강을 걸어온 생명평화행진단에는 파괴된 강과 건설업체의 보수 공사만이 들린다 ⓒ이우기>
이젠 희망으로 희망으로 걸어갑니다.
환경과 생명의 깃발을 높이 들어 잃어버렸던린 생명의 시대를 복원해주세요.
세상은 왜 이렇게 아픔이 많은지요. 왜 돈없는 사람, 소수인 사람, 힘이 없는 사람, 늙은 사람, 말없는 자연은 더 많은 상처를 받는지요.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정부로부터 보호를 받고 전문가들로부터 위로를 받아야 할 이 사람들이 왜 더 아프기만 해야 할까요. 세상에 가장 중요한 것이 행복하게 사는것 아닌가요. 내가 행복하면 다른 사람은 불행해도 된다는 것이 맞는 것인가요. 생명평화행진단이 전국을 걸으며 이런 아픔을 만나다면서 많은 시민들과 춤추고 노래하고 이야기하며 수많은 사람들의 행복과 희망을 이야기해야한다고 하면서 씩씩하게 걷고 즐겁게 걷다가도 아픔을 만날때마다 서로 눈치보며 몇번씩은 울게 됩니다. 그래서 이 걸음이 힘이 들어요. 정말이지 너무 아파서 힘이 들어요. 우리들 몇 사람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아파서 힘이 들어요. 그래서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숨통이 좀 트여야 걸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걸음을 조금은 즐겁게 행복하게 해줄 당신이 필요합니다.
오늘 용산에서 지아비와 자식을 잃은 어머니들과 함께 걸어갈 당신이 필요합니다.
오늘 쌍차에서 동료를 잃고 더 잃고 싶지 않은 형님들과 함께 걸어갈 당신이 필요합니다. 오늘 강정에서 경찰과 용역에 맞고 끌려가는 평화지킴들과 함께 걸어갈 당신이 필요합니다.
오늘 밀양송전탑, 강원도골프장에서 외롭게 싸울 할머니들을 위해 걸어갈 당신이 필요합니다.
오늘 4대강에서 고인 물로 인해 죽어가는 무수한 생명들과 함께 걸어갈 당신이 필요합니다.
자연이 파괴되는 곳에 누군가 곁에 있어주어야 합니다. 환경단체에서 시민단체 간사로 일할때는 그것이 우리 활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강정마을의 주민과 평화지킴이들, 쌍용자동차의 노동자들과 희망지킴이들, 강원도골프장의 할머니들과 생명지킴이들, 밀양송전탑 할머니들과 환경지킴이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누가 가라고 한것도 아니고 어떻게 하라고 지시한것도 아닌데 그들은 먼저 경찰의 폭력에 맞서 싸우고 사람들의 밥 준비를 하고 노래와 춤을 만들고 그림과 글을 쓰고 인터넷과 언론매체의 입이 되고 모금과 행사로 재정 후원자가 되는 자발적인 생명평화 지킴이들이 되고 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꽤나 춥습니다. 오시는 걸음 따뜻하게 입고 출발하세요.
함께 살아요. 국민이 하늘입니다.
함께 걸어요. 강정에서 서울까지.
그리고 당신 있는 곳에서 서울까지.
<지금까지 파괴와 아픔의 현장을 걸어온 생명평화행진단. 이제부터 희망으로 미래로 희망을 향해 걸어갈 예정 ⓒ이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