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생태교통 축제를 둘러보고 - 칠보산 도토리교실 운영자

[대안공간 눈1]

수원 생태교통 축제를 둘러보고

 오랜만에 수원 시내를 나갔습니다.

2013 수원 생태교통축제가 있다고해서 둘러 보았습니다.

화성 행궁 주변을 가본지 6개월도 넘은듯 합니다.

그 사이 많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사실 행궁 주변 동네는 예전에는 성 안쪽 마을로 북적였겠지만

도시가 외곽으로 확장되며 공동화 현상으로 고즈넉한 맛은 있어도

생기를 잃어가는 곳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최근 몇년 사이 행궁 주변 마을이 조금씩 생기를 찾아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번 생태교통축제의 장소로 행궁 주변 마을이 된 것도 그 연장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화홍문 인근에 있는 눈갤러리부터 들렸습니다.

눈 갤러리는 여전히 왕성하게 살아 있었고 그 기운을 주변 동네로 퍼져가게하는 진원지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예술적 능력이 있고 넘치는 에너지를 주변과 나누고 싶어하는 분들의 노력의 결과입니다.

화홍문 주변에 갈 일이 있으면 꼭 눈 갤러리를 방문하시길를 권합니다.

볼꺼리도 많고...... 주변 벽화도 볼만하고

눈 갤러리 카페 내부 모습입니다.^^ 

 생태교통 축제 기간 팔달문(남문)과 장안문(북문) 사이 큰 도로는 버스와 택시만 들어 갈 수 있습니다.

중앙선을 경계로 도로를 나눠 한 쪽은 자전거 도로로 바뀌었습니다.

수원 동네 잡지 '사이다'를 만들고 있는 곳입니다.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군요.

 내가 갔을 때 마침 윤호섭교수님의 티셔츠 그려주는 행사가 있어서 저도 한 장 받아왔습니다.

윤호섭 교수님은 여전히 열정적으로 환경운동을 하고 계셨습니다.

그 열정과 예술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과 교감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9월 한 달 열린다고 하니 시간 되시는 분들 한번 가 보셔도 좋을듯합니다.^^

조금은 형식적이고 보여주기위한 느낌도 받았지만 이런 움직임들이 조금씩 발전해서

지속가능한 사회로 한발 한발 나아가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종종 우리는 새로운 시도에 대해 인색한 우가 많은데가는 방향이 옳고 목적 자체가 순수하다면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많은 부분 거꾸로가는 것들이 많은 요즘은 더 그렇습니다.

칠보산 도토리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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