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28-32 (내 신을 만민에게 부어주리라)
성경본문:요엘 2:28-32
28. 그 후에 내가 내 신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29. 그 때에 내가 또 내 신으로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30. 내가 이적을 하늘과 땅에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라
31.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 같이 변하려니와
32.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이는 나 여호와의 말대로 시온산과 예루살렘에서 피할 자가 있을 것임이요 남은 자 중에 나 여호와의 부름을 받을 자가 있을 것임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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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처| 피종진목사
구약성경에 하나님께서 요엘 선지자를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약속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말세에 하나님의 신을 만민에게 부어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구약시대에는 왕이나 선지자, 제사장 등 주로 기름 부음 받은 특별한 직분자에게 국한되었던 성령의 임재가 신약 시대에 들어와 신분이나 성별, 연령 등 어떠한 조건에 의해서도 차별됨이 없이 모든 사람에게 부어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신 즉, 성령을 모든 사람에게 부어주신다는 이 약속을 생각할 때에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그러면 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신을 만민에게 부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을까요?
첫째, 구원을 얻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욜 2:32)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께서는 모든 영혼이 멸망치 않고 구원을 얻게 하기 위해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이것이 곧 하나님의 뜻이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래서 성령을 만민에게 부어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성령님은 어리석은 인간을 깨닫게 해주시고, 미련한 자로 지혜롭게 하시며, 우둔한 자로 총명 있게 하여 주시고, 육의 생각을 영의 생각으로 바꾸어서 무감각한 인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해주시고 믿게 해서 구원의 길로 이끌어주시는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전도서 5:17에 보면 구원을 얻지 못한 인생은 “일평생을 어두운 데서 먹으며 번뇌와 병과 분노가 저에게 있느니라”라고 말씀했습니다.
구원 받지 못한 자는 일평생동안 어두운 데서 먹고 살게 되고, 번뇌 속에 살다가 이런 병, 저런 병과 싸우면서, 또 나중에는 분노가 치밀어서 죽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 인생이 구원 받기를 원하십니다. 영생을 얻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한번 죽는 것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정하신 것(히 9:27)이기 때문에 이런 인생으로 죽고 끝나지 않게 하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고 영생에 이르게 하기 위해서 성령을 모든 육체에게 보내주셨습니다.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로 어두움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라”(요 12:46)
둘째, 하늘의 권세를 힘입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 때에 내가 또 내 신으로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내가 이적을 하늘과 땅에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라”(욜 2:29,30)
여기에서 ‘피, 불, 연기 기둥’ 등은 출애굽 당시에 있었던 엄청난 이적으로 종말에 있을 하나님의 심판의 예표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세계는 이적(異蹟)이 아닌 것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이적 속에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우리 사람은 수학적으로 재보고, 머리로 판단하여 눈으로 보고 경험해보고 느끼는 것만으로 사람을 ‘옳다, 그르다’고 판단합니다. 사실 인간은 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이적이 아닌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적 속에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지구가 공중에 떠있는 것도 이적이고, 조그마한 씨앗을 심었는데 아름다운 꽃이 피어 향기가 나고 열매를 맺는 것도 이적입니다. 하나님의 세계는 이적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권세를 힘입게 하기 위해서 성령을 부어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성령이 함께 하는 사람은 안 되는 것도 되게 되고, 없는 것도 있게 됩니다. 그래서 성령님을 모신 사람은 안 돼도 안 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없어도 없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불가능한 일도 불가능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신이 임하면 능치 못할 일이 없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가복음 24:49에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을 입히울 때까지 이 성에 유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기 위해서 골방을 찾아가 사람과 단절하고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해야 됩니다. 기도하여 성령을 충만히 받으면 잃었던 능력이 회복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많은 은사가 충전됩니다.
셋째, 큰 환난을 이기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같이 변하려니와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이는 나 여호와의 말대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피할 자가 있을 임이요, 남은 자 중에 나 여호와의 부름을 받을 자가 있을 것임이니라”(욜 2:31,32)
말세에는 개국 이래로 없었던 환난의 시대가 임한다는 것을 성경에 여러 차례 말씀했습니다.
“이는 그 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마 24:21)
전갈이 쏘는 것과 같은 시험의 때(계 9:5)가 올 것도 말씀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환난이 오든 그 환난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성령이 함께 할 때 그 어떠한 환난도 이길 수 있게 됩니다.
환난에는 사탄이 주는 환난도 있고, 스스로 시험에 빠져서 오는 환난도 있으며, 하나님을 찾게 하기 위한 환난도 있습니다(신 4:30). 환난을 안당하고도 하나님의 말씀을 잘 청종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어떤 사람은 꼭 환난을 당한 후에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로 돌아와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는 자가 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자비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그를 버리지 아니하시며 멸하지 아니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신 4:31). 우리는 환난이 있을 때도 하나님을 찾아야 하지만, 평상시에도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 존재할 수 없듯이 성도는 하나님을 떠나서는 살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 50:15)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
넷째, 주의 증인이 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피할 자가 있을 것임이요, 남은 자 중에 나 여호와의 부름을 받을 자가 있을 것임이니라”(욜 2:32)
개국 이래로 없던 환난으로 온 인류가 멸망을 당하는 것 같아도 그 중에도 여호와의 부름을 받는 자가 있습니다. 우리는 주의 복음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주의 증인으로서 그분들에게 복음을 전해서 예수 그리스도 앞에 나아와 구원을 받게 해야 합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지 않음으로 지금도 얼마나 많은 영혼들이 죽어가고 있는지 모릅니다.
사도행전 1:8에 보면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주의 증인이 되게 하기 위해서 성령을 부어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구원을 얻게 하고, 하늘의 권세를 힘입으며, 큰 환난을 이기게 하고, 주의 증인이 되게 하기 위해서 만민에게 부어주시겠다고 약속하신 성령을 충만히 받아 신앙생활에 승리하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