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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성우스키장 다닐때 정상에 눈조각작품들을 전시해놓고 스키를 타지 않아도 충분히 스키장을 즐길수 있는 이벤트를 했었다... 그때도 어쩌다 눈조각작품을 보면 와.... 감탄이 절로 나왔었는데 평창 송천에서 펼쳐지고 있는 대관령 눈꽃축제의 눈조각들을 보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ㅋ 토요일에 갔을때는 눈이 내리고 있어 눈속의 눈감상이라 더 운치가 있었고 일요일에 다시 갔을때는 하늘이 살짝 파랗게 열리고 있어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하는 눈조각들이 빛나고 있었다... 멋지다..... 이글루앞에도 줄이 쫘악 서있고 뽀로로 앞엔 사진찍으려는 애들로 북적북적... 얼음 미끄럼틀에는 애고 어른이고 소리를 꺄악! 지르면서 내려오고 있었고...ㅋ 평창엔 겨울에 즐길것이 참 많구나..... 눈쌓인 산들도 많을텐데.... 하천들마저 꽁꽁 얼어버리니 겨울나기에 시간가는줄 모르겠다....
물론 눈조각만 있는것은 아니다. 잘빠진 얼음썰매는 손님을 기다리고 있고 눈썰매장엔 내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줄이 쭈욱..... 어렷을적 생각난다.... 가을 추수때 친구 아버지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논 하나만 벼베기를 바싹해주시고 겨울에 물 좀 대주세요...ㅋ 그래야 썰매타기에 좋으니..... 그리고 옆집오빠를 졸라 굵은 철사를 나무에 대고 썰매 만들어달라고 쫑쫑... 못 머리도 잘라 썰매 지치는 막대기(?)도 만들고..... 눈이 많이 내리면 집앞 언덕에서 푸대자루에 앉아 눈썰매타기.... 아래 퇴비에 푹 빠져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으나 개념치않고 탔던....ㅋ
눈조각상 한켠에선 자봉하시는 분들이 따스한 커피를 나눠주고 계셨고 그뒤로 캠핑장 텐트가 보여 호기심에 가보니... 1박에 8만원!!! 먹을것 챙겨 몸만 오면 된다... 와우... 시설완비!! 텐트안은 따스한 온기가 흐르고 이너텐트까지 완벽하여 겨울의 꿈의 캠핑을 낭만적으로 누릴수 있을것같다....
대관령 눈꽃축제는 1월 12일까지이니 가고싶으면 서둘러야 한다.. 아니면 1년을 기다려야한다고~~~
자세한 정보는 대관령 눈꽃축제 홈페이지(http://www.snowfestival.net/intro)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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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타의 놀이터 원문보기 글쓴이: 아타나시아
첫댓글 즐거운 뭅위기입니다^^
저도 얼음 미끄럼틀은 한번 타고 싶더라구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