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역사속에서 솔로몬처럼 복을 누린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솔로몬이 하나님께 성전을 봉헌한 후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두 번째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앞으로 네가 아버지 다윗처럼 내 앞에서 온전히 행하고 바르게 행하면 너를 축복하여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약속한대로 이스라엘의 왕위를 견고하게 할 것이라. 하지만 만약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우상을 숭배하며 하나님을 떠나면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 땅에 끊어버릴 것이고 내가 거룩하게 구별한 이 성전이라도 내 앞에서 던져버릴 것이다. 그래서 주변의 모든 민족들에게 이스라엘이 속담거리와 이야기거리가 될 것이다." 경고하셨습니다.
한마디로 순종하면 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심판을 받는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 메시지는 성경전체의 메시지입니다. 성경의 모든 사건을 살펴보면 결국 순종하여 복을 받았든지 아니면 불순종하여 심판을 받았던 사건입니다.
그런데 누구나 처음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불순종하지는 않습니다. 그것이 결국 심판으로 간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시간이 흘러 영적으로 나태해지면서 적당히 타협하기 시작할 때, 문제는 시작됩니다. 솔로몬 역시 처음에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았습니다. 하나님을 잘 섬겼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자신이 가진 부귀와 영화와 권력을 누리면서 서서히 영적으로 나태해졌습니다. 그리고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씩 타협하기 시작했습니다.
솔로몬은 수많은 이방여인과 정략결혼을 하고 또 말과 병거를 많이 두면서 모세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범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타협이 결국은 우상을 숭배하는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타협은 불순종으로 가게 되고 그 불순종은 결국 하나님에 대한 배교를 낳게 됩니다.
우리도 살면서 타협하지 말아야 합니다. 일상의 작은 일부터 철저히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이것쯤은 괜찮겠지! 라고 생각하는 유혹에 넘어가는 순간 우리는 결국 배교를 향해 가게 될 것입니다.
믿음생활을 하다보면 마귀가 대놓고 우리의 신앙을 방해하지 않습니다. 그런 방식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마귀도 잘 압니다. 과거 우리 믿음의 선배들에게는 대놓고 예수 믿는 것을 핍박하고 심지어 죽음으로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 순교자가 많이 나왔고 기독교의 복음은 오히려 더 뜨겁게 번져나갔습니다. 그러므로 이 시대는 그런 식으로 우리를 위협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적당히 타협하게 하는 것입니다. 주일성수도 적당히, 교회봉사도 적당히, 예물을 드리는 것도 적당히, 기도생활도 적당히 하라는 겁니다. 하지만 적당히 하다보면 어느 순간 우리는 세상 일에 더 매력을 느끼게 되고 영적인 삶을 놓쳐버리게 됩니다. 마귀는 그런 우리의 악한 본성을 너무나 잘 알고 교묘하게 이용합니다.
그러므로 타협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믿는 모든 일에 있어서 열심을 품으십시오. 적당히 하지 마시고 최선을 다하십시오. 그것이 마귀의 유혹을 이기고 세상 속에서도 영적으로 승리하는 비결입니다. 타협은 불순종으로, 그리고 결국 배교로 이어집니다. 오늘 나는 무엇을 가지고 타협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