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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인류역사 종말론(人類歷史 終末論)
『인류역사(人類歷史)』
● 우리는 지금까지 인류역사가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또 이것이 어디를 향하여 흘러가고 있는 것인지를 모르고 살아왔다.
● 따라서 인류역사의 종말에 관한 문제를 알지 못하고 있다.
● 많은 기독교 신도들은 성서에 기록되어 있는 문자 그대로, 말세에는 하늘과 땅이 불에 타서 소멸되고(벧후3:12), 해와 달이 빛을 잃고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마24:29), 죽은 자들이 무덤에서 일어나고(살전4:16), 공중에서 예수님을 상봉(相逢)한다(살전4:17)고 믿고 있다.
● 그러나 사실 문자 그대로 될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무엇을 비유하여 말씀하신 것인지 이 문제를 해명해 보자.
● 그런데 이 문제를 해명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피조세계를 창조하신 목적과 타락의 의의와 구원섭리의 목적 등 근본문제를 풀지 않으면 아니 된다.
제1절 하나님의 창조목적의 완성과 인간의 타락
1. 하나님의 창조목적의 완성
가. 개성완성
● 인간은 하나님의 심정을 체휼하여 그 뜻을 알아 가지고 그 뜻대로 생활할 수 있도록 창조되었다. 인간이 그러한 자리에 서게 되는 것을 개성완성이라고 한다.
● 개성을 완성한 인간의 마음에는 하나님이 거하시게 되므로, 결국 이러한 인간은 하나님의 성전이 되어 하나님의 뜻대로만 생활하게 되며, 하나님과 일체를 이루게 된다.
● 고린도전서 3장 16절에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라고 하셨고,
● 요한복음 14장 20절에는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고 말씀하셨다.
나. 가정완성
● 개성을 완성한 아담과 해와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선의 자녀를 번식하여 죄 없는 가정과 사회를 이루었다면, 이것이 한 부모를 중심한 대가족으로 이루어지는 천국이었을 것이다.
● 천국은 개성을 완성한 사람 하나 모양과 같은 세계이다.
● 인간에 있어 그 두뇌의 종적인 명령에 의하여 그의 사지백체가 횡적인 관계를 가지고 활동하듯이, 그 사회도 하나님으로부터의 종적인 명령에 의하여 서로 횡적인 유대를 맺어 생활하게 된다.
● 이러한 사회는 하나님의 심정을 사회 전체가 그대로 체휼하기 때문에 이웃을 해치는 행위를 할 수 없게 된다.
다. 주관성완성
● 아무리 죄 없는 사회라 할지라도 인간이 미개한 생활을 그대로 할 수밖에 없다면, 이것은 하나님이 바라시고 인간이 원하는 천국은 아닐 것이다.
● 그러므로 하나님이 만물을 주관하라고 하신 말씀대로, 개성을 완성한 인간들은 과학을 발달시켜 안락한 사회환경을 이 지상에 이루어 놓아야 한다.
● 이러한 하나님의 창조이상이 실현된 곳이 지상천국이며, 하나님의 창조목적은 먼저 지상에 천국을 건설하시려는 데 있었다.
2. 인간의 타락
● 인간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사탄이 우거(寓居)하는 전(殿)이 되어 그와 일체를 이룸으로써 악성을 갖게 되었다.
● 이 악성을 가진 인간이 악의 자녀를 번식하여 악의 가정과 사회와 세계를 이루었다.
● 이것이 바로 타락인간이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는 지상지옥이다.
● 지옥인간들은 하나님과의 종적인 관계가 끊어졌기 때문에 인간들 사이의 횡적인 유대를 이룰 수 없게 되었다.
● 따라서 이웃의 고통을 자신의 것으로서 체휼할 수 없게 되어, 이웃을 해치는 행위를 자행하게 된 것이다.
● 인간은 지상지옥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육신을 벗은 후에는 천상지옥으로 가게 된다.
● 이와 같이 인간은 하나님 주권의 세계를 이루지 못하고 사탄 주권의 세계를 이루게 되었다.
● 사탄을 「세상임금」(요12:31), 또는 「세상의 신」(고후4:4)이라고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는 것이다.
제2절 구원섭리(救援攝理)
1. 구원섭리는 곧 복귀섭리다
● 기쁨을 누리시려고 창조하셨던 선의 세계가 인간의 타락으로 인하여 설움이 가득한 죄악의 세계가 되었다.
● 이것이 영속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면, 하나님은 창조에 실패한 무능한 하나님이 되고 말 것이기 때문에, 기필코 이 죄악세계를 구원하시지 않을 수 없다.
● 죄에 빠진 자를 구원한다는 것은 죄가 없는 창조본연의 입장으로 복귀시킨다는 뜻이다.
● 그러므로 구원섭리는 곧 복귀섭리이다.
● 타락은 물론 인간 자신의 과오로 말미암아 되어진 결과이다.
● 그러나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셨기 때문에, 하나님은 이 타락이란 결과에 대하여 창조주로서의 책임을 지시지 않을 수 없다.
● 또한 하나님은 영존하시는 주체이시므로, 그의 영원한 기쁨의 대상으로 창조된 인간의 생명도 역시 영원성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
● 그러므로 하나님은 타락인간을 구원하시어 창조본연의 입장으로 복귀하시는 것이다.
2. 복귀섭리의 목적
● 본래 하나님의 창조목적은 선의 대상인 천국을 이루는 것이다. 하나님은 인간을 지상에 창조하시고 먼저 지상천국을 이루려 하셨다.
● 그러나 인간시조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그 뜻을 이루지 못하셨기 때문에, 복귀섭리의 제1차적인 목적도 지상천국을 복귀하는 것이다.
● 예수님이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라고 하신 말씀(마6:10)은 복귀섭리의 목적이 지상천국을 복귀하시려는 데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3. 인류역사는 곧 복귀섭리역사다
● 인류역사는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여 그들로 하여금 창조본연의 선의 세계를 복귀케 하시려는 섭리역사이다.
● 여기에서 인류역사는 곧 복귀섭리 역사라는 것을 여러면으로 고찰해 보기로 하자.
① 문화권 발전사
● 첫째로, 문화권 발전사의 입장에서 고찰해 보기로 하자.
● 타락으로 인하여 하나님을 모르게 된 인간은 종교를 세워 끊임없이 선을 찾아 나아감으로써 하나님을 만나려고 한 것이었기 때문에, 개인이나 민족이나 국가는 망하였다 할지라도 종교 그 자체만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계속 남아져 내려오고 있다.
● 이러한 역사적인 사실을 더듬어 보기로 하자.
● 중국의 역사를 보면, 오늘의 중화민국(중국)에 이르기까지 복잡다양한 국가의 흥망과 정권의 교체를 거듭하여 내려왔으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유(儒)·불(佛)·선(仙)의 극동종교만은 엄연히 그대로 남아져 있다.
● 그리고 인도에서는 힌두교, 중동지역에서는 이슬람교, 유럽에서는 기독교가 그대로 남아져 내려오고 있다.
● 역사상에는 많은 종교가 오고 갔다. 그 가운데서 영향력이 큰 종교는 반드시 문화권을 형성하여 왔는데, 문헌에 나타나 있는 문화권만 해도 21 내지 26개나 된다.
● 그러나 역사의 흐름 속에서 흡수 또는 융화되어 근세에 이르러서는 국가 흥망의 굽이침 속에서 4대 문화권(극동, 인도교, 회회교, 기독교)이 남아지게 되었다.
● 이것들은 다시 기독교를 중심한 하나의 세계적인 문화권을 형성해 가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 결국 인류역사가 바로 하나의 통일된 세계에로 복귀되어 가고 있다는 증거인 것이다.
② 종교와 과학의 동향
● 둘째로, 종교와 과학의 동향으로 보면
● 역사 이래 독자적으로 발달해 온 종교와 과학이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각각 제 갈 곳을 다 가서 한 자리에서 서로 만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 이 사실도 인류역사가 창조본연의 세계를 복귀하는 섭리노정을 걸어 나왔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③ 투쟁역사의 귀추
● 셋째로, 투쟁역사의 귀추(歸趨)로 보아 알 수 있다.
● 재물과 땅과 사람을 빼앗으려는 싸움은 인류사회의 발달과 더불어 벌어져 오늘날까지 쉬지 않고 계속되어 왔다.
● 이 싸움은 가정, 종족, 민족, 국가, 세계를 중심한 싸움으로 그 범위를 넓혀 나와, 오늘날 민주와 공산 두 세계가 마지막 싸움을 겨루는 데까지 이르렀다.
● 이 마지막 싸움은 이념의 싸움이다. 그러므로 종교와 과학을 통일할 수 있는 진리가 나올 때, 두 세계는 하나의 이념 아래 완전히 통일될 것이다.
④ 성서
● 넷째로, 성서를 중심하고 이 문제를 알아보기로 하자.
● 인류역사의 목적은 「생명나무」(창2:9)를 중심한 에덴동산을 복귀하려는 데 있다.
● 인간조상이 타락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생명나무」를 중심하고 세우려던 에덴동산은 사탄에게 내주게 되었었다(창3:24).
● 그래서 알파로 시작된 인류 죄악역사가 오메가로 끝날 때의 타락인간의 소망은, 복귀된 에덴동산으로 다시 들어가 잃어버렸던 그 「생명나무」를 다시 찾아 나아가는 데 있다고 요한계시록 22장 13절 이하에 기록되어 있다.
● 이러한 성서의 기록을 보아도 역사의 목적은 「생명나무」로 오실 예수님을 중심한 창조본연의 에덴동산을 복귀하려는 데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3절 말세(末世)
1. 말세의 의의
● 사탄주권의 죄악세계는 메시아의 강림을 전환점으로 하여, 하나님주권의 창조이상세계에로 교체되는 시대를 말세라고 한다.
● 따라서 말세는 지상지옥이 지상천국으로 바꾸어지는 때를 이르는 것이다.
● 그러므로 말세는 기독교 신도들이 믿어 온 대로의 천변지이(天變地異)가 일어나는 공포의 때가 아니고, 창세 이후 인류가 유일한 소망으로 바라고 나왔던 기쁨의 한 날이 실현되는 때인 것이다.
『성서 : 말세 여러 번 있었다』
● 하나님은 인간이 타락한 이래 창조본연의 세계를 복귀하시려는 섭리를 여러 차례 하셨다. 그러나 그때마다 인간이 그 책임분담을 완수하지 못하여 그 뜻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때문에 말세가 여러 번 있었던 것 같이 기록되어 있다.
● 노아 때도 말세였다. 하나님은 사탄을 중심한 타락세계를 1600년의 죄악사를 일기로 하여 홍수심판으로 멸하시고, 노아가정을 중심하고 이상세계를 복귀하려 하셨다(창6:13).
● 예수님 때도 말세였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보내심으로써 사탄을 중심한 죄악의 세계를 멸하시고 하나님을 중심한 이상세계를 복귀하려 하셨다(요5:22).
● 예수님의 재림 때도 말세다. 예수님은 재림하신 후에야 영육 아울러 구원섭리의 목적을 완수하여 지상천국을 복귀하시게 된다(마24:29).
2. 말세의 징조에 관한 성구
● 많은 기독교 신도들이 성서에 기록되어 있는 문자 그대로 말세에는 천변지이가 일어나며, 인간사회에도 상상할 수 없는 이변이 생길 것으로 알고 있다.
● 그러나 인류역사가 복귀섭리역사라는 것을 이해한다면, 이 말세의 징조는 문자 그대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그렇다면 말세에 관한 성서의 기록은 각각 무엇을 상징한 것인가를 알아보자.
가. 하늘과 땅을 멸하고 새 하늘과 새 땅을 이루심
● 창세기 6장 13절을 보면, 노아 때도 말세가 되어 땅을 멸한다고 하셨지만, 사실상 멸하지는 않으셨다.
● 전도서 1장 4절에 『한 세대가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라고 하시고, 시편 78편 69절에 『그 성소를 산의 높음 같이 영원히 두신 땅같이 지으셨으며』라고 하신 것같이 땅은 영원한 것이다.
● 하늘과 땅을 멸한다는 것은 그것를 주관하고 있는 사탄주권을 멸한다는 뜻이고, 하늘과 새 땅을 세운다는 것은 하나님 주권하의 새로운 천지를 복귀한다는 것을 뜻이다.
나. 하늘과 땅을 불로써 심판하심
● 베드로후서 3장 12절에 『말세에는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진다』고 하는 기록이 있다.
● 그런데 말라기 4장 1절 이하를 보면 예수님 때도 불로써 심판하신다고 예언되어 있고, 또 누가복음 12장 49절에는 예수님이 불을 땅에 던지러 오셨다는 말씀도 있다.
● 그러나 그 당시에 불로써 심판하신 아무 흔적도 찾아볼 수 없다.
● 야고보서 3장 6절에 『혀는 곧 불이요』라고 한 말씀에 의하여 불심판은 곧 혀의 심판이요, 그것은 곧 말씀 심판임을 알 수 있다.
『말씀으로 심판하시는 이유』
● 요한복음 1장 3절에 인간은 말씀으로 창조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하나님의 창조이상은 인간 시조가 말씀의 실체로서 말씀의 목적을 완수해야 할 것이었는데, 그들이 말씀을 지키지 않고 타락되었던 것이다.
● 그러므로 하나님은 또다시 말씀에 의하여 타락인간을 재창조하심으로써 말씀의 목적을 이루려 하셨으니, 이것이 곧 진리에 의한 복귀섭리이다.
● 요한복음 1장 14절에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은 말씀 완성자로 재림하셔서, 그 목적을 위한 심판도 말씀으로 그 기준을 세워 하시는 것이다.
다. 무덤에서 시체가 일어남
● 마태복음 27장 52절 이하를 보면, 예수님이 돌아가실 때에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라고 기록되어 있으나, 이것은 그들의 육신이 다시 일어난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 이것은 구약시대의 영인들이 재림부활을 위하여 지상에 재림한 것을 영적으로 보고 기록한 말씀이다.
● 무덤이라는 것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열려진 낙원에서 보면, 구약시대의 영형체급 영인의 세계는 보다 어둠의 세계이기 때문에 그 곳을 가리켜 무덤이라고 하였다.
라. 지상인간들이 끌어 올리워 공중에서 주를 영접함
● 데살로니가전서 4장 17절에 기록되어 있는 공중은 공간적인 하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 성서에 있어서 땅은 타락된 악주권의 세계를 의미하고, 하늘은 죄가 없는 선주권의 세계를 의미한다.
● 그러므로 공중에서 주를 영접한다는 것은, 예수님이 재림하셔서 사탄주권을 물리치시고 지상천국을 복귀하심으로 말미암아 그 선주권의 세계에서 성도들이 주님을 영접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마. 해와 달이 빛을 잃고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짐
● 창세기 37장 9절 이하를 보면, 『요셉이 꿈을 꾸고 해와 달과 열한 별이 내게 절하더이다라고 부형에게 고하매 야곱이 그에게 이르되 너의 꾼 꿈이 무엇이냐 나와 네 모와 네 형제들이 참으로 가서 땅에 엎드려 네게 절하겠느냐』고 꾸짖는 기록이 있다.
● 이것은 해와 달은 부모를, 별들은 자녀들을 상징한 것이다.
● 그런데 예수와 성신은 아담과 해와 대신 인류를 중생해 주실 참부모로 오신 분이므로, 해와 달은 예수와 성신을, 별들은 자녀된 성도들을 상징한 것이다.
● 그러므로 해와 달이 빛을 잃는다는 것은 예수님이 재림하셔서 새 말씀을 주시게 되면 예수와 성신에 의한 신약의 말씀은 그 사명기간이 지나가게 된다는 것이며, 별들이 떨어진다는 것은 성도들이 불신으로 실족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제4절 말세(末世)와 현세(現世)
『말세는 언제 올 것인가?』
● 요한복음 21장 22절예 사도 요한의 생전에 예수님께서 재림할 것이라는 기록이 있다.
● 마태복음 10장 23절을 보면,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스라엘의 모든 동리를 다 다니지 못하여서 인자가 오리라』고 하셨고,
● 마태복음 16장 28절에는 『여기 섰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고 말씀하셨다.
● 이러한 말씀들에 의하여 예수님의 제자들을 비롯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많은 성도들은 자기 당대에 예수님이 재림할 것으로 믿었기 때문에,
● 그들은 언제나 말세라는 절박감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 이것은 말세에 대한 근본 뜻을 몰랐기 때문이다.
『3대 축복 복귀 현상』
● 이제 하나님께서 복귀섭리의 목적으로 세우고 이루어 나오시던 3대 축복이 복귀되어 가는 현상으로 보아 현세가 바로 말세임을 입증할 수 있다.
1. 제1축복(第一祝福) 복귀의 현상
● 제1축복은 개성을 완성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 타락인간을 개성을 완성한 창조본연의 인간으로 복귀해 나오신 하나님의 섭리가 그 최종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을, 다음와 같은 현상을 보아 알 수 있다.
① 심령의 복귀
● 첫째로 타락인간의 심령이 복귀되어 가는 것으로 보아 그러하다.
● 인간이 완성되면 하나님과 완전히 심정적인 일체를 이루어 서로 교통할 수 있도록 창조되었다.
● 아담과 해와도 하나님과 일문일답하던 단계에서 타락되어, 그의 후손은 하나님을 모르는 데까지 떨어졌다.
● 그러나 사도행전 2장 17절에, 말세에는 모든 육체에게 영을 부어 주리니 자녀들은 예언을 하고,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고 하신 말씀대로, 현세에 이르러 영통하는 성도들이 우후의 죽순같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아 현세는 말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② 본심(本心)의 자유 복귀
● 둘째로 타락인간이 본심의 자유를 복귀해 가고 있는 역사적인 귀추가 그것을 보여주고 있다.
● 인간은 타락으로 인하여 사탄의 주관하에 들어 본심의 자유에 구속을 받게 됨으로써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자유를 잃어버리게 되었다.
● 그러나 현세에 이르러 육신의 생명을 버리고라도 본심의 자유를 찾으려는 심정이 고조되고 있다.
● 이것은 말세가 되어 개성을 완성함으로써 제1축복을 복귀하여 하나님 앞으로 자유로이 나아갈 수 있는 시대에로 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③ 창조본연의 가치성 복귀
● 셋째로 창조본연의 가치성이 복귀되어 가는 현상으로 보아 현세가 말세임을 더욱 알 수 있다.
● 인간의 가치는 횡적으로 보면 누구나 동등하기 때문에 그다지 귀중한 것 같이 여겨지지 않지만, 하나님을 중심하고 종적으로 보면 각 개성은 가장 존귀한 천주적인 가치를 띠고 있다.
● 현세에 이르러 민주주의사상이 고조됨에 따라 인간이 노예해방, 흑인해방, 약소민족해방을 주장하며 인권옹호, 남녀평등, 만민평등을 부르짖음으로써 창조본연의 개성의 가치를 최고도로 추구하는 데 이르렀다.
④본성(本性)의 사랑 복귀
● 넷째로 타락인간의 본성의 사랑이 복귀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그것을 말해 주고 있다.
● 완성한 세계의 인간은 모두 하나님과 종적으로 일체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인간 상호간에 있어서도 횡적으로 일체를 이루게 되어, 이 세계는 하나님의 사랑으로써 종횡으로 얽히어 한 몸같이 된다.
● 현세에 이르러 박애주의 사상이 고조되면서 인간이 그 본성애를 찾아 들어가고 있다.
● 이것으로 봐도 현세는 제1축복을 복귀함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하고 개성을 완성할 수 있는 말세에로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제2축복(第二祝福) 복귀의 현상
● 하나님의 제2축복은 아담과 해와가 참부모로 완성되어 선의 자녀를 번식함으로써 선주권의 가정과 사회와 세계를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 그런데 아담과 해와는 타락되어 악의 부모가 되었기 때문에, 악의 자녀를 번식하여 악주권에 구속된 세계를 이루고 말았다.
● 하나님은 한편으로 종교를 세워 내적인 사탄 분립에 의한 심령복귀의 섭리를 하시고, 또 한편으로는 투쟁과 전쟁으로 외적인 사탄 분립을 하심으로써 내외 양면에 걸친 주권 복귀의 섭리를 해 내려 오셨다.
● 이와 같이 인류역사는 내외 양면의 사탄 분립에 의한 복귀섭리로써 장차 참부모되신 예수님을 모실 수 있는 자녀를 찾아 하나님의 제2축복을 복귀해 온 것이다.
① 문화권 발전사
● 먼저 문화권 발전사가 어떻게 현세를 말세에로 이끌어 가고 있는가를 알아보자.
● 기독교는 전인류의 참부모를 찾아 세워 가지고 그로 말미암아 모든 인간이 중생하여 선의 자녀가 됨으로서, 하나님의 창조본연의 대가족의 세계를 복귀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 그런데 현세에 이르러 세계가 기독교를 중심하고 하나의 문화권으로 형성되어, 인류의 참부모되신 예수와 성신을 중심하고 모든 인간이 선의 자녀의 입장에 서게 됨으로써,
● 하나님의 제2축복이 복귀되어 가고 있는 사실로 보아 현세가 말세임을 알 수 있다.
② 국가 흥망사
● 역사의 목적은 사탄을 분립하여 하나님의 선주권을 복귀하는 데 있다.
● 그러므로 하나님은 타락인간에게 성현들을 보내시어 선을 세우고 종교를 일으키심으로써 보다 선한 주권으로 하여금 보다 악한 주권을 멸하게 하시면서 점차적으로 하늘편 주권을 복귀하시는 섭리를 해오신 것이다.
● 따라서 복귀섭리의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는 투쟁과 전쟁이라는 과정을 거치지 않을 수 없다.
● 전쟁으로 인한 국가의 흥망성쇠는 선주권을 복귀하기 위한 섭리노정에서 일어나는 불가피한 결과인 것이다.
● 사탄 분립을 위한 투쟁의 역사는 땅과 재물을 하늘편으로 복귀하고, 인간에 있어서도 개인으로부터 가정과 사회와 국가와 세계적으로 하늘편 기대를 복귀하는데 이르렀다.
● 이렇듯 사탄분립을 위한 섭리가 씨족주의시대에서 출발하여 봉건주의시대와 군주주의시대를 거치어 민주주의시대로 들어오게 되었다.
● 오늘날에 와서는 이 인간세계가 하늘편의 민주주의세계와, 사탄편의 공산주의세계로 분립되고 대결하여 서로 교차되고 있는 때이므로 또한 말세인 것이다.
3. 제3축복(第三祝福) 복귀의 현상
● 하나님의 제3축복은 아담과 해와가 완성되어 피조세계에 대한 주관성을 갖게 되는 것을 의미하며, 이 주관성에는 내외 양면의 주관성이 있다.
● 타락으로 인하여 상실되었던 양면의 주관성이 현세에 이르러 복귀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아 현세는 말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① 내적 주관성 복귀(심정적 주관성 복귀)
● 내적 주관성이라는 것은 심정적 주관성을 의미한다. 인간이 완성하여 하나님과 동일한 심정으로 피조세계에 대하여 사랑을 주고 그로부터 미를 돌려받게 될 때, 피조세계에 대한 심정적인 주관자가 된다.
● 오늘날 종교, 철학, 윤리 등에 의한 하나님의 복귀섭리로 말미암아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심령이 점차로 밝아지게 되어, 현세에 이르러 피조세계에 대한 심정적인 주관자의 자격을 복귀해 가고 있다.
② 외적 주관성 복귀(과학적주관성복귀)
● 외적 주관성은 과학에 의한 주관성을 의미한다.
● 만일 인간이 완성되어 피조세계에 대한 내적 주관을 할 수 있었더라면, 인간의 영감은 고차적으로 발달되어 과학도 극히 단시일에 최고도에 달하게 되었을 것이다.
● 현세는 과학의 발달도 최고도에 달하게 되어, 거기에 따르는 경제발전으로 말미암아 안락한 생활환경을 이룩할 수 있게 되었다.
● 이와 같이 타락인간이 피조세계에 대한 주관성을 복귀함에 따라 제3축복이 복귀되어 가는 현상을 볼 때, 현세가 말세임을 부인할 수 없다.
● 이와 같이 문화권의 발전도 하나의 종교를 중심하고 하나의 세계적인 문화권을 형성해 가고 있다.
● 국가형태도 하나의 세계적인 주권기구를 지향하여 국제연맹에서 국제연합으로, 그리고 오늘에 이르러는 세계정부를 모색하는 데까지 이르렀다.
● 뿐만 아니라 경제발전을 놓고 보더라도 세계는 하나의 공동시장을 이루어 가는 추세에 있으며,
● 교통기관과 통신기관은 시간과 공간을 단축시켜서 인간으로 하여금 지구를 하나의 정원과 같이 거닐고 또 교통할 수 있게 하였으며, 동서의 이색 민족들을 한 가족처럼 접촉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 그리하여 인류는 사해동포의 형제애를 부르짖고 있다.
● 그러나 가정은 부모가 있음으로써만 이루어지며, 또 거기에서만 진정한 형제애는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 이제 인류의 부모되신 예수님만 재림하시면 전인류는 하나의 정원에서 하나의 대가족을 이루어 가지고 단란하게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 이렇게 흘러온 역사가 인류에게 주어야 할 최후의 선물이 한 가지 있으니, 그것은 목적 없이 한 정원에 모여 웅성거리고 있는 낯선 이 나그네들을 한 부모를 중심한 한 식구로 묶어 줄 수 있는 천주적인 이념인 것이다.
제5절 말세와 새 말씀과 우리의 자세
1. 말세와 새 진리
● 타락인간은 종교에 의하여 신령과 진리로써 심령과 지능을 깨우쳐서 내적인 무지를 타개하여 나아간다.
● 그런데 진리에 있어서도 내적인 무지를 타개하는 종교에 의한 내적인 진리와 외적인 무지를 타개하는 과학에 의한 외적인 진리의 두 면이 있다.
● 따라서 지능에도 내적인 진리에 의하여 깨우쳐지는 내적인 지능과 외적인 진리에 의하여 깨우쳐지는 외적인 지능이 있다.
● 내적인 지능은 종교를 세워 나아가고, 외적인 지능은 과학을 세워 나아가는 것이다.
● 신령은 무형세계에 관한 사실들이 영적 오관에 의하여 영인체에 영적으로 인식되었다가 이것이 다시 육적 오관에 공명되어 생리적으로 인식되는 것이다.
● 한편 진리는 유형세계로부터 직접 인간의 생리적인 감각기관에 의하여 인식되는 것이다.
● 이 두 과정을 통해 온 양면의 인식이 완전히 일치될 때 비로소 인간은 하나님과 피조세계에 관하여 완전한 인식을 갖게 되는 것이다.
● 하나님은 타락으로 인하여 무지에 빠진 인간을 신령과 진리에 의하여 심령과 지능을 아울러 깨우치게 함으로써, 창조본연의 인간으로 복귀하여 나아가는 섭리를 하신다.
● 신령과 진리는 유일하고 영원 불변하지만, 무지한 상태로부터 복귀되어 나아가는 인간에게 그것을 가르치시기 위한 범위나 그것을 표현하는 정도나 방법은 시대를 따라 달리하시지 않을 수 없게 된다.
● 인간이 아직도 몽매하여 진리를 직접 받을 수 없었던 구약 전 시대는 진리 대신으로 제물을 드리게 하셨다.
● 인간의 심령과 지능의 정도가 높아짐에 따라 모세 때는 율법을, 예수님 때는 복음을 주셨다.
● 오늘날의 지성인(知性人)들로 하여금 진리를 깨닫게 하기 위하여는 보다 고차적인 내용과 과학적인 표현 방법에 의한 것이 나오지 않으면 안 된다. 이것을 우리는 새 진리라고 부른다.
● 그리고 성서는 진리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가르쳐주는 하나의 교과서인데, 그 진리의 중요한 부분이 거의 상징과 비유로 표현되어 있다. 따라서 그것을 해석하는 그 차이로 말미암아 많은 교파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새 진리가 나와서 성경의 근본내용을 누구나 공인할 수 있도록 해명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새 진리에 대한 성구』
● 예수님은 『이것을 비사로 너희에게 일렀거니와 때가 이르면 다시 비사로 너희에게 이르지 않고 아버지에 대한 것을 밝히 이르리라』(요16:25)는 말씀으로써, 끝날에 이르면 다시 새로운 진리의 말씀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던 것이다.
● 예수님은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하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요3:12)고 하신 말씀대로, 유대인들의 불신으로 말미암아 하실 말씀을 못다 하시고 십자가에 돌아가셨다.
● 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에게까지도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치 못하리라』(요16:12)고 하심으로써, 속에 있는 말씀을 다하시지 못하는 서러운 심정을 토로하셨던 것이다.
2. 말세에 처한 우리들이 취할 자세
● 낡은 역사의 종말기는 바로 새 역사의 시창기(始創期)가 된다.
● 이 시대에 처한 인간들은 내적으로는 이념과 사상의 결핍으로 인한 불안과 공포와 혼돈 속에 빠지게 되며, 외적으로는 무기로 인한 알력과 투쟁 속에서 떨게 될 것이다.
● 이것은 악주권을 청산하고 선주권을 세우기 위한 필연적인 현상이므로, 하나님은 이러한 참상 속에서 새 시대를 이룩하기 위한 선주권의 중심을 반드시 세우시는 것이다.
● 그러므로 역사적인 전환기에 있어서 새 역사의 동참자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세우신 새 역사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가를 찾아야 한다.
● 이러한 새 시대의 섭리는 낡은 시대의 환경 속에서 싹이 트고 자라나는 것이므로, 그 시대에 대하여는 상충적인 것으로 나타난다.
● 그러므로 역사의 전환기에 있어서 낡은 시대의 환경에 집착되어 안도하려고 하면 낡은 시대와 더불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 오직 마음에 느껴지는 신령을 따라 새 시대의 섭리를 따라 가야 한다.
● 타락된 인간은 낡은 시대의 진리관에 집착되어 있기 때문에, 새 시대의 섭리에 쉽게 감응하여 따라갈 수는 없다.
● 그러므로 말세에 처한 현세인은 먼저 겸손한 마음으로 기도를 통하여 신령을 감득하도록 힘써야 한다.
● 다음으로는 인습적인 관념에 집착되지 말고 몸을 신령에 호응하게 함으로써, 새 시대의 섭리에로 이끌어 줄 수 있는 새 진리를 찾지 않으면 안 된다.
첫댓글 참부모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