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를 하면서 많이 들었던 알쏭달쏭한 말들

탁구를 하면서 많이 들었던 알쏭달쏭한 말들  탁구를 하면서 많이 들었던 알쏭달쏭한 말들 여기에 올리는 제 생각이 모두 맞는 정답은 아닙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음을 분명히 인정하고, 제 경험상 옳다고 생각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것이니 오해 없 으시기 바랍니다. 1. '잡아친다'란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흔히 탁구를 치다보면 '잡아서 치라'라는 말을 많이 듣기도 하고 또 많이 하기 도 합니다. 그런데 이 잡아서 치라는 말이 참 알다가도 모를 말입니다. 저의 경우는 운동을 배운 초등학교 시절 그 말뜻이 그저 '상대방이 넘긴 공을 오는대로 치지말고 잡아놓고 자기의 힘으로 쳐라'는 정도로 인식했습니다. 사 실 이 정도만 알아도 운동량이 많으면 '잡아친다'는 느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회에 나와서 운동을 처음 배우기 시작한 동호인 분들과 탁구를 칠 경 우 제가 "탁구는 공을 잡아서 자기 힘으로 쳐야됩니다."라고 말씀을 드리면 그 분들은 "잡아치는 것이 무슨 뜻이지요?"라고 묻습니다. 순간 참 난감하더군요. 제 생각에 "잡아친다"란 것은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정한 타구점에서 자신으로 힘으로 쳐주는 것, 즉 자신의 일정한 타구점을 확 보하고(잡아서) 자신의 힘으로 공을 타구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때 '자신의 일정한 타구점'이란 공이 맞는 순간 스윙에 있어 가장 효율적인 지점이 되는 곳이지요. 예를 들면 포스트로크를 기준으로 했을 때 저 의 경우는 스윙이 시작되어서 자기앞 45도 정도에서 공이 맞았을 때가 좋더군 요. 이 정도면 이해가 되시려는지 모르겠습니다. 조금 더 부연하자면, 상대방이 친 공을 넘어오는 대로 그 힘을 이용해서 급하 게 드륵드륵 밀어 치듯이 쳐주는 것이 아니라 약하더라도 일정한 타구점을 확보 하고(잡아놓고) 자신의 힘으로 공을 타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인 것 같습니 다. 어쨌든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스윙이 안정되어 있어야 합니다. 공에 따라 일정한 타구점을 확보할 수 있는 안정된 백스윙과 플로스윙 후의 연 속동작 등이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이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빠른 스윙연습이 필수입니다. 귀찮더라도 많이 하세요. 2. 드라이브할 때 '허리를 받친다'란 무엇을 뜻하는지요? 포를 칠 때나 드라이브를 할 때 허리를 받치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래도 포를 칠 때는 쉽게 설명할 수 있는데, 드라이브 시에 허리를 받치는 요 령에 대해서는 참 힘들더군요. 몸으로 직접 보여드려도 정확하게 설명하기는 참 어렵더군요. 나름대로의 관점에서 가장 기본적인 드라이브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드라이브의 느낌 포는 공을 친다는 느낌이지만 드라이브는 "공을 두껍게 맞추어서 끌고 나가는 느낌으로 잡아 채준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 드라이브는 딱 소리가 나도록 연습하시면 안되겠지요. 많이 묻혀서 회전 이 많은 드라이브가 될 수 있도록 연습을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회전이 많은 상태에서 강한 임팩트로 공의 스피드를 올려야 진정한 드라이브 고수가 될 것 같습니다. (2) 드라이브의 스윙 공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공이 포물선을 그리며 떨 어질 수 있는 둥근스윙(공의 구질에 따라 계란을 비스듬이 세워가면서 스윙을 그려보면 조금 이해가 되실 듯 합니다)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팔에 의한 스윙만을 떼어놓고 볼 때 초보자가 스윙을 익힐 때는 어깨를 축으로 하는 스윙부터 익히시기를 권합니다. 물론 나중에는 팔꿈치 아래부분과 손목의 사용법도 굉장히 중요하지만요. 이 모든 것은 어깨를 축으로 자연스럽 게 사용되어져야 하는 드라이브의 요소들인 것입니다. (3) 손목의 사용 가장 먼저 익혀야 될 손목의 사용법은 손목을 그냥 자연스러우면서도 편하게 밑 으로 떨어뜨린 상태에서 안쪽으로 약간 둥글게 채주면서 라켓끝을 살려주는 것 부터 익히셔야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전진드라이브나 역회전 드라이브를 구사 할 때는 손목을 바깥쪽으로 제겨서 안으로 채주거나(전진드라이브), 바깥쪽으 로 밀어주기(역회전 드라이브)도 하지만 이러한 드라이브는 조금은 고난이도의 기술이므로 나중에 습득하시기 바랍니다. 기본이 되신 다음에 자연스럽게 공의 구질에 따라 익히시기 바랍니다. (4) 허리와 다리의 사용법 일단 기본자세가 중요할 듯 합니다. 대체적으로 자신의 어깨보다 1.5배에서 많게는 2배 정도로 다리를 벌리고, 발 은 역팔자형으로 하되 왼발은 무릅이 정면을 향할 수 있을 정도로 놓고, 오른발 은 45도 정도로 놓습니다. 또한 왼발이 오른발보다 너무 앞에 놓이지 않도록 합 니다. 제 생각에는 왼발이 오른발보다 반보 정도 앞에 있으면 될 듯 합니다. 그런 후 상반신을 약간 숙이고 무릅을 구부려 안정된 자세를 유지합니다. - 백스윙 때의 허리와 다리의 사용법(허리를 받친다) 기본 자세에서 오른발 전체(특히 뒤꿈치)에 몸의 중심을 두면서 왼쪽 허리를 중 심축으로 하여 오른쪽으로 허리를 비틀어 내려주되(공의 높이에 따라 내려준다 는 뜻임) 오른쪽 무릅이 너무 바깥쪽으로 제겨지지 않도록 지탱해주면 백스윙 이 더 이상 뒤로 나가지 않습니다. 이 때 왼쪽다리는 중심이동에 의해 자연스럽 게 오른쪽 안쪽으로 약간 굽어지며 뒤꿈치가 들리는 자세가 됩니다. 바로 이 상 태가 "허리를 받친다"는 개념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식으로 백스윙을 하면 크지도 작지도 않는 백스윙의 크기가 확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팔로 백스윙을 크게하지 말고 허리와 다리의 비틀림으로 백 스윙을 하는 것입니다. - 플로스윙 때의 허리와 다리의 사용법 허리와 다리를 받친상태(백스윙)에서 오른발 앞꿈치로 땅을 밀어주면서 허리를 처음의 기본자세로 복귀시킨다. 이때 왼쪽발은 들려있던 뒤꿈치가 지면에 닿으 면서 확실하게 체중을 받쳐준다. 이렇게 되었을 때 다음 공에 대한 처리가 자연 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비틀었던 허리를 원상복귀시킬 때는 왼쪽 허리를 중심축 으로 오른쪽 허리를 돌려준다는 느낌으로 하면 한결 수월하게 허리를 원상복귀 시킬 수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카페에 있는 고슴도치 탁구클럽의 '탁구기술&규칙'에 자 세한 해설과 상세한 그림이 연재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곳엔 좋 은 자료가 많으니 자세히 읽어보시면 많은 유용한 것들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 다. 윗글 역시 제 경험을 바탕으로 그곳의 이론들을 접목시켜 쓴 글임을 밝혀둡니 다.  - 출처: 금곡 탁구동호회 <DIV></DIV> <DIV style="PADDING-RIGHT: 8px; PADDING-LEFT: 8px; PADDING-BOTTOM: 8px; PADDING-TOP: 8px; 14px: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