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로부터 여포와 진궁을 갈라놓으라는 밀령을 받은 진규, 진등 부자는
여포에 붙어 짜 웅을 하자 단순한 여포는 작전대로 진궁을 멀리합니다.
“아버지! 진궁이 우릴 의심하기 시작했어요(진등)” 유비가 조조와 연합하여
자신을 치러 온다는 밀서를 발견한 여포가 조조의 이간계인지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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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거품을 물더니 진규에게 서주를 지키도록 하고 유비가 있는 소패 성을
치러 출정합니다. 조조가 여포(진궁)에게 밀서를 보내 여포를 자극하고
열 받은 여포가 소패(유비)성을 치는 사이 서주를 빼앗는다는 시나리오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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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사 진궁이 서주 성을 진등과 진규에게 맡기는 것은 위험하다는 충고가
현실로 들어나고 있습니다. “현덕! 여기 조서가 있는데 그래도 발뺌을 할
것이냐?"(여포) 아뿔사! 유비는 지원군 조조가 올 때까지 최대한 시간 끓기
작전을 펼치고 있었는데 진궁의 유인책에 말려들어 소패성을 나와으니
함정에 빠져 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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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유비군은 여포군대를 당해내지 못하고 패했는데 때맞춰 나타난 조조
군의 도움으로 삼형제가 목숨을 건집니다. 한편 서주 성을 지키던 진규는
여포 군이 패하고 돌아오자 환영 대신, 성문을 닫아버립니다.
“여포! 조조가 오기 전에 튀는 게 어때? “ (진궁)그제야 속은 줄 안 여포는
하비 성으로 도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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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조조는 무혈입성으로 서주 성을 차지하게 되고 서주 성을 잃었지만
유비로부터 소패 성을 차지한 여포는 또다시 초선을 불러 신선놀음입니다.
“하비성은 빈틈이 없소. 여봐라, 방천화극을 가져 오너라!(여포)”
책사도 각시 초선도 어린애 같은 여포가 한심하지만 어쩔 도리가 없으니
답답할 노릇입니다. 여포야! 정신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