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봐, 두달이 다 되어 가는데 영 업로드는 고사하고 영 댓글조차 달리지 않아?'
'솔직히말하자면 형님 글에 댓글달기가 부담스럽거든'
'그런게 어디있냐. 그냥 느끼는대로 생각해온 대로 달아 두면 그만이지?'
'형님생각은 그럴지 몰라도 읽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아요?'
얼마전 후배 분우와의 통화내용입니다.
도량이라 이름해서인가 불이 분재도량이 너무 고요합니다.
불이를 열어 시간과 정성을 다시 쏟는 까닭이
함께 누리고 나누려는 뜻에 있거늘...
그 내용이 묵직해서인지 회원 여러분들의 생각을 가늠할 길이 없습니다.
두달이 넘었으니 탐색전을 이제 끝내시지요.
과거 학고동인 시절과 달리 어떤 글이 올라오더라도
올리신 분께서 맘 상하지 않도록 생각하고 생각해서 제 의견을 내밀겁니다.
또 제 의견이라 해봐야 뭐 특별할 것 있나요?
저역시 5년차에 접어든 취미인에 불과한 것을...
형식에 얽매이지 않도록 하지요. 주제를 묶어놓을 필요도 없구요.
홍대 미대 먼저 나왔다고 국전에 먼저 입선하는 법 없고
신입의 아이디어가 회사의 미래를 바꾸어 놓기도 하는 세상입니다.
'무위의 분재담론을 '불이 분재도량'에서 풀어보시지요.
DMZ, 무장을 해제하고
'분재무세정'의 참뜻 속에서 분우들의 우정이 살아 춤추는 곳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2008년 8월 4일
오영택 올림.
첫댓글 "탐색전을 이제 끝내시지요." 라고 글 올리셨는데 회원님들이 댓글을 가볍게 올리기도 부담스럽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 느낌도 그러하다면 다른 분들도 같을 것입니다. 누가 글을 올리던 그렇지 않던 개의치 마시고 zero 님의 방향대로 카페를 이끌어 주시면, 분우들의 우정이 살아 움직이지 않을까요. 특별한 분재카페로 자리메김하시길 .....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내용의 충실도는 물론 모든 회원님들이 부담을 갖지 않는 방법에 대하여도 궁리를 해 봐야 할 듯합니다. 자존심만으로 안되는 것이 분재이기에 나홀로 분재의 문제가 드러나며, 자만심은 더욱 금물이어 1~2십년의 분재력에도 불구하고 진열대 위의 소장목들이 볼만하지 못합니다. 제 스스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정진해 보겠습니다.
인터넷이란 공간에서 무한정 정보를 공유하고 과거의 한정된 필자의 노하우에서 벗어날 수 있는 혜택을 지금 우리는 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 그런데 댓글을 단다는 것은 무척 인색한것이 우리민족성인가 봅니다 평생살면서 웃음을 합하면 2일간밖에 안된다죠 ? 좋아도 표현못하고 싫어도 참고하는것을 미덕이라고 웃어른들로부터 물려받은 우리만의 자존심인가 봅니다 이제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여 조금씩 조금씩 개방될것이라 기대하고, 덧글 습관이 점점 배인 세대로 전환되리라 봅니다
맞습니다. 고인돌님, 지금은 너무 자유분방하게 문화가 바뀌는 과정이라, 좋은 쪽으로 변해야하겠지요. 감사합니다.
역시 비무장지대라서 그런지 글이 많이 정겹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