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로 출발!
기대하던 강화도로 프로그램 워크숍을 떠나는 날입니다.
차 안에서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단단히 준비했습니다.
맛있는 과자도 나누어 먹고, 사진도 찍으니 여행가는 느낌이 물씬 풍겼습니다.
오늘 하루 어떤 일이 펼쳐질지 설레는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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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방화11걸즈 양갈래 버전 (feat. 청일점 양서호 선생님 ㅎㅎ) |
해수욕장에서 강감찬관악종합사회복지관과 합류해 함께 워크숍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조금 늦을 것 같다고 하셔서 저희 먼저 해수욕을 즐겼습니다.
바다에 들어가는 건 거의 6~7년 만입니다.
오랜만에 다 같이 바다에서 즐겁게 노니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서로 빠뜨리고 게임도 하면서 물 만난 물고기처럼 놀았습니다.
강감찬관악종합사회복지관의 신림동 팀이 도착했습니다.
이가영 부장님과 일곱 명의 실습생을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서로 돌아가며 사업과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소개가 끝나면 물벼락을 뿌려 어색한 분위기를 재밌게 풀었습니다.
다 함께 섞여서 팀을 나누어 게임도 진행했습니다.
짠 바닷물 때문에 혀가 얼얼하고 화장이 다 지워져도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모두 잠시 사업은 내려두고 수학여행 온 것처럼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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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물놀이 시간 ~ ! 정말 피하고 싶었던 무서운 물벼락 ㅎㅎ ! |
고려산 산행 출발!
즐거운 해수욕 시간을 끝내고 고려산 산행을 떠날 준비를 했습니다.
산 정상에서 먹을 치킨도 포장했습니다.
선생님께서 고려산은 개화산보다 덜 힘들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물놀이로 체력을 많이 소비해서 산행을 할 수 있을지 걱정됐습니다.
정상에서 먹을 치킨을 생각하며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올라갔습니다.
중간부터 강감찬관악종합사회복지관과 한 사람씩 짝을 지어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강수민 선생님께서 그냥 올라가는 게 아니라 서로 사업 얘기도 하면서 조언도 얻는 시간을 보내라고 하셨습니다.
짝은 더 알고 싶은 사업을 지목해서 이루어졌습니다.
정예진 선생님께서 저를 지목해주셨습니다.
먼저 말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정예진 선생님과 각자 사업 얘기도 하고 실습하면서 힘든 점도 공유했습니다.
선생님은 아동 사업을 맡고 있어 여러 대상을 맡은 제 사업을 관심 있게 보셨습니다.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있고 멋진 사업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저는 대상이 다양하니 힘들기도 했습니다.
가끔은 다른 사업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사업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다시 샘솟았습니다.
자부심을 느끼고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일몰을 바라보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넓은 하늘의 주황색 노을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다 함께 치킨을 먹었습니다.
그림 같은 풍경, 좋은 사람들, 맛있는 음식까지 있으니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시간입니다.
다 먹은 뒤 주변을 정리하고 나란히 앉아 하늘을 바라봤습니다.
하늘의 붉은 빛이 사라질 때까지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습니다.
지난 삶과 실습을 떠올리며 돌아봤습니다.
알 수 없는 감정이 마구 일렁였습니다.
침묵 속에서 모두가 마음으로 생각에 잠겼을 겁니다.
깜깜한 어둠이 찾아오자 마무리하고 다 같이 둥글게 섰습니다.
돌아가며 오늘 하루 어땠는지 소감을 말했습니다.
솔직하고 진지하게 감정을 털어놨습니다.
똑같이 힘들고 배워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모두 같은 사람인 걸 느꼈습니다.
저는 하늘을 바라보며 정리한 생각을 말했습니다.
모임을 만들면서 홍보에 대한 부담감이 컸습니다.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는데 모집이 빨리 되지 않으니 초조함도 들었습니다.
이런 생각들 때문에 사업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순간이 있습니다.
워크숍을 즐기면서 사업을 잠시 내려두니 재정비 시간이 됐습니다.
노을을 바라보며 이제까지 내가 힘을 많이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사자가 본인의 모임으로 느낄 수 있게 거들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모임 주선이 성공해야 한다는 마음이 앞섰습니다.
앞으로는 부담감을 덜고 당사자의 생태, 강점, 관계를 보며 할 수 있는 만큼 실천하겠습니다.
오늘 워크숍은 강감찬관악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해서 더욱 즐거웠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귀한 인연을 맺게 돼서 좋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성장하고 비전을 이루길 소망합니다.
힘든 기색 없이 끝까지 함께한 선생님들과 동료 실습생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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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워크숍 ! 함께해주신 모든 선생님 고맙습니다. |
첫댓글 짜디짠 바다물, 멋진 노을, 벅찬 마음, 좋은 동료 고루 다 갖춘 ~ !! 워크숍!!
서로의 사업을 소개하고 나누었네요. ^^
혜민선생님~
당사자의 모임이 되게 잘 거들고 있습니다.
모임 주선하고자 애쓰는 선생님 마음 모두 다 알거에요.
그러니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본인을 격려해주세요.
'잘하고 있어 혜민아~'
'오늘 어르신 한 분이나 만났어!!'
'고생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