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비바람이 치던 바다 (연가)

[시인의도원(김권중)]

누군가 이 연가에 사연이 있어 댓글 하나쯤 올라오리라 기대하며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겨우 찾아내서 퍼 왔더니

며칠이 지나도 감감 무소식이네!

기다리다 지쳐 내가 먼저 이 연가에 대해...

내가 이 노래(우리말 가사)를 접한건 중학교 수학여행 때였다.

물론 그 전에 부르긴 했지만!

초등학교때 가지못한  현충사 수학여행을 중학교때나 가게 되었고

(우리딸도 작년에 신종플루 때문에 초등 수학여행을 못같다고 불만이다.)

우리 3학년2반 버스에서는 광석사는 진호라는애가  마이크를 잡고

능숙한 솜씨로 템버린을 치며 싱어롱을 주도 했다.

그때 부른 노래가 이 연가였다.

비 바람이 치던 바다 잔잔해져 오면!...

그 이후

'너' '오동잎' '앵두' '돌아와요 부산항에'

'개똥벌레' '연' '참새와 허수아비' '꿈의대화'

'개구리 노총각' '코끼리 아저씨' 등등  

싱어롱곡이 많았었는데 잘 기억나지 않네!

아뭏튼 예전에는  연가가 싱어롱의 첫번째곡임이 분명했다.

그런데 우리딸은 이 연가를 모른다.

내가 모르는 소녀시대의 Oh!는 잘 알면서...

기타치며 다 함께 부르던 연가의 싱어롱이 그립다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