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먹고
점심은 고기를 포장해와서 먹고
숙소에 tv가 큰게 있다. 폰으로 유튜브를 연결하는 법도 주인한테 배웠다. 그 말인즉슨 어제 저녁에 잠깐 나가서 구경하고 계속 유튜브만 보았다는 얘기다. 숙소가 좋으면 절대 안된다. 나가지를 안하니 여행을 온건지 뭔지 모르겠다.
에어컨을 틀어놓고 뒹굴거리다가 잠깐 반성하고 성은 보고 오려는 기특한 생각을 했다.
사람은 한명인데 더블과 싱글 소파배드까지 있다.
오르막 홧팅. 헉헉거리며 산을 올랐다. 시원한 방에서 티브나 보는건데 고생을 사서 하다니.
길이 막혔다. 돌아가란다.그려. 이왕 하는 운동 조금 더 하지 뭐.
길이 엉망이다. 성이 입장료가 없다더니 가는 길이 관리가 안되어 있다.
조금 더 가야 하는구먼. 헉헉.
들어왔다. 입구에 아슈크림을 판다. 하나 사 먹었다. 배가 아프지 말길 바랄뿐이다.
성 입구는 도시 전망이 보이고 반대편은 협곡이 보인다. 대박. 코토르는 올라가도 볼게 없었는데 여긴 무료인데 시원하니 더 좋다.
저녁때라 그런지 올라오는 사람이 얼마 안되어 조용하니 잘 있다 내려 왔다.
코소보물은 석회가 별로 없는지 수도물은 먹어도 된다고 한다. 그래도 생수는 사서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