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점심부터 낮잠을 잤더니 잠이 안오네요.. 그래서 간만에 이곳저것을 좀 돌아봤습니다. 검색엔진도 둘러보고 옛날부터 하던 장난도 좀 쳐보고.. 검색엔진에 에어브러쉬, 콤프래셔, 콤프,미라지콤프 이런걸 쳐보는거죠.. 확실히 예전보다 검색에 많이 걸리더군요 그만큼 울 까페가 요리조리 많이 알려졌단 이야기가 되겠죠..?
문득 라이벌업체를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에X공작소니 KX shop 이니.. 뭐 그것에서는 우리 까페 정도는 라이벌로도 생각안하고 있겠지만 말입니다.. 어찌 하고 있나 싶어 이래저래 둘러도 보고 신제품 구경도 하고 구러던게 어느새 1시간이 훌쩍 넘어갔네요..
뭐 딱히 돈벌라고 한짓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자선사업가도 아닌이상.. 단지 프라모델이 좋고 같이 공유할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게 좋아하서 했었고 하고 있습니다. 비싸서 못사는 킷이 있다면 사서 보여주고 말도 안되는 터무니 없는 가격에 하고싶던 도색을 못하는 분들이 있길래 아는 지식 좀 풀어주고 있습니다. 한 20년넘게 콤프가 좋아 여기저기 쫓아다녔더니 이제는 전문가 가 다되어서인지 콤프도 만들줄 알게되었네요..
'미라지콤프'라는 제품을 만들면서 늘 생각하는건 "엔지니어 로써의 자존심을 건다." 라는 신념일것입니다. 제 직업은 피씨수리기사입니다. 벌써 (용산전자상가에서) 15년동안 해오고 있는 일입니다. 알다시피 수리기사들은 자존심 하나로 먹고 삽니다. 한대를 만들어도 최고의 피씨를 하나를 수리해도 불편없는 완벽한 수리를..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보다 혼나더라도 솔직히 사정을 이야기하여 고객의 신뢰를 얻는 믿음직한 기사라는 칭찬으로 먹고사는것이 바로 엔지니어의 자존심 입니다.
최근 중국제 제품이 온세상을 뒤덥고 있습니다. 어느 하나 중국제 아닌것이 없는 세상이 되어버렸지만, 오직 하나 미라지콤프는 아직 번들로 제공하는 가방을 제외하고 중국산 부품을 쓰지 않습니다. 100% 청계천에서 일일히 부품을 구해다 만드는 핸드메이드 콤프이자 자랑스러운 한국산 콤프 이지요..
사실 중국제는 아주 쌉니다. 만일 중국에서 다른 제품 수입해다 팔면 돈벌이는 될겁니다. 하지만 늘 이야기했던 기본... 단지 프라모델이 좋아 같이하고 있고 엔지니어의 자존심과 양심이 중국제품을 허락하질 않는군요... 직업상 취미상 많은 콤프용 모터를 살펴보고 다니지만 아직 중국제 제품은 국산이나 일제를 따라오긴 멀었습니다. 콤프는 질좋은 베어링과 튼튼한 모터가 생명입니다. 튼튼한 모터는 심장과 같고 질좋은 베어링은 튼튼한 관절과 같습니다. 심장이 없고서는 큰일을 할수 없고 관절이 약해서는 장시간 움직일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모터와 베어링의 조합이 있어야 조용한 콤프로 태어날수 있는 것이고 무엇보다 좋은콤프로서의 가치는 장기간 사용해도 소음이 없어야 한다는것 입니다.
솔직히 앞서 이야기한 두 업체들에게 약간의 실망을 하고 왔습니다. 그래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표적인 콤프업체일텐데 어찌 단가적인 이윤만을 따져 중국제만을 고집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윤은 많이 남겠지만, 한번 사서 쓰고는 다시 쓰고 싶지않은게 아직까지의 중국제 콤프의 한계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구는 한번쓰고 버리는게 아닌 한번 사면 평생을 같이하는 친구와 같은 존재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장은 싼맛에 뭐 많이 준다기에 구입하셨을지 모르나 그런분들이 일이년후에도 변함없이 신뢰성을 가지고 함께하는 콤프가 있겠냐는 점에서는 솔직히 회의적입니다. 어찌보면 저와는 달리 생업으로 삼고 사는분이니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하지만 우려일줄 모르나 경쟁업체는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시장도 커졌다는 이야기이고 그 말은 우리 모형계도 그만큼 커졌다는 이야기가 될테니까요.. 그리고 혼자 이리뛰고 저리뛰는것보다 다른 경쟁업체와 경쟁을 하면서 살아가는것이 무엇보다 재미가 나지요.. 하나의 취미이자 최고를 만들려는 엔지니어와 생계를 위해 최고의 마진을 챙겨야 하는 업체하고는 가는 길이 틀린것입니다. 즉 미라지콤프는 장인정신을 안고 태어난 자식과 같은 넘들이라고 할수 있겠지요~
자신있게 말씀드리지만 제가 만든 콤프는 정말 튼튼합니다. 아마 이글을 읽고 있는 지금 미라지콤프를 쓰고 있는 대다수의 분들은 3~4년후에도 변함없이 제가 만든 콤프를 돌리고 계실거라 믿습니다.
요새는 소문이 많이나서인지 예전보다 꽤 많이 찾아주시는것 같아 더할나위 없이 감사할뿐입니다. 아울러 초심과 같은 마음으로 욕심내지 않고 차근차근 정말 모델러의 입장에서 모델러들을 위한 사고 튼튼한 제품을 만들어 낼것을 약속 드립니다. 적어도 저의 이런 작은 시도들이 그분들에게 작게나마 경쟁자가 되고 방파제가 되어 아직 불도 못피고 있는 이땅의 프라모델계의 든든한 보호자가 되었음 합니다.
물론 그뒤에는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이 있어야만 되겠지요..
아직 선택하지 않으셨다면.. 자신있게 선택하십시요.. 뒤는 미라지콤프방이 책임집니다.
온라인을 통한 바로바로 지원과 무상수리 서비스가 편안함 취미생활을 보장합니다.
이제 한글로 쳐주세요.. WWW.미라지콤프.COM 또는 www.compmania.co.kr 입니다.
첫댓글 두둥...... 필 충만해지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