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가버나움에서 예수를 기다리고 있다가 마가단으로 달려갔을 가능성이 많다. 이미 마12:38에서 표적을 구했었다. 그런데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이들은 같은 사람들이거나 집단(이것은 이미 확인된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 중에서)인 것이다. 그리고 집요하게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조직적으로 공격하고 방해하고 질문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진정 믿음으로 어떤 표적을 보기 원해서가 아니라 예수님을 시험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이러한 이들의 말에 일일이 반응할 필요가 없는 것을 잘 알고 계셨다. 천기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고 말하시고 이들을 악하고 음란한 세대라고 하시고 먼저 말씀하신(마12:38)것과 동일한 말씀으로 응수 하셨다.
16:5-12 누룩을 주의하라
누룩은 zuvmh"(주메-스) 발효되어 퍼지는 성질이 있어(마13:33) 바리세인과 사두개인들의 잘못된 생각과 말, 죄악에 있어서도 누룩과 같이 퍼지는 것을 경계하라는 것이다.
16:13-20 베드로의 신앙고백
13절 예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방해를 벗어날 수 있는 가이사랴빌립보 지방에 도착한 것은 제자들과 좀더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예수님은 두 가지 질문을 제자들에게 했다. 첫째는, 사람들이 예수에 관하여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이고 둘째는 제자들 자신이 예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예수를 세례 요한, 엘리야, 예레미야, 선지자 중의 하나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런 생각의 공통점은 예수를 메시야 곧 유일하신 분으로 생각하지 않고 구약의 인물들과 동일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수께서 이 선지자들의 모든 특징을 가지고 계신다고 이해한다고 해도 그들보다 초월한 인물이라고 보지는 않고 있는 것이다. 15절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생각보다는 예수님의 질문 속에서는 제자들의 생각을 아시고자 했을 것이다.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고백했다. 이 말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라고 말하셨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반석위에 교회를 세우는 일과 천국 열쇠를 주셨다. 18절 반석 pevtran(페트란)은 땅에 깊이 박혀있는 움직일 수 없는 반석(엡2:20, 고후3:10)으로 이런 반석을 기초로 하여 지은 집은 사면에서 바람이나, 홍수가 밀려와도 요동치지 않는다. 그리스도는 이러한 반석(벧전2:8)이시다. 그리스도 위에 서 있는 사람은 반석 위에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이러한 반석(베드로)위에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하셨다. soi(소이) 다른 제자에게도 주어졌음을 주의하라(마18:18, 요20:23, 행5:1-16).
마태복음에 나타난 네 번의 수난예언(마17:22, 23, 마20:17-19, 26:1-5) 중 처음으로 예언된 것이다. 물론 비유로 요나의 표적을 이미 두 번 언급(마12:28, 마16:1)하심으로 암시하신 적은 있지만 제자들에게 직접 설명한 것은 처음이었다. 이 시점부터 예수님의 행보는 빨라지기 시작했다. 그것은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셔야 될 것을 미리 아시고 그 시기가 임박해 오고있음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실 것을 말씀하셨다. 이에 베드로는 조금전 주의 칭찬을 받아 아마도 매우 기분이 고조되어 있었을 것이다. 언제나 제일먼저 말을 꺼냈던 베드로가 이번에도 주여 그리 마옵소서라고 재빨리 응답했다. 어쩌면 베드로는 또 한번의 예수님의 칭찬을 기대했거나 아니면 조금 전 있었던 예수님의 칭찬에 고무된 나머지 예의로서 한 말일 것이다. 사단아 내 뒤로 물러 가라고 광야의 시험을 받을 때 사단에게 하셨던 것처럼 명령하셨다. 베드로는 조금 전에 한 말도 자의로 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에 의해서 되었던 것처럼 이번에는 사단에 의해서 말하게 된 것이다. 사단은 아직 예수님 주위를 떠나지 않고 있음을 보게된다. 또한 베드로의 교만한 마음을 틈타 순간에 들어가 역사 했다. 넘어지게 하는 자 skavndalon(스칸달론) 사단의 유혹을 뜻하는 이 말은 '함정'이라는 명사로 실족케 하는 것(마18:7, 눅17:2), 거치게 하는 것(롬11:9, 롬16:17), 올무(고전7:35, 계2:14)로 사용되었다. 25절 잃으면 ajpolevsh/(제-미오-데) 어떤 사본에는 (제-미아)를 [개에게 던져주는 뼈 부스러기]로 사용했다. 찾으리라 euJrhvsei(휴리스에-) 찾다, 갖다, 보다의 뜻이 있으며 눅18:8에는 '보겠느냐' 요8:12, 벧전5:4에는 '얻으리라'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