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뭐라하시든
나의 마지막은
자작나무 숲이었으면 해요
순백의 수피를 두르고
당신을 안고 싶어요
나의 마지막은
새벽별이었으면 해요
별빛을 모은 이슬을
당신께 주고 싶어요
나의 마지막은
실바람이었으면 해요
바람이 실어 온 이국의 향기로
당신을 노래하고 싶어요
그리고 다시
자작나무 숲길이었으면 해요
봄눈을 깔아놓고서
당신의 환한 눈짓을
초대하고 싶어요
카페 게시글
양주한
시
당신이 뭐라하시든
10년후에
추천 0
조회 7
24.05.10 17:2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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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지십니다.
늘 좋은 글들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