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지요결 학습
복지관 사회사업을 공부했습니다.
후주에서 아동복지사업이 기억에 남습니다.
‘체험 활동이 아니라 실제 생활이게 합니다. 그 자체로 놀이가 되고 공부가 되고 생활 과업이 해결되게 합니다. 아이의 인간관계와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통합되게 합니다. 별도의 프로그램으로써 가르치기보다 실제 생활 속에서 실제 생활 과업으로써 배우게 합니다. 그리기를 했다, 책 읽기를 했다, 요리 활동을 했다, 만들기를 했다 하기보다 그렸다, 책을 읽었다, 요리해 먹었다, 만들어 놀았다 하게 합니다.’ 「복지요결, 아동복지사업」
어느 순간부터 아이들 놀이에 교육 목적이 합쳐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에게 교육만큼 중요한 건 놀이입니다.
그리고 이 둘을 구분시켜 아이들이 놀이를 온전히 즐기고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는 놀이가 필요한데, 요즘 아이들에게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놀이를 교육으로 대체시킨 사회 흐름의 심각성을 느꼈습니다. 놀이는 아이들의 본능이라고 하는데, 사회 분위기가 아이들의 본능을 통제합니다. 사회는 책을 통해 배우고, 학습하는 것을 강조하지, 놀이를 중요하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누군가가 골목에서 놀자고 외치고, 아이들을 모으는 일이 필요한 현실입니다.’ 「나가 놀자!, 놀이의 반란」
놀이는 아이들 본능입니다.
그렇기에 사회사업가는 아동복지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놀 권리를 찾아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친구, 자연, 책, 지역사회, 어른과 함께 놀이할 수 있도록 거들어야 합니다.
아이들 스스로 하고 싶은 놀이를 선택하고 함께 놀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유년 시절에 간직했던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이 가장 훌륭한 교육이 될 겁니다. 인생에서 그런 추억을 많이 간직하면 한평생 구원받게 됩니다. 그런 추억 중에 단 하나라도 여러분의 마음속에 남게 되면, 그 추억은 언젠가 여러분의 영혼을 구원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겁니다. 또한, 아름다운 이 추억이 우리를 커다란 악으로부터 지켜줄 겁니다.’ 「아이들의 이름은 오늘입니다」
유년 시절에 경험한 놀이가 아이들이 자기 삶을 살아가는 데 좋은 바탕이 되기를 바랍니다.
스스로 삶의 주인으로 사람답게 살아가는 바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1105동 복날잔치 준비
오늘 예정되었던 정 씨 어르신 미숫가루 잔치가 지난 7월 28일로 당겨서 이뤄졌습니다.
오늘은 지난 잔치들을 성찰하고 앞으로 이어질 잔치를 누구와 어떻게 이루면 좋을지 궁리하는 시간 가졌습니다.
1105동 주민인 최 씨 어르신, 송 씨 어르신, 유 씨 어르신, 이 씨 어르신에게 인사하고 때를 살펴 잔치를 제안하려 했습니다.
최 씨 어르신은 열무김치 국수를 잘 만드시는 강점이 있습니다.
시원한 여름에 어르신이 열무김치 국수를 이웃과 나눈다면 이웃 사이에 인정 넘치는 시간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어르신?
저는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습하는 양서호입니다.
제가 이번에 1105동에서 복날잔치를 기획하고 있는데
이예지 선생님께서 좋은 어르신이 있다고 소개해주셔서 연락드렸습니다.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은데 시간 괜찮으실까요?”
전화로 저를 소개했습니다.
“제가 내일 아침 10시에 일정이 있어서 나가요.”
내일 아침 출근하면 가장 먼저 연락드리고 어르신께서 일정 나가기 전에 뵙고자 합니다.
송 씨 어르신은 프로그램 워크숍 때 이어주기팀 강수민 선생님께서 소개해줬습니다.
전화로 인사하고 찾아뵙고 인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안 할래요.”
잔치를 기획 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송 씨 어르신은 부담이 되셔서 거절했습니다.
아쉽지만 송 씨 어르신께는 다음에 만나 뵐 기회가 된다면 꼭 인사드리겠습니다.
유 씨 어르신은 지난 김 씨 어르신 김치전 잔치 때 대야와 양파로 이웃 사이 인정을 보여주신 어르신입니다.
풀꽃향기 회원으로 활동하시며 복지관 활동에도 열심입니다.
유 씨 어르신께 잘 여쭙고 의논하고 부탁하면 다시 한번 이웃 사이 인정 넘치는 잔치를 이룰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르신께 전화로 인사하니 내일 오전에 한 번 더 전화 달라고 했습니다.
이 씨 어르신은 우선 권민지 선생님이 경로 식당에서 인사 나눌 수 있도록 거들어주셨습니다.
이 씨 어르신은 잔치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8월 4일 목요일 오후 3시에 어르신 집으로 초대해주셨습니다.
잘 묻고 의논하고 부탁해서 이 씨 어르신이 이루는 잔치도 함께 거들고 싶습니다.
‘사람은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야 하고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야 합니다. 사람 사는 사회는 약자도 살 만해야 하고 약자와 더불어 살아야 하며 이웃이 있고 인정이 있어야 합니다.’ 「복지요결, 사람다움 사회다움」
복날잔치를 제안하고 거들면서 ‘사람다움과 사회다움’을 잊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최선을 다해 묻고 의논하고 부탁합니다.
특히 열심히 부탁합니다. 때와 장소를 잘 살피고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만큼 하게 부탁합니다.
“이 사업은 특히 잘 묻고 의논하고 부탁해야 해요.”
프로그램 워크숍에서 받은 슈퍼비전을 열심히 가슴에 새기고 거들겠습니다.
# 1105동 복날잔치 선행 연구
마침식과 감사 인사를 어떤 모습으로 이루면 좋을지 연구했습니다.
「한여름 날의 낭만잔치」에서는 복지관 5층 강당에서 의자와 책상을 두고 이뤘습니다.
통장님이 축사하고, 실습생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동영상을 통해 잔치를 되돌아보고 감사편지도 읽었습니다.
책에 낭만잔치 모습을 담은 영상 주소가 있어서 연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예지 선생님이 마침식과 감사 인사 관련해서 세 가지 슈퍼비전 주셨습니다.
‘마침식을 어떤 형태로 하면 좋을지?’,
‘감사 인사 언제 하면 좋을지?’,
‘인터뷰에서 어떤 질문을 하면 좋을지?’ 슈퍼비전 받았습니다.
마침식은 혼자 그려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예지 선생님께 슈퍼비전 받고 함께 궁리하면서 다음 주 마침식 잘 준비하겠습니다.
감사 인사는 마침식 때 잔치를 이룬 이웃에게 감사 인사하려 합니다.
도움 주신 이웃에게는 다음 주 월요일이나 화요일 중에 따로 찾아 뵙고 감사 인사하겠습니다.
인터뷰 질문은 잔치를 이룬 이웃에게는
‘사회복지사/실습생이 잔치 제안했을 때 어떠셨어요?’,
‘잔치 후에 달라진 점이 있나요?’,
‘이런 잔치를 우리가 계속하면 우리 이웃들과 친해지는 데 도움이 될까요?’ 3가지 질문하려고 합니다.
잔치를 즐긴 이웃에게는
‘~ 씨 어르신이 잔치 준비해주셨는데 어떠셨어요?’,
‘새롭게 알게 된 이웃이 있나요?’,
‘다음에는 직접 잔치를 이뤄보시고 싶은 생각이 드셨나요?’ 3가지 질문하려고 합니다.
“양서호 선생님, 매년 사업은 담당자에 따라 새로워질 수 있어요.”
이예지 선생님이 지난 7월 14일에 1105동 문집사업 슈퍼비전을 받으며 해준 이야기입니다.
서핑에 ‘같은 파도는 두 번 오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완전히 똑같은 일은 두 번 일어날 수 없으니 매 순간 최선을 다하라는 뜻입니다.
「한여름 날의 낭만잔치」를 읽으며 그때 그 사례대로 올해도 흘러가기를 바랬습니다.
심지어는 그 선행 사례대로 흘러가지 나지 않으면 무엇이 잘못된 건지 좌절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파도는 두 번 오지 않기에 이번 마침식과 감사 인사는 저와 함께한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잘 이루고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거들겠습니다.
“잔치를 몇 개 이루고 몇 명과 함께 했는지보다 중요한 건 어떻게 이뤘냐는 거에요.”
권민지 선생님이 잔치를 몇 개 더 이뤄야 한다고 말하는 제게 주신 슈퍼비전입니다.
양보다는 질이 중요하다는 말씀으로 이해했습니다.
‘복지관 주민 조직화 사업의 성과가 주민 모임을 몇 개 만들었고, 모임에 몇 명이 참여하는 것일 수 없습니다. 복지관 주민 조직화의 목적은 분명합니다. 지역사회의 변화입니다. 복지관 주민 조직화는 지역사회를 변화하려는 방법입니다. 그 변화의 실체는 약자도 살만하고, 약자와 더불어 살고, 이웃과 인정이 있는 곳입니다. 이를 이루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주민 조직화입니다.’「복지관 지역복지 공부 노트, 주민 조직화 성과」
‘음식을 통해 이웃과 이웃 관계 맺고 인사 나누기’라는 잔치 목적이 잘 달성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음식을 통해 주민들이 인사 나누고 조직화 될 수 있도록 열심히 거들겠습니다.
첫댓글 이번 주도 개별 과업으로 무척 분주합니다.
1105동에 사는 분들을 만나 잔치 제안 잘하고 있습니다.
이제 잔치를 몇 번 경험해보니 재미도 느낄 거고, 어떻게 거들어야 하는지 잘 알 수 있지요?
남은 잔치도 즐겁고 신나게 잘하길 바랍니다.
마침식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궁리하고 계시네요.
저와 이예지 선생님 만나 함께 의논하면 좋겠습니다.
마침식 준비회의 일정 잡아서 이야기 나눠봅시다.
잔치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마무리를 잘하는 일도 무척 중요합니다.
1105동에서 이웃과 인정 나눠주셔서 감사하다, 예비 사회복지사로서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복지를 이루고 더불어 살게 돕는 경험 누릴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다고 인사를 꼭 전하며 마무리하길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8.02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