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13일차] 미래 사회와 사회복지, 감사 편지 쓰기 “들어가 봐도 돼요?"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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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프로그램	대 상 자	내 용	실습생 역할
9:00~10:00	사업 논의	실습생	-(아) 기획단 감사 편지쓰기 활동 준비 -탁구 잔치 MC 큐카드 구성 준비	경청, 기록
10:00~12:00	복지 요결 공부	실습생	-‘미래 사회와 사회복지’ 읽으며 복지 요결 적용 학습	학습
12:00~13:00	점심 식사	-	-	-
13:00~15:00	아이들 기획단 사업 준비	(아) 기획단	-감사 편지 쓰기	활동 돕기
15:00~16:00	슈퍼 비전	실습생	-모여라 탁구왕! 강점과 보완점 및 수정 사항 논의 -슈퍼비전	경청, 기록
16:00~18:00	실습일지 작성	실습생	-실습 일지 기록 -실습 일지 업로드	기록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1. 사업 논의 (9:00~ 10:00)

오후 1시에 아이들이 감사 편지 쓰기 활동을 하려 합니다. 그래서 감사 편지를 받을 분들을 크게 1) 음료 지원을 해주시는 모모카페 사장님과 2) 탁구를 가르쳐 주신 어르신과 중장년층 아버님이라고 두고, 아이들에게 사전에 ‘이 감사함을 충분히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구체적인 감사 표현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성현동팀의 막내인 저와 아이들 기획단 중 아이 한 명이 같이 사회를 보기로 저번 사업 논의에서 결정하였습니다. 선행연구자료와 인터넷 행사 진행 큐카드 자료들을 보고 큰 틀을 짜고 세부적인 중요 멘트들을 노트에 적어보았습니다. 그리고 탁구를 사랑하는 바른 소년 s와 함께 사회를 보고 기획하고 싶어서 오후 활동에 s가 오면 제안해 보기로 했습니다.

2. 복지 요결 공부 (10:00~ 12:00)

지난번 ‘구슬 꿰는 실 책방’에서 김세진 선생님께 선물 받은 책

‘미래 사회와 사회복지’를 통해 복지 요결을 학습하려 했습니다.

‘당사자를 직접 지원하는 복지관과 같은 사회복지 기관에서 실무를 맡아 일하는 사회복지사를 주 독자로 생각하며 썼습니다.

...(중략)

모든 이야기는 사람 사이 관계를 생동하자, 더불어 살게 돕자는 주장으로 모입니다.

사회복지사 정체성답게 사람 서로 어울리게 도울 때 이 세 가지 난제가 풀리거나 그럴 실마리가 보입니다.’

와 같은 책의 내용처럼 복지 요결의 적용이 이뤄져 있어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 학습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3. 아이들 기획단 사업 준비 (13:00~15:00)

아이들과 탁구 치는 강당에서 감사 편지 쓰기를 했습니다. 우연히 s의 친구 사무엘을 만나게 되어 같이 감사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사무엘은 글씨도 잘 쓰고, 편지 내용도 은혜롭게 썼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모카페 글씨를 색연필로 열심히 색칠했습니다. s는 탁구를 가르쳐 주신 어르신들과 함께 삼촌에게도 감사를 전하겠다고 ‘삼촌 포함’이라는 글을 적었습니다. s는 깊이 생각했습니다. 무엇을 그렇게 골똘히 생각하나 했는데, 스메싱하는 법, 서브하는 법 등 어르신들과 삼촌들이 알려준 그 기술들을 생각해 내서 나열하고, 감사를 전하느라 시간을 들였던 것입니다.

어르신과 삼촌들께 뿐만 아니라 또래 아이들에게도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 s에게 사회를 같이 탁구 잔치 진행해 보면 어떻겠냐고 물었습니다. 사실 지역 주민들이 많이 모인 자리에서 아이가 같이 사회를 보는 것에 부담감을 느껴 거절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서 떨리는 마음으로 물어보았는데 s는 바로 “네! 좋아요~”라고 말했습니다. 너무 기뻤습니다. s와 사회를 같이 진행하고 연습하자는 의미의 하이파이브로 손벽을 짝! 치고 헤어졌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 내 마음이 들리는 걸까? 탁구 강당으로 들어온 사무엘 “들어가 봐도 돼요?‘

아이들과 감사 편지를 쓰려 탁구 강당으로 내려갔습니다.

아이들이 조금 늦는지

걱정되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기다리며

강당 무대 조명 하나만 켜두고

강당 무대 위에 걸터앉아 있었습니다.

그때 열어둔 강당 문틈 사이로 낯선 꼬마가 힐끗거리며 강당으로 들어왔습니다.

“어어 안녕! 너는 누구니?” 제가 묻자

아이가 “들어가 봐도 돼요?”라고 물으며 강당으로 들어왔습니다.

“저는 옆에 교회에서 살아요. 복지관 공사할 때는 자주 들어와서 봤는데, 요즘에는 어르신들이 여기서 탁구 치고 계시더라고요.

오늘은 친구 o가 탁구 강당에 선생님 보러 온다고 해서 o도, 탁구 강당도 보고 싶어서 왔어요!”

그리고 아이의 이름은 목사님의 아들답게 사무엘에서 따온 이름을 가졌다고 했습니다.

크리스천인 은영 선생님 덕분에 아담하고 아름답게 꾸며진 교회 안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또, 사무엘의 아버지이신 목사님께 인사도 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강당으로 s가 도착했습니다.

사무엘이 s를 보더니 눈이 커졌습니다.

“s야 너가 여기에 왜 와?!”

“사무엘 너는 뭐야?!”

알고 보니 둘은 같은 학교 같은 학년 친구였습니다.

o는 탁구 강당에 선생님을 보러 간다고 하고 어딘가 놀러 가고,

s의 동생 j는 일정이 생겨 못 오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감사드릴 분은 많은데 감사 편지를 쓰려 온 아이는 하나라니...

s와 사무엘이 강당에서 뛰노는 모습을 보고

사무엘에게 s와 함께 감사 편지 쓰는 활동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봤습니다.

“네! 전 좋아요! 저 편지 진짜 잘 써요! 30분만 주면 편지 5장도 쓸 수 있어요!”

아이들이 강당 구석에서 책상을 가져와서

이 책상은 이렇게 피는거 라며 펼치고

저도 앉으라고 의자를 놓아주었습니다.

그렇게 우린 같이 감사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아이 둘에게 감사할 분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사무엘이 먼저

“어?! 모모카페 사장님? 나 사장님한테 고마운게 있는데 내가 모모카페 사장님한테 쓸래!”라고 하는 겁니다.

자연스럽게 s는 탁구 가르쳐 주신 분들게 쓰게 되었는데,

평소 s는 탁구를 가르쳐 주셔서 감사하다고 어르신들게 음료도 돌렸던 아이라서

그 감사함이 진정으로 잘 표현했습니다.

뜻밖에 갑자기 만난 사무엘도 감사 편지를 너무나 잘 썼습니다.

사무엘이 아니었다면 s 혼자 감사 편지를 썼을 수 있습니다.

감사를 할 줄 아는 예쁜 아이 s와 이런 따뜻한 마음을 담아준 사무엘,,

제게 날아 들어온 천사들 같았습니다.

2) 보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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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슈퍼비전 요청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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