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분(39세)이 부부문제를 해결하고자 여성상담을 오셨습니다. 이미 심리상담이나 심리치료상담을 많이 했고, 여성상담에 대하여 반신반의하면서도 혹시나 싶어서 여성상담을 신청했다고 했습니다.
여성상담은 마음상담이기 때문에 심리상담과 마음상담의 차이에 대하여 간략하게 설명을 해 드리면서 부부문제와 개인적인 사연을 구구절절이야기하지 마실 것을 당부드렸습니다.
여성상담을 시작하면서 라포형성이 불필요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여성상담을 하게 된 목적과 부부문제에 대하여 몇 가지를 질문한 후, 남편(남성)과 아내(여성)의 마음이 작용하는 원리, 스트레스와 상처의 발생하는 원리, 부부문제가 발생하는 원리 등을 설명해 드렸습니다.
그러나 설명을 듣기 보다는 자꾸 자신의 부부문제에 대한 사연을 계속 이야기를 하고자 했지만, 그때 마다 사연을 이야기하지 말고, 설명해 드리는 내용을 잘 생각해 보실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이 분이 마음이 작용하는 원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난 후, “지금까지 심리상담이나 다른 치료상담을 많이 했었지만, 이런 심리상담은 처음이고, 뭐 이런 말도 안 되는 심리상담이 있죠?“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음이 작용하는 원리를 들으면서 부부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알게 되었고, 어떻게 하면 부부문제를 해결할 것인지도 이제는 알겠는데, 도대체 사연도 듣지 않은 채, 어떻게 우리 부부의 사연을 정확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거죠? 우리 집에 CCTV달았나요? 아니면 남편이 먼저 상담을 했었나요?”라고 매우 놀라면서 당황해 하셨습니다.
그래서 심리상담에 익숙해져 있고, 마음상담의 개념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시 마음상담과 심리상담이 다른 점을 이야기해 드렸고, 그제서야 마음과 심리가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실 수 있었습니다.
현존하는 모든 심리상담(또는 치료상담)은 ‘특정한 심리문제에 대하여 분석하고 원인을 찾아서 이를 치료 또는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하기 때문에 특정한 심리문제의 원인을 찾기 위하여 라포형성을 해야 하고, 현재의 심리점검을 위하여 심리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으며, 과거의 사연과 인간관계를 분석해야 합니다.
그러나 마음상담(여성상담, 남성상담, 부부상담, 자녀상담)은 현재의 어려움에 대하여 ‘마음이 작용하는 원리(남성/남편, 여성/아내, 자녀들의 마음이 작용하는 원리)’를 설명해 줌으로써 내담자 자신 스스로 모든 문제의 원인을 정확하게 알게 되고, 자신 스스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알 수 있도록 합니다.
그래서 마음상담을 1회 하는 것은 심리상담을 10회 이상을 한 것보다 훨씬 강력한 효과를 갖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여성분의 경우에도 ‘마음상담’의 놀라운 효과를 직접 경험하게 되면서, 불과 여성상담 1회만으로 그 동안 많은 심리상담을 하면서도 단 한 번도 듣도 보도 못한 마음원리를 알게 되었고, 모든 문제의 원인과 해결방법도 알 수 있게 되면서, 다음에 남편과 함께 하는 부부상담(마음상담)을 예약한 후 기쁜 마음으로 여성상담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 여성분이 마음상담을 한 후 심리상담과 전혀 달라서 얼마나 놀라고 당황했을지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