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7장 22- 31절. 바울이 아레오바고에서 설교함. 요약설교
22절. 바울이 아레오바고 가운데 서서 말하되 아덴 사람들아 너희를 보니 범사에 종교심이 많도다.
1. 바울은 먼저 아덴 사람들에게 <범사에 종교성이 많다>고 칭찬을 했습니다.
사실 아덴 사람들은 우상신을 3만 개나 섬기는 대단히 미신이 심한 백성들이어서, 칭찬보다는 미신에 젖어 사는 어리석은 백성이라고 욕이 나올 만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런 의분을 감추고, 많은 우상숭배를 종교성이 많다고 칭찬해주었습니다.
이것은 복음 전도의 접촉점을 찾아 말을 시작한 것입니다.
우리는 바울이 전도할 때, 칭찬을 통해서 마음을 열게 하는 전도법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
어떤 목사님이 바보처럼 코를 흘리는 아이를 보고, <이 아이는 코도 잘 흘리고 정말 건강하게 생겼습니다>라고 칭찬하니까, 그 어머니가 생전 처음 아들 칭찬하는 말을 듣고 기분이 좋아서 목사님의 복음 전도를 얼른 받아들이더랍니다.
23절. 내가 두루 다니며 너희가 위하는 것들을 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단도 보았으니 그런즉 너희가 알지 못하고 위하는 그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1. 아테네 시민들은 많은 우상신들을 섬기는데, 우상을 세워놓고, 그 밑에 우상신의 이름을 써놓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우상신 제단에는 우상이 세워져 있지 않고, 그 제단 밑에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겨져 있었습니다.
이렇게 아덴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신에게 제사를 드린 데는 역사적인 이유가 있었습니다.
즉 BC 550년경에 아데네 시에 무서운 전염병이 창궐했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그런데 아테네를 통치하는 에피메니데스(Epimenides)가 신에게 간절히 기도하자 역병이 물려갔습니다.
그러자 에피메니데스는 자기가 기도한 신이 어느 신인지를 몰라서, 3만개나 되는 우상신들의 제단을 만들어놓고, 일일이 다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면서 혹시 신의 이름이 빠져서 다시 그 신에게 벌을 받을까봐서 <이름을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는 단을 만들어놓고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역병을 낫게 해준 신은 만물과 인류를 창조하시고, 만물을 다스리는 하나님으로서, 나라의 경계를 정하시고,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며, 우리가 그 하나님을 힘입어 살고 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24절.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시고
1. 바울은 우주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으신 분이 하나님이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습니다.
그러나 아덴 사람들은 만물의 기원이 물질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탈레스는 만물의 근원이 물이라고 말했고, 헤라클레스는 만물의 근원은 불이라고 말했고, 아낙시메네스는 만물의 근원이 공기라고 말했습니다.
이것들은 모두 유물론적인 사고방식입니다.
오늘날 다윈의 진화론도 모두 유물론적인 사고입니다.
그러나 바울 사도는 하나님께서 만물을 지으셨다고 창조론을 말했습니다.
너무도 명확한 진리의 말씀입니다.
예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유물론적 사고에서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를 놓고 설전을 벌렸습니다.
그러나 성경적으로는 하나님이 암수 닭을 창조하셨고, 암수 닭이 달걀을 낳고 번식한 것입니다.
2. 하나님은 천지를 지으신 창조주이시기 때문에 천지보다 더 크시고, 천지를 주관하시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주관하시며 햇빛과 비를 주시며, 낮과 밤을 주관하시고, 나라의 경계와 왕들의 통치 연도와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신전에 갇혀 있는 우상신이 아닙니다.
25절. 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이심이라.
1. 다른 우상신들은 늘 무엇을 갖다 바쳐야 합니다.
미신 섬기는 무당들을 보십시오.
늘 먹을 것을 갖다 바치고, 늘 돈을 갖다 바쳐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늘 햇빛과 비를 주시고, 생명과 호흡을 주시고, 만물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2. 하나님은 우상신이 아니라,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즉 하나님은 신자나 불신자나 선인이나 악인이나 모두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단지 사람들이 생명을 주신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고 우상신을 섬기고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만인에게 호흡을 주고 계십니다.
사람의 생명이 코에 달렸다고 했습니다(이사야 2:20).
26절.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살게 하시고 그들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셨으니
1.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셨다는 것은 성경에서 알 수 있는 인류 평등의 원칙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모르는 사람들은 인종 차별정책을 썼습니다.
그러나 기독교가 들어간 곳은 링컨처럼 인류 평등과 사랑의 사상을 가집니다.
2. 연대를 정하시고, 거주의 한계를 정하셨다는 것은 하나님이 시간과 장소를 주장하시는 하나님이란 뜻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어느 왕조가 어느 때까지 계속될 것을 정하신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셨다는 것은 나라의 국경을 하나님이 정해주셨다는 것입니다.
27절. 이는 사람으로 혹 하나님을 더듬어 찾아 발견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계시지 아니하도다.
1. 하나님이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주시고, 인류를 한 혈통으로 만드시고, 연대와 장소를 정하시고 다스리시는 것은 사람으로 하여금 혹 하나님을 더듬어 찾아 발견하게 하려 하심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어렴풋이 알 수 있다는 것은 우주를 만드시고 운영하시는 신이 있다는 것을 알 뿐이라는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 계시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존재와 하나님의 선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자연계시를 통해서 신적인 존재를 의식할 수는 있어도, 예수님을 믿지 못하고, 오직 미신과 우상숭배에 빠지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2. 만물의 창조자요 운행자이신 하나님은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떠나 계시지 않다고 했습니다.
즉 바울이 말하는 하나님은 인간의 생사를 주관하시고, 기도를 들으시며, 인간과 인격적으로 관계를 하셔서 죄인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특히 하나님은 참새 한 마리도 간섭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들을 머리털까지 세시는 분이라고 했습니다.
28절.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존재하느니라. 너희 시인 중 어떤 사람들의 말과 같이 우리가 그의 소생이라 하니
1. 바울은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말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순간순간 하나님이 지켜주시지 않으면, 언제 사고가 나서 죽을지 모르는 인생들입니다.
건강 문제만 해도 우리들 가운데는 얼마나 여러 가지 질병으로 고통을 당하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바울은 우리가 하나님을 힘입어 살아가고 있고, 하나님을 힘입어서 움직이고 있다고 말한 것입니다.
2. 헬라의 시인 <아라토스 클레안데스>가 “우리는 신의 소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바울은 전도의 접촉점을 찾기 위해서 헬라 시인의 말을 인용해서 제우스 신이 아닌 여호와 하나님을 전도했습니다.
참으로 박학다식한 바울의 지식을 알 수 있습니다.
29절. 이와 같이 하나님의 소생이 되었은즉 하나님을 금이나 은이나 돌에다 사람의 기술과 고안으로 새긴 것들과 같이 여길 것이 아니니라.
1. 여기서 인간이 하나님의 소생이라고 한 말은 인간이 스스로 존재한 자존자(自存者)가 아니고, 하나님의 피조물이고 하나님이 먹여 살려주시는 의존적인 존재임을 말한 것입니다.
2. 온 우주가 하나님이 만드신 작품인데, 어리석은 인간은 하나님을 금이나 은이나 돌로 새겨서 우상으로 만들어 섬기려고 합니다.
솔로몬도 하나님은 사람이 만든 성전에 계시지 않고, 천지라도 하나님을 모실 수 없다고 했습니다.(왕상 8:27)
스데반도 사도행전 8장에서 하나님은 천지를 지으신 분이기 때문에 손으로 만든 예루살렘 성전에 계신 분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30절.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간과하셨거니와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에게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
1. 예수님이 오시므로 어둠이 지나고 새날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방인들은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는 도무지 복음에 대한 소식을 듣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회개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방 불신자들에게 하나님이 허물을 묻지 않으셨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게 하셨으므로, 이제 이방인도 바울의 복음 전도를 듣고 회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 예수님이 오신 이후에는 하나님이 복음 전도자들을 통해서 유대인이나 이방인들에게도 어디서든지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으라고 명령하셨다는 말씀입니다.
31절.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
1. 물론 천하를 공의로 심판하기로 정하신 사람이란 예수님을 가리킵니다.
즉 예수님은 모든 사람들을 심판하실 심판주가 되십니다.
그래서 심판주 예수님께서 예수님 믿고 죄 용서를 받은 성도들에게는 무죄를 선언하시고, 영생 천국 구원을 주십니다.
2.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셨다는 말씀은 하나님이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셨다는 말씀입니다.
즉 예수님의 부활 사건을 말씀한 것입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부활 사건은 모든 사람이 예수님이 심판주 이심을 믿게 하는 증거라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이 부활하신 사건은 바로 모든 사람이 예수님을 심판주로 믿을 수 있는 증거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바울 사도의 아덴 전도를 통해서 우리가 매일 하나님을 힘입어서 살고 있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날마다 성령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통해서 장차 만민이 심판받는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예수님 믿도록 전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