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은 사고 중인데 전교조는 ‘교육혁명 공동행동’이라니...
공주사대부고 학생 5명이 체험캠프에서 목숨을 잃은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부모가슴은 찢어진다. 곧 청년이 되어 부모의 희망으로 살아갈 아이들이 꽃도 피우지 못하고 저 세상으로 갔다.
학교와 교사, 정부당국이 원망스럽다. 학교가 역할을 못하니 밖에서 대안을 찾다 맞은 사고다.
우리 학부모는 더 이상 대한민국 공교육시스템을 믿을 수 없다. 하늘처럼 믿었던 선생님들이 어느 날부터 노동자라며 5시면 집으로 가버리고 입만 열면 평등, 평준화만 외친다. 학생, 학부모는 공부 감옥에 감금하고 교사는 투쟁으로 거리를 활보한다.
80년대 민주화 이전 학교엔 존경받는 선생님이 가득했다. 감히 선생님의 “매”에 저항하지 않고 교사의 위상은 ‘君師父一體’였다. 이유는 선생님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열악한 속에서도 ‘기초학력미달자’ 즉 낙오자가 없게 노력했다. 부족한 학생은 ‘나머지공부’를 시켜 졸업시키고 그래서 잘한 학생이나 못한 학생이나 사회에서 뒤처지지 않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창조한 주역이 되었다.
그러나 오늘 날 학교에서 과거의 교사는 기대할 수 없게 됐다. ‘민주화’, ‘노동자’ 구호 속에 열심인 교사가 왕따를 당하고 모두 편한 직장의 노동자일 뿐이니 선배들의 ‘교육자정신’은 낡은 잡지의 표지가 되었다.
학교를 믿지 못해 허리가 휘며 학원으로 외국으로 보내야 하는 부모마음, 공부벌레로 살아야 하는 학생마음을 노동자 교사는 알고나 있는지? 2013년 여름, 대한민국 공교육 현주소는 아이 잃은 부모 마음처럼 비통하기 그지없다.
전국의 노동자 교사 전교조에게 학부모들은 간절히 애원합니다.
제발 붉은 띠, 붉은 조끼, 형형색색 깃발 들고 길거리를 헤매지 말고 학교로 돌아들 가세요. 노동자 그만하고 교사되는 길 공부하고, 학생, 학부모에게 존경받는 선생님이 되어 주세요. ‘기초학력미달학생’ 숨기지 말고 끝까지 책임져 낙오자 없게 해 주세요.
전교조는 7월 22일- 30일까지 전국순회로 ‘교육혁명공동행동’을 하겠다네요. 정말 웃기고 지겹습니다. 우리도 대한민국 교육혁명을 원하지만 그 1순위는 ‘전교조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전교조는 민주화로 교육권력을 장악했지만 이미 ‘민주가 독재’가 된지 오래입니다. 독재자는 자신의 잘못을 절대로 시정, 반성하지 않는데 바로 전교조가 그렇습니다.
공교육의 주인인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교육을 경험하도록 ‘학교선택의 자유’를 원합니다. 노동자 교사만 만족하는 학교가 아니라 학생, 학부모가 만족하는 학교를 원합니다. 그래서 미국, 영국, 중국, 동남아에서 한국으로 오게 하고 싶습니다. ‘기러기아빠’ 고통을 같은 노동자로서 이해할 수 있지 않습니까?
학교사고 ‘노동자정신’으로 예방할 수 없다. ‘선생님정신’ 회복할 때 가능
전교조가 하는 행동은 수구입니다. 학부모가 선택한 실험학교(국제중)를 문제 발생을 이유로 ‘무조건 폐지’하라고 압박합니다. 문제 있다고 폐지하면 전교조는 예전에 사라졌어야 할 조직입니다.
‘공부안 할 자유’, ‘sex할 자유’ 등 내 자식이라면 허용 못할 요구를 하는 ‘아수나로’ 학생조직과, 부천 북고등학교 심현동 교장선생을 인격살인 한 ‘경기교육운동연대 꿈’ 등 전교조와 함께하는 단체는 문제가 수두룩한 특수단체예요. 교사들이 이런 세력의 앞잡이 노릇을 하다니...과연 제 정신입니까?
이제 전교조는 아수나로 학생에게 학교로 돌아가 공부하자고 설득해야 합니다. 그들을 전위대로 활용했기에 책임이 있습니다. 나머지 단체와도 단절하시기 바랍니다. 학생, 학부모에게 충실한 것이 교사 본분입니다.
교사노동자가 주인 되는 세상보다 학생, 학부모가 주인 되는 세상을 위해 전교조 독선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태안 앞바다로 충전을 위해 떠났다 주검으로 돌아 온 아이들에게 교사의 모습을 보여주기 바랍니다. 폭력, 자살, 왕따, 안전사고는 결코 노동자정신으로 예방할 수 없습니다. ‘선생님 정신’이 회복될 때 가능하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공주사대부고 학생과 부모님의 슬픔, 비통을 부모마음으로 함께합니다.”
2013년 7월 19일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