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01. 목요일
다들 피로가 누적이 되어 일정을 하루 당겨서 하산하기로 한다
오늘도 날씨는 햇볕이 쨍쨍한 날이라 산속이라도 무덥다
배낭을 꾸려서
무로도버스터미날로 올라 가는데
가는날 보다는 덜 무겁지만 오늘 날 배낭무게도 만만치가 않다
무로도 버스터미널에서 13시40발 버스타고 50여분 내려와서ㅗ
케이블카로 환승 후
다테야마역에 도착한다
다테야마역으로 내려오니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첫날 텐트를 친 공원을 둘러보고
다시 기차를 타고 1시간 가량 달려서 토야마시에 도착하니
오늘 밤 불꽃축제가 있는 모양이라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것이 보인다
특히나 기모노 차림의 젊은 여성들이 많더라
어렵사리 숙소를 구하고
짐을 내려 놓고 삼삼오오 저녁 싯사를 한다음
불꽃놀이구경갈 가는 살함
술마시러 가는 사람
나처럼 조용히 숙소에서 피로를 푸는 사람들로 나누어진다
유황냄새가 진하게 난다
우측건물에 다테야마호텔과 무로도 버스터미널이 있다
버스터미널
케이블카
다테야마 역 - 해발고도 475미터
다테야마는 북알프스 끝자락에 위치한 거대한 산군(山群)이고
그 중 최고봉은 3016m의 오난지야마(大女山)이다
스시를 좋아하는 나는 하산후에 거의 스시로 끼니를 때우려고 햇다
토야마에서 하룻밤 보내고
'19.08.02. 금요일
오늘은 나고야로 가서 하루를 보내야 한다
아침 10시경 숙소를 나와
버스를 타고 4시간 가량 달려 나고야에 도착을 하고
숙소를 구하려고 객대장과 지필이가 나서는데 호텔 구하기가 쉽지 않은 모양이더라
이날도 어렵사리 숙소를 정하고
여장을 풀고 이른 저녁을 먹은 다음 몸을 씻고 각자 취향대로 시간을 보낸다
적석님, 지필이와 나는 셋이서
술집으로 가서 거하게 술을 마시고 숙소로 돌아와 2차로 배낭에 남아있던 참이슬 한병 비우고 자다
마지막날 토요일
'19.08.03. 토요일
호텔에서 제공하는 아침을 먹고 공항으로 이동 출국 수속후 부산행 <에어부산>저가 항공으로 귀국하다
저가항공이라 음료수, 술을 사먹으란다
옆자리 앉은 객대장
맥주한잔 사달라고 한다
작은 캔맥 1개에 5천원이나 주고 6개사서
건너편 진주아재 1개, 객교수 2개, 내 2개, 우측에 일본 아가씨 1개 나누어 마시다
부산 수협에 근무하는 애인 만나러 가는 일본 아가씨는
맥주 잘 마시데..
입국하니 폭염이다
대저2동 식당에서 돼지고기 숯불구이로 뒷풀이 하고 헤어지다
부창부수....청호. 청호지기
산거북이 뒷태
終................
첫댓글 멋찜니다!!
다테야마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셨군요.
고생많이 하셨고, 대단한 원정 쾌거,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