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로기행 호남정맥 전남 화순군 이양면 구례리 예재(290m)-온수산-시리산(465m)-봉화산(428m)-추동재-가위재(350m)-고비산(422m)-397.4봉-방화선-큰덕골재(100m)-399.3봉-군치산(474m)-땟재-촛대봉-431봉-숫개봉(496m)-헬기장-봉미산(505.8m)-곰치-전남 장흥군 장평면 어곡리 집결지]12년 7월 7일
* 구간 : 전남 화순군 이양면 구례리 예재(290m)-온수산-시리산(465m)-봉화산(428m)-추동재-가위재(350m)-고비산(422m)-397.4봉-방화선-큰덕골재(100m)-399.3봉-군치산(474m)-땟재-촛대봉-431봉-숫개봉(496m)-헬기장-봉미산(505.8m)-곰치-전남 장흥군 장평면 어곡리 집결지
* 일 시 : 2012년 7월 7일(토)
* 모임장소 및 출발시각 : 잠실 롯데너구리상앞 오전 6시 30분
* 날 씨 : 맑음(최고 29도 최저 21도)
* 동반자 : 송백산악회 산우 등 동반산행
* 산행거리 : 21.2km
* 산행지 도착시각 : 전남 화순군 이양면 구례리 예재(290m) 오전 11시 40분 도착
* 산행후 하산시각 : 전남 장흥군 장평면 어곡리 집결지 오후 6시 도착
* 산행시간 : 약 6시간 20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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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청정(點水蜻蜓)"
"물점 찍는 잠자리"라는 뜻이지요.
이글귀는 두보의 "곡강(曲江)시에 나옵니다.
이중 제4구는 "인생에 칠십은 옛날에도 드물었네(人生七十古來稀)"란 구절로 유명합니다.
즉 칠십 세를 "고희(古稀)"라 하는 말이 이구절에서 나왔습니다.
이에 송나라 때 유학자 정이는 두보가 "점수청정" 같은 쓸데없는 말을 도대체 왜 했는지 모르겠다고 했지요.
교훈도 세상에 보탬도 되지않아 아무 영양가가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 산행에서 불현듯이 위글이 떠오릅니다.
산이 진정 세상에 또한 나에게 무슨 영양가가 되기에 이 힘든 고생을 사서 하는가 하고요.
그러나 누군가는 실용(實用)과 쓸모의 잣대만을 가지고 인생을 살지 말라고 합니다.
쓸데없는 짓을 더해서 삶의 질을 높이고 쉬 가는 인생을 살라고요.
이에 산포로는 앞으로도 계속 쓸데없는 짓을 하며 살까 합니다.
오늘은 더욱 쓸데없는 짓을 많이 한것 같습니다.
산악회 산행은 일정과 시각이 정확하게 지켜져야 모든 회원들이 먼 산행길에서도 편하게 움직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산행에서 저는 송백 회원중 친밀한 언마청님과 로봇님께 큰 신세를 졌습니다.
마지막 봉미산을 오를때 두다리가 완전 쥐가나 꼼짝을 못하겠더군요.
오늘 호남정맥 구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장마철 습도와 높은 온도, 큰산만 7개이상이 되는 기복 심한 하상고저의 산행이 이루어지다 보니 어쩔수없이 두분께 물심양면으로 큰 신세를 집니다.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하여튼 2년동안 연이은 호남정맥 하절기 산행의 진짜 진수를 마지막 구간으로 짜릿하게 맛봤습니다.
다음 구간부터는 이런 산행코스와 긴 산행시각이 없다니 다행입니다.
부디 모든분들과 함께 안전한 호남정맥 산행이 마무리 되길 기원합니다.
하지만 산행은 비교적 편한 곳이네요.
시원한 가을철에 쉬엄쉬엄 산행하면 울창한 산림속에서 아름다운 풍경도 감상하고 좋을것 같습니다.
드디어 전날에 이어 다시 전남 화순군 예재에 다시 도착합니다.
오늘 산행은 남쪽으로 코스를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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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재(350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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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산(422m) 정상에서 김춘희수석대장님(들국화)이 힘들어 하는 여성회원을 Fighting하라고 북돋아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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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선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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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덕골재(120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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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멋진 호남정맥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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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군치산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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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힘들게 숫개봉(496m)을 오릅니다. 그러나 앞에는 가야할 더높은 봉미산(506m)이 떡 버티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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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행중 최고봉인 봉미산(506m)은 산행 끝부분에 있어 더욱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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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지막 포스트인 곰치에 무사히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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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