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27:18-26 확실한 믿음
남아프리카에 가면 '골곤다'라고 하는 세계 제일의 유명한 다이아몬드 광산이 있습니다. 이 광산이 개발된 기막힌 사연이 있습니다. 본래는 이 지역이 목장 지대였습니다. 목장의 주인은 큰 부자는 아니었지만 비교적 넉넉한 삶을 영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나라에 영국 사람이 들어와서 갑자기 다이아몬드 붐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곳곳에서 다이아몬드 광산이 발견되면서 벼락부자들이 생겨났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목장 주인의 마음속에 급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꾸물거리다가는 자기만 손해를 볼 것 같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자기가 자꾸 가난해지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목장 주인도 다이아몬드에 관해서 관심을 가지고 여러 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먼저 그는 다이아몬드가 어떠한 곳에서 나오는지를 조사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해답이 간단하게 나왔습니다. 지형적으로 주변이 산으로 빙 둘러 있고, 그 가운데는 시내가 흐르고, 그리고 시내에 의해서 모래사장이 형성되어 있는 곳이 확률적으로 다이아몬드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즉시 자기 목장을 팔았습니다. 그리고 전국을 누비면서 그런 곳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비슷한 지형이 나오면 무조건 닥치는 대로 다 사들였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때마다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다이아몬드를 찾기 시작한 지 어언 10년이 흘렀습니다. 이제는 수중에 있던 돈도 다 떨어지고 빈털터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그는 깊은 절망감을 이기지 못하고 바다에 자기 몸을 던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기막힌 일은 바로 그 사람에게서 목장을 산 사람이 어느 날 자기 목장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검은색이 나는 이상한 돌 하나를 발견하였습니다. 그것을 집어 들고 호기심을 가지고 깨뜨려 보았습니다. 그러자 그 안에서 번쩍번쩍 빛나는 광채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틀림없는 다이아몬드 원석이었습니다.
얼른 그 주변을 파 보았습니다. 손으로 파기만 해도 그 속에서 다이아몬드 원석이 엄청나게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렇게 해서 개발된 곳이 바로 세계 제일의 다이아몬드 광산인 '골곤다'입니다.
절망과 희망, 실패와 성공은 그리 멀리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만나도 끝까지 흔들리지 않는다면 우리 앞에 좋은 일이 있을 것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믿음, 확실한 믿음을 노래한 영시(英詩)가 있습니다.
I believe in the sun even when it is not shinning
I believe in the love even when I am alone
I believe in the God even when He is silent
나는 빛나지 않을 때도 태양을 믿는다.
나는 혼자 있을 때도 그 사랑을 믿는다.
나는 그가 침묵할 때도 신을 믿는다.
나의 간절한 기도와 부르짖음에 아무런 응답이 없이 침묵하고 계신다고 할지라도 나는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는다. 얼마나 흔들리지 않는 귀한 믿음의 고백입니까? 승리자의 정상에 우뚝 서려면 인생의 어떤 난파에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사도 바울입니다.
바울은 그 거친 풍랑과 난파 속에서도 마음의 평정을 잃지 않았습니다. 같은 배를 타고 있는 사람들과 똑같이 노도 광풍에 시달리며 몇 날 며칠을 잠을 못 자고 못 먹고 시달렸는데도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다운 선포를 하고 있습니다.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생명에는 아무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행 27:22)
사도 바울은 지중해 한복판에서 태풍을 만나도 의연하게 대처할 줄 아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성경에 보면 위기상황이 있을 때마다 자주 반복하는 말씀 중 하나가 바로 안심하라는 것입니다. 작은 바람 앞에서도 쉽게 흔들리는 갈대가 되느냐? 뿌리 깊은 나무가 되느냐? 그의 영성에 달려있습니다. 믿음의 사람 다윗은 시 125:1에서 이런 멋진 믿음, 탁월한 영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의뢰하는 자는
시온산이 요동치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 같도다” (시 125:1)
여호와를 의지하고 신뢰하는 사람은 견고한 시온산과 같아서 요동치 아니하고 영원히 서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이 소개한 다윗의 삶을 보면 파란만장했습니다. 사울 왕과 군사들을 피해 도피 생활만 10여 년 했고 아들 압살롬 반역으로 몸을 피해야 했고 여러 명의 자식도 먼저 보내야 했습니다. 많은 전쟁터에서 목숨을 건 전쟁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그 많은 역경과 시련 속에서도 그는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견고하게 시온산처럼 서 있었습니다. 순간순간 여호와를 의지하였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바울이나 다윗처럼 어떤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태산처럼 견고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확실한 믿음입니다.
1.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확실히 믿어야 합니다.
바울은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몇 날 며칠을 밤낮으로 태풍에 시달리면서도 의연하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자기와 함께하고 계심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말씀 확인하겠습니다.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23)
하나님의 사자가 바로 내 옆에 서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와 영원토록 함께 계십니다. 나와 함께하시기 위해 성령으로 오셔서 내 안에 계십니다. 나는 혼자가 아닙니다. 고아가 아닙니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영원토록 떠나지도 않으시고 나와 함께 계십니다. 내 안에도 나의 곁에, 나의 사방, 동서남북 어디서나 함께 계십니다. 이 진리를 확실히 믿어야 합니다.
다니엘서 3장에 다니엘의 세 친구가 왕이 만든 금 신상 앞에 절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느브갓네살 왕이 결박하여 풀무 불 속에 던져 버렸습니다.
불에 타서 죽어야 하는데 죽지 않고 한 명이 더해져 네 명이 불 속에 있는 것입니다. 왕이 깜짝 놀라 하는 말입니다.
“내가 보니 결박되지 아니한 네 사람이 불 가운데로 다니는데
상하지도 아니하였고 그 넷째의 모양은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 (단 3:25)
세 사람을 결박하여 풀무 불에 던졌는데 넷이 있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넷째는 신들의 아들과 같다고 했습니다. 누구일까요? 바로 우리 주님이십니다. 주님은 왜 풀무 불에 계셨을까요? 불에서도 함께하신 것입니다. 그들을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셨습니다. 어디서나 나와 함께하심을 확신하시길 축원합니다. ♪너는 두려워 말라
주님은 히브리서를 통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또한 너희를 떠나지 않으리라” (히 13:5)
믿으시면 아멘! 확신하시면 두 번 아멘! 아멘!
세계적으로 유명한 글로벌 기업인 던킨도너츠 창업자는 로젠 버그인데요. 그분은 가난과 역경 속에서 살았던 사람입니다. 생일 파티 때 당신의 성공 비결이 무엇입니까? 라는 기자의 질문에 참 감동적인 대답을 했습니다.
“저는 몹시 무섭고 어두웠던 시절을 보냈습니다. 가난하여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나와 동행자가 되어 주심과 나와 함께 하심을 확신했기 때문에 어려움도 역경도 가난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나와 동행하시며 나와 함께 하신다는 확신 때문에, 이겨낼 수 있었고 오늘의 이 축복을 누릴 수 있었다는 고백입니다. 성도 여러분! 그 하나님이 오늘 여전히 나와 함께 계십니다. 이 믿음, 이 확신으로 성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길 축원합니다.
2. 하나님의 목적을 확실히 믿어야 합니다.
바울은 죄수 신분으로 포승줄에 묶여서 압송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자기를 호송하고 있는 로마 군인들에게 용감하고 담대하게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있었습니다. 24절 말씀입니다.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너는 반드시 가이사 황제 앞에 서야 하겠고” (행 27:24)
주님은 사도 바울 마음 안에 로마를 향한 뜨거운 소원, 비전을 주셨습니다. 주님이 오래전에 주신 마음입니다. 그래서 로마에 몇 차례 가고자 시도했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가고자 한 것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너희 중에서도 다른 이방인 중에서와 같이 열매를 맺게 하여 함이로되
지금까지 길이 막혔도다” (롬 1:13)
그런데 지금까지 길이 막혀 가지 못했습니다. 바울이 로마에 왜 가고자 했을까요?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 (롬 1:15)
당시 세계의 중심도시였던 로마에 복음을 전해서 열매를 맺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막혀 가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막기도 하시고 허락하시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때에 허락하십니다. 전에는 때가 아니어서 막았고 지금은 하나님의 타이밍이어서 허락하신 것입니다. 그것도 죄수의 몸으로 묶인 체 로마로 가고 있습니다. 이게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막아서 로마서를 쓰게 하셨고 다른 곳에 먼저 복음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이제 죄수의 몸으로 포승줄에 묶여 로마로 가는 것을 허락한 것은 황제와 고위 관리직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려는 목적이 있어서입니다.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너는 반드시 가이사 황제 앞에 서야 하겠고” (행 27:24)
배에 탄 모든 이들을 구원하고 로마 황제 앞에 서서 지도층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려는 하나님의 큰 계획과 목적을 바울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선한 뜻과 목적을 확신할 때 흔들리지 않습니다. 또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 되게 하시는 하나님을 확신하면 요동하지 않습니다.
3. 하나님의 약속을 확실히 믿어야 합니다.
죄수 바울은 노도 광풍에 밀려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배 안의 사람들을 안심 시켰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25)
예수님 믿는 성도가 불신자와 같이 떨고 두려워하면 영적 위상이 떨어집니다. 우리는 사람들을 세워주고 안심시켜 주고 새 힘을 주고 용기와 희망을 주어야 합니다.
“그런즉 우리가 반드시 한 섬에 걸리리라 하더라” (26)
반드시 우리는 산다고 선포합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약속을 절대적으로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요동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하늘비전 가족 여러분!
하나님은 언제나, 여전히 내 안에, 내 곁에서 함께 하여 주신다는 확신을 갖읍시다. 나를 버리지도 떠나지도 않으시고 영원히 나와 함께 하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나를 향한 분명한 목적, 선한 계획과 뜻이 있으십니다. 상황과 환경이 안 좋고 힘들어도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뜻과 목적은 절대 좋고 절대 선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모든 것을 한대 섞여 어우러서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선을 이루실 것을 꼭 믿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 로고스를, 나에게 레마로 약속하신 말씀을 생명줄처럼 믿고 붙들어 요동하지 않는 믿음으로 승리하고 갑절의 축복을 받으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나의 등 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