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치의 영토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였다.
플로 체 성문으로 이동했다.
오른쪽에 알바니아에서 출항한 크루즈선이 부두에 정박되어 있었다.
여기서 쏟아져 나온 관광객은 수를 헤아릴 수 없었다.
아름다운 두브로브니크 성곽을 관람하기위해서다.
이곳은 중세시대 도시다.
도시를 수호하기위해 두브로브니크 성곽을 건조했다.
성곽의 경관이 환상적이고 아름다웠다.
가슴을 설래게 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38F3B5AB7343D1C)
이 도시도 유고 내전에 휩쓸리고 있었다.
파괴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었다.
인류의 보물을 잿더미로 만들 수 없었다.
유럽의 지성들이 긴장한 것이다.
그래서 인간 장벽을 만들었다.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F7A3F5AB734701F)
성 아래는 해자가 있다.
그곳에 바닷물이 넘실거리고 있다.
해자만 건너면 두브로브니크(Dubrovnik )다.
해적이나 적군이 수시로 침투할 수있는 곳이다.
그런데도 상권이 형성되고 있다.
너무나 평화롭고 아름다웠다.
무역상도 수시로 드나들고 있다.
부두는 어부와 상인들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갓 잡아온 해산물을 사기위해서다.
흔히 볼 수 없는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전방에 크로아티아의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계단이 가파르고 위험하기도 했지만 정상까지 올라갔다.
두브로브니크 시를 감상하기위해서다.
정상에 도착했다.
기쁨은 헤아릴 수 없다.
두브로브니크(Dubrovnik ) 시의 환산적인 장면이 드라마처럼 지나가고 있다.
가슴 속 깊은 곳에 영원히 자리 잡고 있을 것 같다.
자유여행 이기때문에 숙식이 불편했다.
그러나 그 어려웠던 과정이 눈녹듯 사라졌다.
언젠가 다시 한번 이곳을 찾고 싶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FF2345AB734BC1C)
오전 12시까지 두브로브니크(Dubrovnik ) 시 관람을 마치고 자그레브시로 이동해야 한다.
하지만 시간이 훨씬 오바 되었다.
현재 오후 1:30분이 넘어서고 있다.
8번 고속도로를 타고 다시 북진해야 한다.
그러나 내비게이션은 두브로브니크(Dubrovnik )로 올때와는 다른 길로 안내했다.
바닷가가아니고 내륙이었다.
크로아티아의 이면을 관광 할 수 있어서 훨씬 즐거웠다.
렌트 카 오일이 바닥나기시작했다.
주유소에 들려야 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F21505AB7614125)
주유하는 동안 화장실을 들렸다.
여기서 자그레브 시까지 600km 다.
정규속도로 이동한다고 해도 6시간 이상이 소요될 것 같다.
오일을 가득 채운 후 이동하기시작했다.
얼마가지 않아서 8번 고속도로와 합류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E5C365AB734E810)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국경이 보였다.
오후 3시가 가까워지고 있는데도 아직 점심을 먹지 못했다.
배가 고팠다.
나무 그늘을 찾고있다.
그러나 적당한 장소가 없다.
레스토랑이 보였다.
레스토랑은 썰렁했다.
영업을 멈추고 있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F88465AB7617E2B)
레스토랑 앞에 그늘이 있었다.
자리를 펴고 음식을 먹기시작했다.
이곳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영내다.
수려한 자연환경에 비해 분위기가 음산했다.
시간이 멈쳐선듯 했다.
인적은 없고 적막했다.
이곳을 빨리 벗어나고 싶었다.
레움을 스치고 있다.
환상적인 절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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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국가라고 하는 말은 이런데를 두고 쓰는 말일 것이다.
스플리트 시를 지나 E65번 고속도로로 진입했다.
기나긴 시간과의 싸움이 시작되고 있다.
상행 선이나 하행 선 모두 차량은 뜸 했다.
그러나 곳곳에 무인카매라가 설치 되어있어 속도는 제한 적이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C75395AB7361B29)
운전은 세 사람이 교대했다.
이들이 있었기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채코,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시까지 여행할 수 있었다.
이제 반환점을 돌아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시로 이동하고있다.
E65번 고속도로는 편도 2차선이다.
렌트 카의 앞과 뒤는 한대의 차량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도로 양쪽은 끝없는 구릉지가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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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가 이렇게 넓은 국가라는 것을 새삼 깨닭고 있다.
앞에 높은 산이 나타났다.
도로는 산비탈을 우회하여 지그재그로 개통되고 있다.
구절 양장의 도로다.
고도는 550m 를 넘어가고 있다.
렌터카는 미국 자동차인 지엠이다.
그래서 600m 고지를 거뜬히 넘어가고 있었다.
고지에서 다시 자그레브(Zagreb)로 이동하고 있다.
분지처럼 넓은 공간이 나타났다.
태양이 서산으로 기울고 있다.
그 여운이 노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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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은 E65번 고속도로에서 E71번 고속도로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
시간은 오후 8:40분이 넘어가고 있다.
하늘은 노을로 장관을 이루고있다.
이것도 잠시 뿐이었다.
땅거미가 지기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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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까지는 대략 200여 키로미터가 남았다.
지루한 시간과의 싸움이 지속되고 있다.
시간은 어느 새 밤 11시가 넘어가고 있다.
한 밤중이다.
그러나 차창밖은 어둡지 않았다.
숙소에 도착한 것은 밤 11:30분이 넘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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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호스텔 63이다.
숙소는 도심에 있었다.
그러나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깊은 밤중이기때문일 것이다.
저녁식사를 위해 시내로 나갔다.
상가와 음식점은 모두 문을 닫았다.
햄버거집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햄버거집이 보이지 않았다
시내를 헤매다가 겨우 햄버거집을 찾았다.
햄버거를 먹은 후 시계를 바라보니 밤 1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온 몸이 녹초가 되어가고 있었다.
장기 여행을 위해 충분한 휴식이 필요했다.
그러나 자유여행에서 그것은 욕심이었다.
숙소는 호실당 침대가 4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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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중간에 좁은 복도가 있었다.
1,2,3층 칸막이 침대로 호실당 12명이 숙박할 수 있었다.
다행히도 우리 호실은 다른 동숙 자가 없어서 두명이 숙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집을 떠나면 잠이 달아나기 마련이다.
잠이 오지않아 눈만 깜박이고있는데 나와 동숙한 동료는 여행기간동안 내내 코를 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