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면접이 있어서 10시까지 면접장에 도착을 하여야 하는데, 막상 그 근처에서 면접장소를 못찾아서 헤메이는데, 땀은 삐질삐질 나고 긴장은 극에 달해 있는데, 지나가는 행인이 그 장소를 알고 있어서 알려주었을 때 그 행인이 얼마나 고맙습니까? 그 행인은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그냥 알려주었을 뿐인데도 나에게는 그게 그리 고마울 수가 없는 것입니다. 사람의 도움이 이렇게 고마운 것입니다.
하물며 이 세상에 진리가 있는데, 그 진리에 따라 살면 지옥에 떨어지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어 세세영영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데, 그런 길을 알려주는 일은 얼마나 그사람에게 큰 도움이 되는 일이겠습니까?
우리가 사는 목적은 더 나은 자기를 만드는 것이고, 더 나은 자기를 만드는 것은 자기가 자기를 돕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공덕행을 꼭 해야만하는 것일까요? 여기에 대한 답이 잘 생각나지 않을 때는 수박밭이론을 떠올리면 됩니다.
여름 땡볕에 수박밭에 물을 주는데 주위에 샘물이 없어서 1키로 떨어진 집에 가서 샘물을 퍼날라 수박밭에 물을 준다고 할때 왜 이리 힘들게 물을 주는 것일까요?
밭좋으라고 주는 거 아닙니다. 바로 맛있는 수박을 먹기 위한 것이라는 겁니다. 결국 나자신을 위해서 물을 주는 것입니다.
공덕행을 왜 해야하는가? 나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공덕행을 할 때 그런 좋은 행위가 남을 도움으로써 결국은 그게 나를 돕는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공덕행을 하는데 상대방이 거부할 때 그 안타까움에 나의 업이 타기 때문에 내가 깨달음이 깊어지는 것입니다.
깨달음이 깊어질수록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고,
깨달음이 깊어질수록 내가 그만큼 더 밝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일들을 보고 왜 그 일이 그렇게 진행이 되었는지 더 잘 알아보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내가 그만큼 세상살기가 편해지는 것입니다.
결국 남에게 도움을 준다는 것이 나를 돕는것이고, 그 중에서도 가장 나를 크게 돕는 것은 바로 공덕행이다,이겁니다.
이 세상에 중요한 것이 바로 남을 돕는 일이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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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12. 젊은미소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