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 기사: 파스칼피크“우리 종의 수컷들은 그들의 암컷들인 여성들을 향하여 가장 횡포한 유인원에 든다”, 프로랑스 로시에

[나목]

 
 
이 기사는 르몽드 지에 실린 파스칼 피크[Pascal Picq, 1954-]의 책 "진화가 여성을 창조했다" "évolution créa la femme" (출판사 Odile Jacob, 464페이지, 2020.)를 플로랑스 로시에[Florence Rosier]가 소개 및 요약하고 있는 글(2020.11.)이다.
 
그 글을 내가 다시 요약했으니, 당연히 생략된 내용이 매우 많다. 예를 들어, 내가 대폭 삭제한 내용은 이런 것이다. 파스칼 피크가 쓰기를“남부 유럽 사회들은 더 남성우월주의 적이다. 북부 유럽 사회들이 성들 사이 평등을 더 많이 드러내는 데도 불구하고 말이다.”파스칼 피크는 그것을 고대 인류부터 농경 사회가 남부 유럽 사회에 더 깊게 뿌리 내린 결과라고 말하고 있다. 농경 사회가 수렵 사회에서보다 여성에 대한 남성의 강제력을 더 강화했다는 주장을 하면서 드는 실증이다. [농경 사회-사회적 불평등의 심화] 자체는 통설이라 할 만한 것인데, 아마도 박신한 파스칼 피크는 진화인류학, 진화민족지학의 입장에서 더 재미있게 이야기 했을 것이다. 우리의 경우 북방 호족인 이성계 집안의 여성에 대한 남성의 강제력은 개성 이남 호족의 강제력 보다 덜 했을까? 왕자의 난을 보면 그러할 것 같기도 하지만 말이다. 또 조선 후기로 갈수록 여성에 대한 남성의 강제력이 강화되는 것은 단순히 유교의 강화가 아니라, 농경 중심문화의 돌이킬 수 없는 정착과 관련이 있을까?
 
아마도 이 책은 여성을 향한 강제력의 탄생 속에서, 여성적인 것과 남성적인 것이 결정적으로 찢어졌기에, 여성의 진화를 추적하려면 이 강제력의 기원을 탐사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파스칼 피크는 이 탐사를 할 수 있는 진화론적 도구들을 하나하나 검토하는데, 로시에를 따르면, 모두 다 유용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결국 파스칼의 다소 맥빠지는 결론이 되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기의 이야기가 결국 이 책의 돌올한 지점일 터인데, 로시에는 위의 과정을 밟느라, 정작 이 주장은 짧게 언급하고 넘어간다. 매우 안타까운 점이다. 내가 만약 이 책을 산다면 이 부분 부터 제일 먼저 확인할 터이다. 요컨대, 여성에 대한 남성의 강제력은 사회 구조적인 산물이 아니라, 그 자체가 인류 진화에 자리한 기반의 사회 구조이며, 이 때문에 사회의 모든 불평등이 이 여성에 대한 차별에 근거할 수밖에 없고, 근거하게 된다는 것. 여성 평등 안건은, 사회 그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이며, 정정의 요청이라는 것을 인식하면서, 논쟁은 좋다, 여성 혹은 남성에게 가산점을 주느니 마느니, 여성가족부를 폐지하느니 마느니의 논쟁이 이루어져야한다. 그렇게 해야만 여성 혹은 남성 어느 쪽을 불공정하게 한다는 관점에 포섭되지 않을 수 있다. 어떻게 해도 누구든 피할 수 없는 사회의 근본적인 비틀림 그 자체를, 최소한이나마 보정할 어떠한 제도적인 구제책으로서 여성중심주의, 그러니까 페미니즘은 반드시 필요하다―양성중심주의라는 괴상한 용법을 따라가지 말자. 따라서 나는 여성가족부의 폐지를 반대한다.
 
“야생은 착하지도 상스럽지도 않다. 루소와 막스에도 불구하고, 억압들은 부들과 그것의 재분배들의 생산에서 초래되지는 않는다. 이것들이 논쟁의 여지없이 악화의 요인들이 계속되게 할지라도, 부들과 재분배들은 시스템처럼 있는 것은 아니다. 불평등의 기원들은 여성들에 대한 통제를 기반으로 한다. 끝내 이 통제는 노예제와 사회적 그룹들에 대한 착취의 다른 형식들로 전개되기 때문이다.”
 
 
 
 
* 그리고 이러한 문장과 단어는 외워두면 활용법이 있겠다.
Bâtir un humanisme qui n’oublie pas les femmes, tel est le défi.
Rappelons qu’il n’y a pas d’innovation sans diversité. Discriminer plombe les capacités d’adaptation.
 
Coecition, 강제력, 강압.
 
*한국어에서 “폭력적”이란 말은 적잖이 이상하다. “폭력을 행사한다.” “포악스럽다” 등등의 표현이 더 나은데, 딱 알맞지가 않아서, 결국 그냥 폭력적으로 옮긴다.
 
 
 
 
https://www.lemonde.fr/sciences/article/2020/11/09/pascal-picq-les-males-de-notre-espece-sont-parmi-les-primates-les-plus-violents-envers-leurs-femelles-les-femmes_6059139_1650684.html
 
 
Pascal Picq : « Les mâles de notre espèce sont parmi les primates les plus violents envers leurs femelles, les femmes »
 
Par Florence Rosier
Publié le 09 novembre 2020 à 19h14 - Mis à jour le 10 novembre 2020 à 05h 56
 
 
파스칼 피크: “우리 종의 수컷들은 그들의 암컷들인 여성들을 향해 가장 폭력적인 유인원들 가운데 하나이다”
Par Florence Rosier
Publié le 09 novembre 2020 à 19h14 - Mis à jour le 10 novembre 2020 à 05h56
 
 
 
찰스 다윈, 프리드리히 엥겔스, 칼 마르크스는 모두 이런 주장을 했다: 인간 사회에서 억압받는 자들의 제일 계급은 여성이다. 왜 그렇게나 폭력을? 지금까지 이 문제는 인류학, 사회학, 민족학에서 탐구되었다. 최신작이자, "진화가 여성을 창조했다" "évolution créa la femme" (출판사 Odile Jacob, 464 페이지, 22.90 유로)는, 바로, Pascal Picq(maître de conférences au Collège de France)가 이 사회 문제에 대해 제기하는 진화론적인 관점이다. 인간 사회의 생물학적 유산이나 인간 사회의 불행한 진화인가? 자연이나 문화의 사항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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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은 선사시대 각각의 시기 간 여성이 진화할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 시기 간 성별 사이의 연관들이 진화할 수 있었다는 것을 소묘한다. 그들이 맞닥뜨린 폭력은 어떻게 나타났는가? 시대들 문화들과 연관하여 어떻게 진화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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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유인원의 비교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것이 바로 유전학적 접근법의 원리이다. 종의 기원들과 진화들을 연구하기 위해, 종에 다소 가까운 종과 비교한 다음, 두 번째로는, 종의 성격이 어떻게 진화했는가를 관찰한다. 이 접근방식을 사회 시스템의 진화에 대한 연구에 적용하는 것은 꽤 최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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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들의 결산은?
 
소수의 예외를 제외하고, 어떤 계통도 강제력에 대한 시스템의 현전 혹은 부재로 특징지어지지 않는다. 달리 말해, 어떤 진화적 계통도 강제성을 추구하지 않는다! 영장류 계통에서는 인간과 침팬지가 강제력이 강하지만, 우리가 보기에, 보노보는 성별간의 힘의 균형을 보여준다.//.
게다가, 사바나, 수림 같은 서식지 유형과 성 강제성 정도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없다. 또한 성적 동종(同種)이형(異形)의 정도[수컷과 암컷 사이의 체적과 형상 차이]와 남성의 강제력 강도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없다. 환경적인 제약들이 작용하지만, 모든 것을 설명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경향들의 관점이나 악화 요인들과 같은 것이 아니라면, 계통유전적 제약이나 생태학적 결정론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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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어린 인간은 그가 처한 “사회적 자궁”에 매우 많이 의존하게 된다.
 
이 아기는 주로 엄마들이 수행하는 강도 높은 부모들의 돌봄을 필수로 하다. 이 점이 엄마들이 상조(타가양친성, alloparentalité)를 필수로 하는 까닭인데, 이 상조는 각 사회에서 여성들에 대한 고려에 크게 의존한다.
 
또한, 강한 재생산 압박은 여성들을 남성들에게 통제의 문제로 만든다. 여성들은 다른 모든 영장류 종들에게서 보다 더 희귀하고 귀중한 자원이 된다. 그들의 지속적인 성적 수용성과 부모로서의 투자에 대한 요구는 긴장들을 유발하는데, 이 긴장들은 부성의 확신 혹은 비확신에 대한 남성적 강제력의 원천이다. 곧 이 모든 것들이 인간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형한다. 이러한 주장은 대부분 앵글로 색슨 대학교 발, 여성 인류학자 및 윤리학자들이 시도한 연구에서 나온 것이다. 남성 강제력에 대한 이러한 압박의 영향들에 대한 연구는, 역으로 말해, 매우 최근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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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우리는 이러한 고대 사회들의 사회적 조직형성들을 알 수 있는가?
 
중요한 편차들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실재 사냥꾼들-채집꾼들이라는 궁극의 사회들을 알고 있다는 것과 비교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그들에게 있는 과거와 현재의 다양성이 매우 과소평가되는 것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Science Advances 4월호에 발표된 이 발굴들은 증언하고 있다. 9000년에는 안데스 산맥의 사냥꾼으로서 여상이 능동적으로 참여했다.
 
비교 민족지학으로 돌아가보자: 비교민족지학은 어떤 사회를 여성들을 향해 평등한 것으로 분석하거나, 한편으로는 매우 불평등하고 강제적인 것으로 분석한다(가끔 노예제를 제시하면서). 그리고 우리는 여러 경향들을 발견한다. 무엇보다도, 여성들의 통제와 그것들의 강제력은 남성들, 특히 나이 많은 남성들의 사회적 지위의 탐색과 더불어서 강화된다. “약혼의 가격”아 증언하듯이, 이러한 부채는 여성을 배우자로 삼으려 남성이 치러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폭력들의 다른 동기는 부의 증가인데, 그 결과는 지위의 탐색보다는 덜 드러난다 : 악화의 다른 요인들 : 여성의 가족로부터의 소외, 사적인 공간 정립, 정착성, 그룹 외부 관계들의 통제, 전쟁…
 
야생은 착하지도 상스럽지도 않다. 루소와 막스에도 불구하고, 억압들은 부들과 그것의 재분배들의 생산에서 초래되지는 않는다. 이것들이 논쟁의 여지없이 악화의 요인들이 계속되게 할지라도, 부들과 재분배들은 시스템처럼 있는 것은 아니다. 불평등의 기원들은 여성들에 대한 통제를 기반으로 한다. 끝내 이 통제는 노예제와 사회적 그룹들에 대한 착취의 다른 형식들로 전개되기 때문이다.
 
 
신석기 시대 첫번째 농경 사회가 나타났다. 이것이 여성의 지위를 바꾸었는가?
 
그렇다. 세계적으로 급락하게 되었다! 10000경에 마지막 빙하기 뒤에, 인간 사회들의 다양성 역시 증대되었다. 불평등한 사회들의 숫자가 증가했다. 인간 상호간의 집단학살은 점점 심해지고, 성 사이의 계급들과 임무들의 차이가 강화되고, 여성의 이격과 납치는 더욱 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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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아닌 영장류로 돌아가 보자. 수컷들이 실행하는 강제력에 맞서기 위해 여성들이 갖고 있는 것은 어떤 수단이 있는가?
 
암컷들은 관대한 수컷들과 동맹하거나, 그들을 선별할 수 있고, 성적 동반자들을 확장하거나(polyandrie sexuelle) 보호자 수컷들과 우호 연대를 조직할 수 있다. 이러한 행태들은, 대다수의 종들 안에서 우세한 조직체들인 모계거주제와 모계계통제 사회들이 선호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행태는 보노보처럼 부계거주제의 종들에게도 역시 나타난다. 일반적인 방식으로, 모계거주제성은 남성의 강제력의 부재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부계거주제 사회들에서도 역시, 성들 사이 권한들의 평형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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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메시지들은 무엇인가?
 
인간 사회들과 유인원 사회들 그리고 큰 유인원 사회들과의 비교는 다음을 확신한다. 남성의 강제력은 유인원들 각각의 계통들 특유의 진화적인 경향들에 대한 혹은 생태론적이고 경제론적인 조건들 특유의 진화적 경향들에 대한 물음인데, 이는 사회적, 문화적면서 인류학적인 진화적 조건들에 대한 물음보다 작은 물음이다. 달리 말해, 우리 계통의 진화에 대한 관점에는, 우리 사회가 근본적으로 여성들과 남성들 사이 권리의 평등에 대한 물음을 바꿀 수 없다는 사항을 정당화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여성들을 잊지 않는 휴머니즘을 건조(建造)하기, 도전은 바로 이러함이다.
 
문젯거리는 경제론이기도 하다 : 여성들을 향한 차별에 대한 추정 비용은 수백만에서 수십억 유로로 추산된다. 가장 최근 연구들을 따르면, 우리 경제의 전산적인 그리고 조직형성적인 변모작업 보다도, 여성들-남성들의 평등 속에 더 주요한 으뜸패가 있다. 이를 기억하자. 다양성 없이는 혁신도 없다. 차별하기는 적응 능력들을 가라앉게 한다. 이것이 바로 진화라는 대포의 법칙이다.
 
 
Florence Rosier

플로랑스 로시에 진화가 여성을 창조했다 파스칼 피크.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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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rence Rosier Pascal Picq  « Les mâles de notre espèce sont parmi les primates les plus violents envers leurs femelles, les femmes ».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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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목]

프로헝스 호시에. 가 더 맞는 음역일 수도 있다. r 발음을 ㅎ으로 치환할 때, 두음에서는 그럭저럭 둔다 해도, 그것이 말 가운데 있을 때 몹시 어색해 보인다는 것이 문제이다. 아마도 한국말에 그런 말이 아예 없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예.헝. 그냥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