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김주연이라고 하구요. 올해 전주 교육대학
교에 입학한 새내기입니다. 음악교육과에서 첼로 배우고 있
어요.
전 국사를 좋아했어요. 특히 조선시대 왕들이 삶이 무척 흥
미로웠고, 실학 분야에 관심이 아주 많습니다. 이런 좋은
카페가 있어 감사한 마음이네요. 게시판에 글을 쓰려고 했
는데 정회원이 아니면 안된다고 하는 군요. 그런데 정회원은
어떻게 되는 것이죠? 제가 컴퓨터 다룬지 얼마 되지 않아
서 잘 모르겠네요.
오늘은 경천사 10층 석탑에 대한 짤막한 이야기를 하고 줄
일까 합니다.
여러분들도 다 아실테지만 경천사 10층 석탑은 조선초 말기
에 세워진 탑이에요. 원각사지 10층 석탑을 모방해 만든 탑
이기도 하죠. 그런데 그 탑에 얽힌 우리 민족의 비극을 아
시는 분이라면 다시금 새로운 시각으로 그 탑을 보게 될거
에요. 그 탑은 애시당초 경복궁에 있던 탑 아니었다는 건
아시죠? 본래 깊은 산속에 조용히 자리잡고 있었는데 한일
합방이 되갈 무렵 일본인 세력가에 의해 강제로 헤체되어
일본으로 실려갔다고 해요. 그러던것을 우리 민족이 아닌
외국인 선교사 헐버트에 의해 우리나라로 다시 돌아오게 되
었는데 예산 부족과 관심 부족으로 박물관 지하 창고에서
분해된 그 흉한 모습으로 몇 년간 방치되었습니다. 정말 어
이없는 일이죠?
지금의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는 분명 우리의 조상이 이룩
한 역사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나라가 오
래도록 존속되고, 더 나아가 빛을 발하려면 현재 나스닥, 코
스닥에 쏟아붓고 있는 관심보다 더한 관심을 보여주어야 합
니다. 이런 제 생각에 많은 님들이 동의 하시면 하는바램이
네요.
그리고 root2를 ID로 쓰시는 관리자님!
저랑 나이가 동갑이신데 참 좋은 일을 하고 계신 것 같아
요. 부끄러울 뿐입니다. 그럼 root2님의 뜻대로 이 카페가
잘 운영되길 바라며 오늘은 이만 줄일게요. 다음엔 더 알
찬 내용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