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의 파기
불용되거나 폐기되는 전산장비에 저장되어있는 각종 미디어의 유출을 방지하기위하여 자료의 중요성에 따라
파기시키는 여러가지의 방법이 있습니다.
특히, 하드디스크의 파기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미디어의 재사용을 목적으로 한다면 파기보다는 삭제를 권하여 드립니다. 그러나 복구불가도록 삭제하기위하여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며, 재사용시 자료의 복구 되지않을까하는 불안감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복구불가하도록 물리적인 파기를 하는 추세입니다.
비파괴와 물리적 파괴등 하드디스크 미디어를 삭제및 파기하는 방법에는 아래와 같은 종류가 있습니다.
1. 유압천공파쇄 |
주로 하드디스크를 대상으로 하며 데이터가 저장되는 플레터를 유압을 이용한 강력한 힘으로 구멍을 내어 인식 자체를 하지 못하도록 물리적으로 훼손 파기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간단히 하드를 파기 할 수 있으며, 파기시간이 3.5"하드디스크를 기준으로 10초정도이므로 대량파기에 적합하며, 육안으로 파기상황을 확인가능하여 많이 이용되는 방법입니다.
드릴이나, 못등의 날카로운 도구로 구멍을 내는 방법만을 사용한다면 부분적으로 복구가 가능할 수도 있으므로, 전용파기장비를 사용해야합니다. 특수개발된 장비로 복합적인 힘을 가하여 천공파기된 플레터의 표면은 미세한 크랙이 발생하여 복구 불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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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분쇄, 소각, 용해 |
분쇄는 작은 크기의 입자로 분쇄하는 방법인데, 대형장비나 시설이 필요하며, 파기 비용이 많고 분쇄후 폐기물이 발생합니다. 소각은 고온의 용광로에 넣어 불에 태우는 방법으로, 플라스틱 및 비닐종류의 미디어를 폐기하는 방법입니다. 용해의 경우는 용광로에 투입하여 폐기하는 방법입니다. 국내에서는 폐기를 목적으로하는 곳이 없고 공기오염의 소지가 있습니다.
* DLT, DAT, LTO등 백업 테이프종류는 소각하는 것이 정보폐기처리지침에 적합하며, 파기비용이나 폐기소요시간절약등의 관점에서 볼 때도 바람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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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디가우징, 디가우저(Degausser)를 이용한 파기 |
디가우저는 하드디스크 또는 테이프에 강력한 자기장을 노출시켜 자체에 기록된 정보를 원천적으로 파기함으로써 복구가 불가능하게 하는 장치입니다. 이 장치를 이용하여 최대 1만3000가우스의 강한 자기력으로 30초 이내에 하드디스크의 내용을 파기합니다. 전자석을 사용하는 제품과 영구자석을 이용하는 제품이 있으며, 전자석제품은 전력이 필수이며, 영구자석 제품은 전쟁 등 전력공급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이 경우도 천공, 소각, 용해와 같이 하드디스크의 재사용은 전혀 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하드 디스크 상에는 clock이라는 signal을 담고 있는 공간이 있는데, 이 공간이 파괴되면 하드는 초기화를 할 수 없게 됩니다. 그 공간에는 하드 초기화 시 기준이 되는 라인을 담고 있으며 그 이외에도 하드의 여러 정보를 저장하고 있는 공간입니다. 이 부분이 소멸이 되면 헤드가 처음 위치할 기준이 되는 라인을 잡을 수 없으며 어디가 끝인지도 알 수 없게 되어 하드 자체를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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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데이터 완전삭제
비파괴 방법이며 재사용을 목적으로 합니다. 여러가지 삭제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있으며, USB형태도 있어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용역이나 장비가 필요없어 소량의 데이터폐기에 많이 이용되고있습니다. 그러나 대상 미디어가 정상작동되어야만 삭제할 수 있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보통 하드디스크 한개당 1시간 이상) 삭제해야할 수량이 많거나, 완전한 삭제의 결과를 육안으로 확인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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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더블크러쉬(Double Crush) 2종의 파기서비스를 조합한 것으로 디가우징서비스 + 유압천공파쇄 또는 디가우징서비스 + 차량방문파쇄 이며 저장매체의 폐기처리지침을 완벽하게 충족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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