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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봉스님의 장군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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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심체요절 스크랩 24조 사자존자 ~ 27조 반야다라존자(동방초조 달마대사)
무애심 추천 0 조회 35 14.12.23 22:2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2010.2.25. 원명정사 법문.

 

惠庵 門人 淸峯 淸韻 선사 의역 강설

 

8. 법문

24조 사자 존자 -> 25조 바사사다 존자ㅡ> 26조 부여밀다 존자 ㅡ> 27조 반야다라 존자

 

23조 학륵존자로부터 법을 이은 24조 사자존자에게 계빈국의 어떤 바라문이 불교를 음해하기 위해서 승복으로 변장하고 역적질을 도모했으나 들켰는데 그가 승려로 변장했으므로 당시 불교의 고승인 사자존자에게 오해로 인한 책임이 돌아가게 되어 국왕이 칼을 들고 사자존자를 앞에 놓고 묻기를

“오온이 공한 것을 얻었는가?”하자“이미 얻었습니다.”하니

“오온이 공함을 얻었다면 생사를 떠났는가?”하자“이미 떠났습니다.”하니“그러면 스님의 머리를 얻고자하니 되겠는가? 하자”

“몸도 내 것이 있음이 아니거늘 하물며 머리이겠습니까”하니

왕이 문득 머리를 베니 흰 젖(자비의 모유,德.慧.用)이 한길쯤 솟았고 왕의 팔이 떨어졌다 함~

 

사자존자께서 미리 이 일을 아시고 바사사다 존자에게 법을 전하니 이 분이 25조가 됨~

바사다 존자가 스승의 지시대로 남인도에 잠시 은거해 계셨는데 이 분이 무아존이라는 외도와 더불어 59번을 도를 문답한 끝에 외도가 입을 다물고 항복하고 불교에 귀의했음~

남천축국의 태자인 불여밀다가 바사사다 존자에게 귀의해서 6년간 시봉을 하고 법을 이으니 이 분이 26조가 되시는 것임~

 

바라문의 아들이 있어 20살이 되니 어려서 부모를 잃고 이름도 성도 모르고 지내며 스스로 영락동자라 칭하며 거지행 보살 노릇을 하며 누가“너의 성이 무엇인가?”물으면“너의 성과 같다”고 했다~

 

26조 불여밀다 존자가 왕과 같이 수레를 타고 가는데 영락동자가 머리를 조아리는 것을 보고“너는 옛날(전생)일을 기억하느냐?”하자“제가 돌아보건대 원겁중에 스님과 더불어 같이 살았는데 스님께서 마하반야를 연설하시고 저는 깊은 경을 굴렸습니다.

오늘의 일은 대개 옛날의 인연에 계합된 것입니다.”하자

 

이분에게 법호를 반야다라라 지어주고 법을 전하니 곧 27조 반야다라존자인 것임~

 

9.

27조.반야다라 존자ㅡ> 28조 달마대사(동방 초조). 29조(동방2조)혜가대사

 

제26조 부여밀다 존자로부터 법을 이은 27조 반야다라 존자가

교화차 남인도에 머무를때 향지왕이 초청, 공양을 올리고 “값을 매길수 없는 값진 최상의 보배구슬을 보시 하겠다”하므로

왕의 세 아들의 견처를 시험하고자 묻기를“이 구슬이 둥글고 밝은데 능히 여기에 미칠 만한 보배가 있겠는가?”하니

두 왕자는“이 구슬은 7보 가운데 으뜸으로 뛰어난 것이니, 진실로 이것을 능가할 것이 없으며, 존자의 도력이 아니면 누가 이 보배 구슬을 받겠습니까?”하자 셋째 왕자인 開士(보살:성인의 뜻:보리다라)는“이것은 세상의 보배이나 족히 최상이 되지 못하며, 여러 보물 가운데는 법보(불법 즉 진리를 증오)가 가장 최상이 됩니다”하고“이것은 세상의 광채(상)이나 족히 최상이 될 수 없는 것이니, 모든 밝음 가운데 마음의 밝음(체→혜)이 최상입니다.이 구슬의 광명은 능히 스스로 비추지 못하는 것이니 오로지 지혜의 광명을 빌려야만 이를 분별할 수 있으며, 이것을 분별한 다음에야 곧 그것이 구슬임을 알고, 곧 보물임을 밝히는 것이니, 반야다라 존자께서 그러한 도가 있음에 그 보배가 스스로 나타난 것(마음이 생 하여)이고 중생이 도가 있음에 마음의 보배가 스스로 나타나는 것입니다”하자

26조 반야다라존자는 셋째 왕자(보리다라)의 지혜와 변재를 찬탄하고 법을 이을 전법 제자로 점찍었으나 때가 이르지 않았음을 알고 마음에 묻어 두었는데, 향지왕이 세상을 떠나게 되니 모든 무리가 슬피 울고 통곡하였으나 셋째왕자 보리다라 만은 아버지인 왕의 별세를 보고 인간사 무상함(왕도 끝내 죽어)을 생각(명상)하며 관 앞에 정좌하여 7일이 경과하도록 정에 들어 있은 후에 반야다라 존자에게 출가하니 계를 주고 이르기를“여래의 정법을 전하고 전해서 나에게 이르른 것을. 내가 지금 너에게 전하노라” 하셨였음~

 

이 분이 바로 28조 보리달마 시며 동방의 초조가 되시는 분임~

 

27조 반야다라께서“네가 비록 법을 얻었으나 멀리 가지는 말고 우선 남인도에 머무르다가 내가 입멸 후 67년을 기다려 진단(중국)으로 가서 법을 펴되 상근기만을 상대하되 삼가 속히 가지 말라.

 

앞으로 여기는 불법이 쇠퇴하리니 네가 동방에 가 교화하는바에 따라서 보리(지혜)를 얻는 자를 다 셀 수 없게 될 것이니라.”한

유훈에 따라 67년후 중국으로 오시게 된 것임~

모든 것은 이렇게 때가되어야 하니 이것을 기연이라 하는 것임~

 

 

10. 28조 보리달마 ㅡ> 2조 혜가 대사

27조 반야다라존자로부터 법을 이은 28조 보리달마께서 유훈에 따라 남인도에 머물러 있다가 반야다라존자가 입멸한 후 67년이 지난 뒤 이제 동방에 법을 전할 때가 왔음에 먼저 스승 반야다라존자의 탑에 사직하고 도반들과 작별하고 왕의 처소에 들려“마땅히 착한 업을 부지런히 닦고 삼보를 호지하라. 19년 뒤 돌아오겠다.”하자

왕이 눈물을 흘리며“이 나라는 무슨 죄가 있으며, 저 땅(동토)은 무슨 복이 많아 숙부께서 인연이 있어 가시고자 합니까? 만류해서 막을 수가 없으니 오직 바라건대 부모의 나라를 잊지 마시고 일을 끝내고 속히 돌아오소서.”한 뒤 큰배를 준비하고 보물을 싣고서 대소신료들을 거느리고 몸소 부둣가에 나와 전송, 달마대사는 3년만에 바다를 건너 양나라에 정미년(서기 527년) 9월 21일에 도착 광주자사 소앙이 예를 갖추어 영접하고 무황제에게 상소로 알리니 무제가 사신을 보내 달마를 맞아 초청하니 10월 1일에 금릉에 이르니 양무제가“짐이 즉위 후 절을 짓고 경을 펴고 승려를 양성하기를 이루 말할 수 없이 했는데 어떤 공덕이 있는지오?하니 의외로 一無功德이라,즉 공덕이 하나도 없소이다.”하자 양무제가“어째서 그러하오?”하자“그것은 다만 인간, 천상의 작은 과보(복덕)이고 샘이 있는(유루) 因이므로 그림자가 형체를 따르는 것과 같아 바야흐로 있는 것(相)은 진실한 것(공덕=정혜)이 아닙니다”하였음~

 

(불조 직지심체요절을 펴고 강의한 스님이 이르기를“양무제가 보시를 했으나 주(유상)상보시를 했다는 것이다. 주상보시는 인천 유루의 공덕은 있을지 몰라도 진실한 공덕은 없다. 무주상 보시가 어려운데 그것이 바로 무루가 되고 주상보시는 유루가 된다. 그러니까 유루를 공덕이라고 말하지 않는다”했으며,

(요즘 스님들 대부분이 이렇게 말하고 있음~ )

다시 양무제가“어떤 것이 진실한 공덕이오?”물으니 “청정한 지혜는 묘하고 둥글어서 그 체(바탕,근본)가 본래 비고 고요한 것이므로 이 같은 공덕은 세속 것(相)으로 구할 수 없는 것입니다”하자“무엇이 거룩하고 으뜸 되는 진리요?”하고 다시 물으니“확연하여 거룩한 진리(聖諦)도 없습니다.”하자 양무제가 다시“짐을 대하고 있는 자는 누구요?”하니 “모릅니다.”하자 (또 이 스님은 “달마께서 누가 상대를 했는지 않했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라고 했으나 그렇지 않음.)

양무제가 이 뜻을 알지 못하므로 선근이 대기가 아님을 보고 갈대잎 하나로 강을 건너 위나라에 이르러 숭산 소림사 굴속에 머물러 벽을 마주하고 앉아 종일토록 침묵하므로 사람들이 “벽관 바라문”이라고 했음~

 

그때 신광이란 스님이 있었는데 학문의 이치에 통달한 선비출신으로 탄식하기를“공자와 노자의 가르침은 예술과 법도?풍규(인의예지?윤리)요, 장자와 주역의 글 또한 묘한 이치에 다하지 못했다. 근자에 들으니 달마대사가 소림사에 머물러 계신다니 친견하고 배움을 청하리라 결심하고 밤낮없이 대사를 찾아가 곁에서 모시고 서 있었으나 한 말씀도 없이 거들떠보지도 않고 면벽하고 계심~ 스스로 생각하기를“옛 사람은 도를 구함에 뼈를 두드리고 골수까지 취하고 피를 걸러서 굶주림을 건져주며, 터럭을 깔아 진흙을 덮고, 절벽에 몸을 던져 범에게 먹이셨는데 나는 도대체 무엇인가? 하고, 그해 12월 9일 밤에 많은 눈이 오는데 신광이 굳게 서서 움직이지 않고, 날이 밝아옴에 쌓인 눈이 무릎까지 쌓였으나 꼼짝하지 않고 새벽을 맞자 그때야 달마대사가 돌아보시며 묻기를“네가 눈 속에 오래 서 있었으니 장차 어떤 일을 구하려 하느냐?”하니“오직 원하옵나니 화상께서 자비로써 감로법문을 열어서 널리 중생을 제도하소서.”하자. 달마대사가“부처님의 위없는 묘한 도는 광겁동안 부지런히 닦으시어 행하기 어려운 것을 능히 행하고, 참기 어려운 것을 능히 참았음인데 네가 어찌 작은 덕과 지혜와 가벼운 마음과 거만한 마음으로 참다운 진리(최상승법)를 바라느냐? 한갓 수고로움만을 더할 뿐이다”하니

이에 신광이 칼을 빼어 자기의 팔을 잘라 바치자 법기임을 확인하시고“여러 부처님이 최초에 도를 구함에 법을 위하여 몸을 잊으셨는데, 네가 지금 내 앞에서 팔을 잘랐으니 구하는 것이 또한 있을만 하도다.”하시고 이름을 혜가(慧可)라고 다시 지어 주셨음~

 

혜가가“여러 부처님의 법인을 가히 얻어들을 수 있겠나이까?”하니 달마대사가 이르기를“제불의 법인은 사람으로부터 얻는 것이 아니니라”하자 혜가대사가“저의 마음이 편안치 못하오니 스승께서 편안하게 해 주시옵소서”하니

달마대사가“마음을 갖고 오라. 너를 편안케 하여 주겠노라”하자

혜가대사가“마음을 찾아봐도 마침내 가히 찾을 수가 없습니다.”하니 달마대사“너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였노라”하셨다.

어느날 대사께서“네가 다만 밖으로 온갖 반연을 쉬고(분별심을 없애), 안으로는 마음에 헐떡거림이 없이(번뇌 망상을 쉼)마음을 장벽과 같이하면 가히 도에 들게 되리라”하시니

혜가스님이 어느날 문득 깨달으시고 “제가 이미 모든 반연을 쉬었음~”하니 달마대사가“단멸을 이루지 아니했느냐(단멸공, 무기공)?”묻자 없나이다(무기, 혼침이 없음)”

달마대사“그럼 어떻게 된 것인가?”하니 “밝고 밝아(소소) 매하지 않으며 또렷(성성)하여 항상 아는 것이므로(성성적적) 말로써는 미칠 수 없슴~”하자

 

달마대사가“이것이 제불과 모든 조사가 전한바 마음 바탕이니 다시 의심하지 말라”하였슴~

달마가 9년을 마친 다음 천축국으로 돌아가고자 할 때

문인들을 불러 묻기를

“때가 되었으니 너희들은 각기 얻은 바를 일러라”하자

도우스님은

“제가 본 바로는 문자에 고집하지도, 문자를 떠나지 않는 것을 도의 작용으로 삼습니다.”하니

달마 대사“너는 나의 껍질(피부)을 얻었도다.”하고,

비구니 총지는“제가 아는 바로는 경희(아난존자)가 아축국을 보아서 한번보고는 다시 보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하니

달마 대사“너는 나의 살을 얻었도다.”하고,

도육스님“사대가 공하고 오음이 있는 것이 아니니 제가 본 바로는 한 법도 얻을 것이 없습니다.”하니

달마 “너는 나의 뼈를 얻었도다”하고,

마지막으로 혜가스님이 나와 세 번 절하고 자리에 물러나 차수하고 서 있자,

(또 이스님은 “이것은 다른 사람들보다 특별한 것이 없는데.... 이런 것은 알기 쉽다. 격외도리도 아니다. 그러나 다른 제자들이 자신이 공부한 것을 이야기 한 것보다는 출격(出格-격에서 벗어났다. 달마가 지금 인도로 돌아가시려고 하는 그 뜻을 이심전심으로 부처님이 꽃을 들어 보였을 때 가섭이 알아차린 것처럼 알고서 인사를 드린 것이다. 인도에 잘 가시라는 뜻이다. 공부한 자기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고 도리어 달마의 마음을 읽은 것이다. 그래서 혜가에게 법을 전한 것이다” 했으나 어림없는 소리임)

달마“너는 나의 골수를 얻었도다.”하고,

“옛날 여래께서 정법안장을 가섭에게 부촉하시어서 전전히 서로 이어져 나에게 이르른 것을 내가 지금 너에게 부촉하노니 너는 마땅히 호지하라. 아울러 너에게 가사(금란가사와 발우)를 주어서 법에 대한 믿음의 증표로 하여 마땅히 대중이 알게 할 것이니라”한후 이어서“내적으로는 심인을 전하여 본심에 계합하고, 외적으로는 가사(금란가사와 바루)를 전하여 장차 종지를 표하노라.

후대 사람들이 야박해서 의심하는 생각이 다투어 말하기를‘나는 서역 천축의 사람이고 너는 이곳 사람이니 무엇에 의지하여 법을 얻었으며 무엇으로 증명할 수 있는가?’하리니 네가 지금 이 가사와 법을 받아서 이다음 어려운 일이 생기면 다만 이 가사와 이 게송을 끄집어내어 증표로써 밝히게 되면 교화하는데 걸림이 없으리라. 내가 열반 후 2백년에 이르러서는 가사는 더 전하지 말 것이니 (6조까지만) 법이 항하의 모래 수 같이 많은 세계에 두루하나, 도를 밝히는 사람은 많고 도를 행하는 사람은 적으며, 이치를 말하는 사람은 많고 이치를 통달한 사람은 적으며, 암암리에 부합하고 비밀리에 증명하는 무리들이 천만을 넘을 것이다.

너는 마땅히 이 법을 밝혀서 드러낼 것이나 깨치지 못한 사람을 업신여기지 말라. 한 생각 돌이키면 문득 본래부터 증득함과 같은 것이니라.

 

오본래차토 함은 전법구미정 이니

일화개오엽 하여 결과자연성 하리라

 

내가 본래 이 땅에 온 것은

법을 전하여 어리석은 情으로부터 구함이니

한 꽃에 다섯 잎이 피어서

결과는 저절로 이루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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