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26일, 토요일, Bordeaux, ibis Hotel (오늘의 경비 US $119: 숙박료 62, 식품 21, 환율 US $1 = 0.7 euro) 오늘은 아주 푹 쉰 날이다. 원래 계획은 Bordeaux 시내 관광을 좀 한 다음에 쉬는 것인데 아침부터 먹구름이 끼고 춥고 바람이 많이 불고 빗방울이 떨어지는 나쁜 날씨라 시내 관광은 포기했다. 단지 숙소 근처에 있는 기차역에 걸어가서 월요일 떠나는 기차표를 사고 돌아오는 길에 Carrefour 수퍼마켓에 들려서 먹을 것 한 보따리를 샀다. 오늘 기차표는 너무 비싸게 주고 샀다. 약 3시간 달리는 기차인데 기차표 65 유로에 자전거운임 10 유로까지 냈다. 지금까지는 자전거운임을 안 내고 기차를 탔는데 이번에는 왜 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그것도 중간에 한번 기차를 갈아타는데 그곳까지만 받는단다. 프랑스 기차표 사는 것을 조심해야겠다. 지금 까지는 적당히 내 편한 데로 샀는데 앞으로는 요금 비교를 잘하고 사야겠다. 목적지, 출발 날짜와 시간에 따라서 요금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월요일 기차는 Angers라는 곳까지 탄다. 그곳에서 Loire 강 자전거여행을 시작한다. 목표는 Loire 강을 따라서 Orleans까지 가는 것인데 그 전에서 끝낼지도 모른다. 원래는 Nantes에서 시작하려고 했는데 자전거여행 일정을 좀 줄이기 위해서 Nantes에서 Orleans 쪽으로 100km 정도 더 가깝게 있는 Angers에서 시작하기로 했다. Angers에 39 유로 짜리 방도 예약해 놓았다. 오늘은 하루 종일 숙소에서 수퍼마켓에서 사온 음식을 먹으면서 삼성 탭으로 한국 TV 드라마 "가을동화"를 보았다. 수퍼마켓에서 뜨끈뜨끈한 닭구이를 팔아서 오랜만에 맛있게 포식을 했다. 내일은 Bordeaux 시내 관광을 꼭 할 생각인데 Bordeaux는 별로 볼거리가 없는 도시 같다. 어쨌든 Bordeaux에서는 푹 쉬고 가는 것 같다. 오늘 사진은 딱 한 장밖에 안 찍었다. 여행지도 Bordeaux 기차역 2014년 4월 27일, 일요일, Bordeaux, Hotel ibis (오늘의 경비 US $100: 숙박료 62, 식품 6, 전차 1.40, 환율 US $1 = 0.7 euro) 오늘 Bordeaux 시내 관광은 한 시간도 못하고 끝냈다. 역시 날씨 때문이었다. 아침부터 잠깐 해가 나왔다 다시 비바람이 몰아치고 하는 날씨였다. 한국 봄 날씨처럼 조용히 봄비가 내리는 날씨라면 좋을 텐데, 이곳 좀 날씨는 정말 고약하다. 시내까지 전차를 타고 갔으나 비바람 때문에 Bordeaux 제일의 볼거리라는 성당 구경도 못하고 되돌아 왔다. 거리 경치 사진 몇 장을 찍고 숙소 근처에 있는 어느 성당 사진을 찍은 것이 전부다. Bordeaux에서는 우연히 보기 시작한 "가을동화" 연속극 16편을 다 봤다. 삼성 탭과 숙소 WiFi를 이용해서 본 것이다. 여행 중 날씨가 나쁠 때는 따듯하고 편안한 숙소에서 맛있는 음심을 먹으면서 한국 TV 드라마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번 여행에 처음 발견한 재밋거리다. 내일은 Angers 행 기차를 탄다. 점점 프랑스의 수도 파리에 가까워지고 있다. 파리의 개선문 같이 생겼는데 이름은 모른다 Garonne 강변의 건물들 관광할 기분이 안 나는 날이다 Tunisia 상점, 프랑스에는 아프리카 흑인들,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아랍 사람들이 많이 사는 것 같다 확인은 안했지만 Bordeaux의 명물인 Bordeaux 성당인 것 같다 거대한 종탑 푸른 하늘이 나왔다가도 금방 구름이 끼고 비바람이 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