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번제
10절 “상번제와 그 전제 외에니라”, 15절 “또 상번제와 그 전제 외에”, 23절 “아침의 번제 곧 상번제 외에”
이 성경절들은 어떤 절기일지라도 절기에 해당하는 제물을 들이는 것 외에 상번제를 위한 제물은 빠짐없이 드리라고 말씀하신다. 우리의 죄를 구속하시기 위해 지금도 자신을 제물로 드리신 예수님이 하늘 성소에서 일하고 계신 것을 예표한 것이 아닌가!
성경 주석은 이렇게 풀이한다. “안식일 제사는 평일에 계속적으로 드리는 매일의 제사에 더하여 드리는 제사였다. 이는 안식일에는 제사장들이 두 배의 의무를 수행해야 했음을 의미한다.”(성경주석, 민 28:9)
와! 매 안식일에는 두배의 효력이 생기는 것이 아닌가! 이 말씀이 생각 난다.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알게 하려 하여 내가 내 안식일을 주어 그들과 나 사이에 표징을 삼았었노라”(겔 20:12)
매릴랜드 스펜서빌 교회에 다닐 때 일이 생각난다. 아들이 초등학교 2학년 때인데 안식일에 교회에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목사님은 안식일에 일하시네요”라고 해서 아내와 한바탕 웃은 적이 있다. 그런데 그 놈이 커서 목회자가 되서 정말 매 안식일에 바쁘게 지낸다. 말이 씨가 되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