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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주제별 설교자료)
▣ 묵상의 축복
우리를 영적으로 성숙하게 하는 수많은 보화들은 하나님의 말씀 속에 다 담겨저 있습니다. 따라서 그 말씀을 묵상하고 음미하고 순종할 때 자연히 영적 성장을 이룰 수 있겠지요. 또한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오는 건강하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우리의 마음이 채워질 때 우리는 육체적 질병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를 물리치고 건강을 유지하게 됩니다.
그래서 세계적인 전도자였던 무디는 성경이 우리를 죄에서 멀어지게 하지 않으면 죄가 우리를 성경에서 멀어지게 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그 말씀이 생각 속에 가득 채워지게 되면 죄의 소욕과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모든 생각들을 물리칠 수 있겠지요.
그렇지만 이와는 반대로 부정적인 생각 속에서 자신의 문제만 바라보는 사람은 더 많은 결점과 잘못만을 발견하면서 낙담과 절망 속의 인생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가정 예배를 통해 말씀묵상을 하면서 언제나 참되고 고귀하고 덕망 있고 진실 되며 감동과 은혜를 끼치는 생각들로 우리의 마음을 채울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빌립보서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승리의 비결이기 때문입니다.
▣ 묵상하는 자의 승리
말씀을 묵상할 때는 급하게 읽어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단어 하나와 구절 하나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면서 충분한 시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꿀 송이보다 더 달콤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일은 항상 양보다 질이 우선이기 때문이지요.
이를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즉, 바쁜 일과 중에서 일정한 시간을 떼어놓는 훈련, 그리고 말씀을 묵상하면서 나쁜 생각은 버리고 유익한 생각만을 마음에 새기는 훈련 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던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무엇보다도 율법 책을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고 그 말씀을 묵상하면서 그대로 지켜 행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할 때 여호수아의 길이 평탄해지고 또한 모든 일이 형통하게 될 것임을 확신시켜 주셨지요. 이처럼 우리도 말씀에 대해 묵상하며 순종할 때 하나님의 뜻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고 결국에는 삶 속에서 위대한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의외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고통의 삶을 살게 되는 이유는 말씀에 대한 묵상과 순종보다는 사탄이 유혹하는 대로 세상의 가치관을 따라 판단하고 행하기 때문이지요. 이것이 반복되다 보면 눈앞의 문제가 점점 더 크게 느껴지면서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따라서 이 말씀에 대한 묵상이야말로 이를 방해하는 사탄과의 치열한 영적 싸움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 일과 묵상
사람은 행함으로 일을 이루고 일에서 물러나 깊은 묵상에 이름으로 영과 혼(마음)을 키우고,
그 결과로 덕스럽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행하여 일을 이루는 과정 없는 묵상은 나태함과 무력감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이는 마치 살아 있는 명태는 동태가 될 수 있어도 동태는 명태가 될 수 없음과 같습니다.
<이주연>
▣ 묵상은 보약이다
우리는 건강을 위해 보약을 먹는다. 그러나 보약은 꾸준히 시간을 두고 복용할 때 비로소 그 효험을 경험한다. 그런데 성도들 중에는 말씀 묵상을 마치 마약 효과를 기대하듯 접근하는 이들이 더러 있다. 한주나 겨우 두주 혹은 한 달 묵상 시간을 갖고 그것이 우리에게 즉각 직접적이고 가시적인 효과를 가져다주지 못한다고 불평하고 포기하는 모습을 본다. 마약은 당장에 우리의 기분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결과적으로 우리의 건강을 파괴한다.
묵상이 우리 영혼의 진정한 보약이 되게 하려면 먼저 묵상을 습관화해야 한다. 이것은 마치 건강을 위해 우리가 운동을 습관화해야 하는 것과 같은 일이다. 성경은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의 연습은 범사에 유익하고 이생과 저 세상에서의 아름다운 결과를 보증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경건의 연습이 먼저 일상이 되게 할 필요가 있다. 말씀 묵상은 경건 연습의 기본이다. 성경이나 성경을 차례로 읽도록 편집된 경건문서를 들고 매일의 묵상을 시작하자.
매일 일정한 시간을 구별하여 경건 연습의 시간을 갖도록 하자. 성경을 열어 일정 양 만큼 즐거운 마음으로 말씀의 보약을 취하도록 하자. 편식을 피하고 차례로 성경을 읽어 내려가도록 하자. 말씀의 저자이신 성령께서 이 말씀의 뜻을 깨닫게 해 주시기를 간구하며 정성스럽게 읽어 가도록 하자. 그러나 말씀의 의미를 지성적으로 깨닫는 이상으로 더 중요한 것은 말씀의 저자이신 하나님과의 만남임을 잊지 말자.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을 위한 가장 중요한 준비는 조용한 마음이다. 분심을 버리고 경건한 침묵을 연습하도록 하자. 침묵은 하나님의 임재로 들어가는 패스워드라고 말한 이가 있다. 조용한 기다림으로 그분의 다가옴을 믿고 말씀에 계시된 그분의 빛나는 언어들을 되새김질 하도록 하자. 성경은 본질적으로 그분에 대한 그분을 위한 그분의 책이다. 어느 부분을 읽든 자신을 계시하시는 그분의 얼굴을 바라보는 황홀함으로 읽어야 한다. 그리고 오늘의 본문에서 계시된 그는 ‘~하나님’이라고 정리하고 이제 그 거룩한 이름을 부르며 그 앞에 나아가 기도하도록 하자. 예로부터 우리의 선배들은 그런 묵상을 렉치오 디비나(Lectio Divina)라고 불러왔다. 신적인 독서 혹은 거룩한 독서라는 말이다. 그들은 렉치오 디비나는 가장 중요한 영혼의 양약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영혼의 건강을 위한 보약으로 이 책을 매일 즐겁게 먹는 것을 가장 중요한 경건 실천의 덕목으로 생각해 온 것이다. 그런데 성경의 어떤 부분은 매우 쓴 약처럼 느껴 질 때도 있다. 그럴 때는 더욱 더 한약 먹듯 삼킬 필요가 있다. 이 약이 보약이라고 자신에게 속삭이면서 말이다. 묵상은 보약이다.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 묵상
한 제자가 잠이 들어 천국에 들어가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는 자기 스승과 다른 제자들이 모여 앉아서 묵상에 잠겨 있는 것을 보고는 놀랐습니다. 그는 외쳤습니다. "이게 뭐야, 겨우 이것이 천국의 보상인가? 이건 바로 우리가 지상에서 하던 것과 똑같은 모습이잖아!"
그의 귀에 어떤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멍청한 녀석! 이 묵상하는 사람들이 천국에 있다고 생각하느냐? 정반대다, 천국은 그 묵상하는 사람들 마음속에 있느니라."
-「일분지혜」, 앤소니 드 멜로, 분도
▣ 묵상의 지혜
어느 목수가 전기톱으로 나무를 자르고 있었다. 그때 목수의 아들이 시계를 갖고 놀다가 그만 톱밥속에 떨어뜨렸다. 아들은 어지럽게 널린 톱밥더미를 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바닥만 어지럽힐 뿐 좀처럼 시계를 찾을 수 없었다. 목수는 아들의 행동을 주시하다가 아들 곁으로 다가가 말했다.
“아들아, 급한 때일수록 당황하지 말고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렴. 그러면 해답이 떠오른단다. 자,이제 나를 따라서 해보거라.”
목수는 전기톱을 끄고 무릎을 꿇은 채 적막한 목재소 마룻바닥에 귀를 기울였다. 아들도 아버지를 따라 했다. 그러자 아주 가까운 톱밥속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똑딱똑딱” 그것은 시계음이었다. 아들은 잃어버린 시계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시련에 부닥쳤을 때 세상소리를 끊고 하나님께 귀를 기울여라. 그러면 ‘똑딱똑딱’하는 해결의 음성이 선명하게 들린다.
/임한창 국민일보 기자
▣ 십자가 묵상
오래전 어떤 고명한 목사님이 종려주일 낮예배 시간에 교인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오늘 저녁예배 때는 예수님의 십자가에 대해서 특별한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그러니 십자가를 미리 깊이 묵상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저녁예배 시간이 되었다. 많은 사람이 은혜를 사모하면서 예배당에 모였다. 목사님은 촛불을 켜들고는 아무 말없이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의 그림 앞으로 다가갔다. 그는 먼저 가시관을 쓰신 예수님의 이마에 촛불을 비추었다. 한참 뒤 그는 말없이 못박힌 예수님의 손과 발을 촛불로 비추었다. 마지막으로 창에 찔려 피흘리시는 예수님의 옆구리로 촛불을 옮겼다.
이것이 그의 설교의 전부였다. 그는 한 마디의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곳에 참석한 모두가 예수님의 사랑에 감격해서 하염없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이번 주간은 수난주간이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면서 큰 은혜의 자리에 나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되기를 바란다.
/박상훈 목사(승동교회)
▣ 죽은 묵상을 하고 계십니까?
말씀을 묵상할 때는 가급적 참고 서적들을 사용하지 말고 성경 자체를 읽는 것이 좋다. 성경 속에서 말씀하고 계시는 하나님께 내 생각과 인격을 쏟아 놓으며 깊은 대화와 교제를 지속해야 한다. 어쩌면 말씀을 ‘읽는다’는 표현보다 ‘듣는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과 대화할 때 상호간에 듣고 대답하듯이 말씀을 들었을 때도 자연스럽게 응답해야 한다. 그 응답이 단순한 감격, 기쁨, 평안, 낭만일 수도 있다. 그래서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 저는 참 행복합니다. 눈물이 납니다. 마음이 평안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등의 고백을 해야 한다. 잘못과 부족함이 깨달아지면 솔직하게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 생각했습니다. 고집을 부려서 죄송합니다. 고치겠습니다” 등의 고백을 해야 한다. 그리고 궁금하거나 불확실한 것은 다시 확인해 보고, 모르는 것은 잘 모른다고 솔직히 고백해야 한다. 질문도 기도의 중요한 부분이다. “이 일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를 수시로 물으며 하나님의 뜻을 발견해 나가야 한다. 하나님의 지시나 명령에 대해서는 물론 언제 누구에게 어떻게 하겠다고 구체적으로 대답을 드려야 한다. “예”라고 하거나 “아닙니다. 그것은 너무 힘듭니다. 좀 기다려 주십시오. 다시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럼 하나님이 특별히 도와주십시오” 등으로 분명하게 대답해야 한다. 이런 인격적인 반응과 고백과 대답이 없는 묵상이나 기도는 올바른 교제가 아니며 죽은 묵상이다.
- 성경 묵상과 우리의 구원 / 윤종하
▣ 묵상의 전통
예수님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잘 아셨고, 자주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며 하나님과 시간을 보내셨다. 이 두 요소, 즉 ‘하나님의 성품’과 ‘예수님의 습관’이 묵상의 전통을 낳았다.
묵상의 전통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원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다. 우리는 삶 속에서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삶은 바쁘고 걱정거리로 가득해 하나님을 밀어낸다. 이때 묵상의 전통을 훈련함으로써 우리 삶 안에 하나님이 두고자 하시는 ‘공란’을 만들어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나누게 된다.
그러나 아무리 하나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해도 그런 노력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우리 주변에는 너무나 많다. 우리는 가정과 직장에서 지나치게 바쁜 일상과 책임감 가운데 살아간다. 그런가 하면 세상은 ‘시간 관리’라는 명목 아래 자투리 시간마저 남김없이 짜내려 한다. 텔레비전의 광고는 조금의 ‘휴식 시간’마저 쇼핑과 영화와 외식으로 유혹하려 애쓴다. 또한 토크 쇼, 음악, 스포츠, 뉴스 등으로 우리를 자극한다. 심지어 우리의 환경은 ‘창조적인’일을 하지 않을 때 죄의식을 느끼도록 몰아대고 있다.
이런 일상과 문화에서 떠나 하나님과의 시간을 만든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 고독과 조용한 시간, 묵상과 사색의 시간, 기도와 침묵의 시간은 꼭 필요하다. 그래서 하나님으로부터 힘과 지혜와 동정심을 얻어야 한다. 그런 시간들은 하나님을 위해 우리가 만든 삶의 공간에서부터 시작된다.
- 영성 훈련을 위한 아홉 번의 만남 / 제임스 스미스·린다 그레이빌
▣ 묵상에세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탄생하실 즈음, 목자는 유대인 사회에서 대단히 천시받던 계층의 사람들이었다. 랍비들의 가르침에는 경건한 유대인이 가져서는 안 될 6가지 직업이 있었는데, 목자가 그중 한 가지였다. 종교적으로 철저하게 살려고 하는 바리새인들에게 있어 목자들과 거래하는 일은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바리새인들도 목자들이 생산하는 양젖을 사서 먹어야 했고, 양털을 사서 써야만 했다. 그러나 그들은 결단코 목자들과 직접 거래하는 일이 없었고, 그들로부터 물건을 사는 일도 없었다.
목자들은 거짓말쟁이로 통하여 법정에서 증언을 하지도 못했다. 또한 목자들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리에 들어가지도 못했다. 그들에게는 성전이나 회당에 들어가는 일이 허용되지 않았다. 그들은 계속 짐승들의 오물을 밟고 다니는 까닭에 종교적으로 부정한 사람들이었고, 짐승을 끌고 다니면서 다른 사람들 소유의 땅을 마구 드나들어서 도둑으로 취급되기도 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런 목자들에게 천사를 보내어 구주 예수 탄생의 소식을 전해 주셨다.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라고 하시면서, 음악이라는 것을 알지도 못하는 그들에게 허다한 천군천사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라는 칸타타를 부르게 하셨다. 만약에 하나님께서 가장 인격이 고결하고, 가장 경건한 사람들에게 천사를 보내셔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라고 하셨다면, 우리처럼 허물 많고 연약한 사람들은 감히 주 예수를 믿고 천국에 갈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것이다.
- 「신발 한 켤레의 사랑」/ 윤영준
▣ 해결의 열쇠는 묵상
몇 년 전에 필 기독교 센터의 직원이 집집마다 우물이 있는 지역으로 이사를 하였습니다. 이사한 얼마 후에 도온과 그의 아내 진이 아침에 일어나 보니 물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웃 사람이 물탱크의 압력이 부족해서 물이 나오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해서 물탱크를 비우고 다시 물을 채웠습니다. 그런데도 물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할 수 없이 그들은 그 우물을 판 건축업자를 불러왔지만 그 사람도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그 날 아침도 진은 늘 하던 대로 기도를 하고 성경을 읽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얼마 후에 한 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자 그 생각을 건축업자에게 말했습니다. “물이 나오지 않는 것과 어제 새로 전화를 가설한 것이 어떤 관련이 있지 않을까요?”그 질문이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되었습니다. 건축업자는 전화선을 땅에 묻은 전화 기술자가 잘못해서 펌프의 선을 끊어놓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조용히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귀를 기울일 때 해결이 이루어졌습니다. 좋은 하루를 마음속에 그리십시오. 최고의 날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십시오. 그러면 그렇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존 옥슨함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단 하루도 나는 내 길을 분간할 수가 없다. 그러나 내가 분명히 아는 한 가지 사실이 있다. 누군가가 그날을 주시고, 그 길을 보여주실 것이라는 사실이다.”
바이블 파우어 / 노만 빈센트 필
▣ 말씀 묵상을 삶으로
“당신들은 속히 아버지께로 올라가서 고하기를 아버지의 아들 요셉의 말에 하나님이 나를 애굽 전국의 주로 세우셨으니 내게로 지체말고 내려오사 ….”(창 45:9).
“하나님이 나를 애굽 전국의 주로 세우셨으니”라는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궁금했습니다. 왜 하나님은 요셉을 이방의 땅, 우상의 땅인 애굽으로 보내셨을까? 야곱의 집을 구원하시려면 그냥 요셉을 야곱의 집에 두시고 그 땅에 풍년을 내리셨으면 될 것을 ….
하나님은 요셉이 애굽 땅에서 '주'로 서기를 원하셨습니다. 요셉을 통해 우상 숭배의 땅 애굽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입에 담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요셉은 그 땅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영향력을 끼치며 살게 되었습니다.
'회사'라는 땅에서의 제 삶을 돌아보았습니다. 하나님이 저도 회사에서 '주'로 살기를 원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삭막하고 신앙을 찾아보기 힘든 회사 터를 온전히 변화시킬 수는 없더라도 하나님의 이름으로 영향력을 끼치며 살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회사 안에서 불성실하고 적극적이지 못했던 제 모습을 보았습니다. 성실하다 할만한 모습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애굽에서 주로 살기' 위한 것보다 단순히 인간적으로 성실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러한 생활에 변화를 주어야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 현재 7시 45분까지 출근하던 시간을 7시 30분으로 앞당겨서 좀더 준비된 상태에서 아침 일과를 시작하기. (2) 다른 부서와 관련된 업무를 좀더 성실히, 제때 처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기. (3) 아무도 손대지 않으려는 '제도 개선' 업무 처리하기. “주님, 애굽에서 하나님의 영향력을 끼치는 삶을 살기 원하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한 요셉을 닮아 살게 하소서!”
- 이성진
▣ 묵상하는 복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물이 신비롭지 않은 것이 없지만 낙타의 창조는 더욱 신비롭습니다. 낙타를 사막에 살기에 적합하게 지으신 창조의 신비는 하나님이 계심을 알게 합니다. 낙타의 머리는 사막의 모래바람을 견딜 수 있도록 눈썹과 눈두덩이 길고 두껍게 되어 있습니다. 허파를 보호하기 위하여 코에 예민한 근육이 있어 모래가 들어오지 못하게 합니다. 두꺼운 가죽과 털이 있어 낮의 태양과 밤의 추위를 견디게 합니다. 넓은 발굽은 뜨거운 모래 위를 걸을 수 있도록 합니다. 낙타 등의 육봉은 물주머니가 아니라 지방을 저장하는 곳입니다. 낙타 한 마리가 평균 45킬로그램의 지방을 육봉에 가지고 있어 에너지를 공급받습니다. 낙타의 소변은 요소의 농도를 높여 수분의 배출을 최대한 줄입니다. 물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물을 되새김질합니다. 낙타 곁에 가보면 끄르륵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사막의 밤낮의 일교차를 쉽게 견디게 하기 위하여 체온이 가변적으로 낮에는 41도로 올라가고 밤에는 34도로 내려옵니다. 물이 부족하면 주위의 조직으로부터 수분을 공급받아 체중의 25퍼센트까지 수분을 혈액에 빼앗기고도 살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낙타는 종일 무엇인가 입안에서 어물어물하며 다닙니다. 이것이 낙타가 뜨거운 사막에서 견딜 수 있는 비결일 것입니다. 되새김질하는 소도 마찬가지입니다. 종일 여물을 입에 넣고 씹으면서 다닙니다. 이것이 열심히 일하는 힘의 원천일 것입니다. 이렇게 되새김질하는 짐승들의 일반적인 특성이 있습니다.
첫째, 되새김질하는 짐승들은 순합니다. 그래서 주인의 말을 잘 듣습니다. 그런 까닭에 순한 되새김질하는 짐승들이 가축이 됩니다. 둘째, 되새김질하는 짐승들은 일을 열심히 하고 튼튼합니다. 오랫동안 무엇인가를 씹고 다니기 때문에 힘이 지속되는 것 같습니다. 셋째는 주인의 사랑을 받아 주인과 함께 먹고 주인보다 먼저 물을 마십니다.
우리가 말씀을 매일 묵상하는 삶도 그러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성경을 읽습니다. 아침에 읽은 말씀이 종일 내 말씀이 되게 하기 위하여 열심히 씹어야 합니다. 말씀을 종일 되새김질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묵상입니다. 성경 말씀은 한 번 읽음으로 만족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계속 씹고 묵상하여야 합니다. 아직도 불같은 내 성격이 죽지 않았으면 말씀을 묵상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순해집니다. 아직도 사회 속 내 삶의 현장에서 부지런하지 못하고 게으르다면 묵상해야 합니다. 그래야 부지런해집니다. 아직도 내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 묵상해야 합니다. 그랭야 사랑을 받습니다. 사람은 밥값을 해야 하는데 묵상하는 사람은 자연히 밥값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시편 1편에는 "복 있는 자는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라고 하였습니다. 영성적 그리스도인은 묵상하는 즐거움을 맛봅니다. 그리고 복 있는 사람이 됩니다.
/이성희 목사
▣ 복음 성가 - 내 입술의 말과 나의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되기를 - 시편19편 -
내 입술의 말과 나의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되기 원하네
내 반석 나의 구원자 나의 노래할 이유 주님 눈에 축복되길 원하네
모든 순간 순간마다 주의 종 되기 원해 주님 눈에
축복되기 원하네 원하네
내 입술의 말과 나의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되기 원하네
내 반석 나의 구원자 나의 노래할 이유 주님 눈에 축복되길 원하네
모든 순간 순간마다 주의 종 되기 원해 주님 눈에 축복되기 원하네
모든 순간 순간마다 주의 종 되기 원해 주님 눈에
축복되기 원하네 원하네
▣ 묵상에 관한 성경 말씀
0 (창세기 24:63) 이삭이 저물 때에 들에 나가 묵상하다가 눈을 들어 보매 낙타들이 오는지라
0 (여호수아 1: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0 (시편 1: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0 (시편 19:14)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0 (시편 49:3) 내 입은 지혜를 말하겠고 내 마음은 명철을 묵상하리로다
0 (시편 77:12) 또 주의 모든 일을 묵상하며 주의 행사를 깊이 생각하리이다
0 (시편 119:15) 내가 주의 법도를 묵상하며 주의 도에 주의하며
0 (시편 119:148) 주의 말씀을 묵상하려고 내 눈이 야경이 깊기 전에 깨었나이다
0 (시편 145:5) 주의 존귀하고 영광스러운 위엄과 주의 기사를 나는 묵상하리이다
/한태완 목사 360 주제별 설교자료(메일: jesuskor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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