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을 버텨온 피사의 종탑

[sunman]

     천년을 버텨온 피사의 종탑

    세계 10대 불가사의중 하나인 피사의 사탑(종탑)

    피사는 서쪽으로 동떨어져 있어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선 하루 온종일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피사를 찾는 관광객은 그리 많지 않다.

    다른 곳은 나름대로 유명한 것과 더불어 볼 수 있는 내용이 많지만 이곳은 덜렁 쓰러져가는 종탑 하나

    외에 볼 것이라곤 별로 없는 것이다. 이것을 하나 보기 위해 하루란 시간과 경비를 쓰기엔 투자가 좀

    과다하게 느껴진다.

    그런데 이상하다. 피사탑을 보고 오는 사람들은 "이것 하나 보려 여기까지 왔단 말이야!"하고

    후회하거나 허탈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피사의 사탑을 보는 순간, "아~" 하는 신음소리와 함께 "야! 너였구나! 너였어. 정말 반갑다.

    참으로 오랫만이야 "하는 느낌이 오는 것이다.

    마치 옛 친구를 만난 양 그저 반가와하고 기뻐하는 것이다.

언제 무너져 내릴지 아무도 알 수 없는 탑.

사실이 탑은 건설 당시 3층이 지어졌을 무렵 지반이 내려 앉았다.

이에 중단할 것을 논의하다 아예 기울어진채로 올리자는 의견이 압도해 기울기를 조절하며 올렸는데

자세히 관찰하면 3층부터 탑 자체가 조금씩 휘기 시작했으며 맨 윗층의 구조물은 거의 눈으로 식별될 정도로 확연하게 휘어져 있음이 이를 증명해 주고 있다.

만약 정상적으로 똑바로 올린 탑이 기울어졌다면 윗층 부분이 휘어 있을리가 만무하다.

그러나 어쨌거나 약한 지반으로 탑은 계속 기울어졌는데 이를 막아보고자 최근에 거대한 납덩어리를 기울어진 반대편 하단에 쌓았고 와이어 줄로 중간 부분을 매어 놓았으나 최근 이것은 철거시켰고 1990년부터 금지되었던 일반인들의 사탑 오름을 개방하였다.

 온 사람마다 이렇게 사진 한장씩.

 건축가 피사노에 의해 건축된 종탑. 높이 55.22미터로 현재 5도 기울어져있다.

 두오모. 로마네스크 양식의 최고 걸작으로 1068년부터 50년간에 걸쳐 지어졌다.

 세례당. 12-15세기 건축된 것으로 보통 중세 교회들은 세레당, 본당(두오모), 종탑 구조로 이루어졌다.

 이쪽 방향에서 보면 금방쓰러질 듯한 스릴을 느낄 수 있다.

[장인환]

말로만 듯던 피사의 사탑~~~ 잘 봤습니다~~~ 사랑하고요~~~ 가족 사진도~~~

[sunman]

언제 오셔서 직접 보셔야지요. 아직 저도 종탑엔 올라가보지 못했는데 함께 올라갈 날을 기대해 봅니다.

[바다 해]

가족들 사진 보니 반갑습니다. 그런데... 이곳을 못 보았네요

[sunman]

울면 안되고 믿으면 됩니다. ㅋㅋㅋ

[Roma]

귀한 자료에 감사드리며 로마장로교회로 퍼갑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