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27일 날씨 흐리고 소나기 엄청내림.
경기 제1봉 화악산 중봉 단독산행
건들내 화악2리(왕소나무) ~ 천도교수련원 ~ 중봉 ~ 북호동폭포 ~ 조무락골 ~ 3.8교
약14km 5시간40분
처음 계획은 화악산을 넘어 석룡산까지 계획했으나, 정상부에서 강한 소나기를 만나서
안전 산행을 위해서 욕심을 버렸습니다..
전철로 이동해서 가평역에도착, 9시에 화악리2방향 버스 1시간 소요됨
버스로 이동하여 건들내 왕소나무 10시05분 도착
화악천을 건너면서 산행시작
정상까지 6.1km
등산로에 피어있는 각시붓꽃
임도가 계속 이어집니다..
수국
임도를 벗어나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옥녀탕에 옥녀는 없던데?...
거리상 절반 왔는데... 여기부터 깔딱이 시작됩니다... 점차 먹구름이 몰려오기 시작..
화악산에는 고사리과 식물같은데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전우회 리본 달기..
컴컴한 산길이 웬지~~ 으슥~합니다..
오르막 구간에 전우회 리본달기는 계속되고..
전방 900m 남겨둔 지점에 군사도로를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퍼붓네요...
비바람 구름이 몰려와 시야가 채50m도 안보입니다..
워낙 고지대라서인지?.. 철쭉이 이제 피고있습니다..
비를 피할곳도 마땅치않고.... 계속 진행합니다..
정상을 약 100m 남겨둔지점 집채바위 오르막 구간인데.. 시계 0
정상의 철쭉은 이제 꽃망울을 맺었네요...
경기 제1봉 화악산 중봉 도착 12시23분. 비바람뚫고 .....
기념사진 찍고서 하산할까?... 하다가 약 20분정도 기다리기로 합니다...
아마도 소나기가 지나가고 구름이 걷이면 멋진 풍경을 볼수있으리라는 기대감에.....
야속하게도 비는 계속내리고... 피할곳은 없고... 우비입은 상태지만 쫄딱맞고 있습니다..
약20분쯤 내리던비가 차차 멎으면서 구름이 빠르게 이동합니다..
전혀 전망이 안보이던것이 차차 모습을 드러냅니다...
비바람이 그치고 구름이 흘러갑니다
멀리까지 조망되지는 않아도 비그친후에 깨끗함이 보이네요..
좌측에 응봉 가운데 촛대봉입니다.. 구름이 산을타고 넘어갑니다..
이제는 비는 완전히 그쳤습니다...
저 아래가 들머리 화악리 건들내마을 입니다.
저쪽 능선타고 석룡산이 보입니다..
비온뒤 미끄러움 때문에 욕심을 버리고 하산하기로 결정합니다..
비 그친뒤 마지막 정상석에서 기념인증..
화악산 중봉은 한반도 정중앙에 위치해서 중봉이라 합니다..
이제 하산을 합니다...잠시후 하산기도 올리겠습니다...
화악산에서 석룡산을 연계산행하지 못한 아쉬움에 하산하며 아름다움을 달래봅니다..
하산시작. 3.8교까지 약7km
하산 중간에 비가 그친뒤 푸르름이 더합니다..
화악산 정상을 올려다 봅니다..
고지대에 철쭉이 만개했습니다..
비맞은 꽃잎이 너무 아릅답지 않습니까?..
아름다운 산세...
반대편 석룡산가는 능선... 여기서 볼때 석룡산에대한 아쉬움때문에 다시 돌아갈까? 를 몇번 생각해게 하네요..
제 눈에는 아름답게 보이는데?....
정상을 다시한번 당겨보고..
이제 비가 완전이 그치고 햇살이..ㅎㅎ
이쁜 야생화,...
조무락 계곡에는 물이 많네요..
지난주 월악산 계곡에는 물이 완전 말랐는데... 산이 깊어 물이 많네요..
이곳에서 집사람이 정성껏 준비해준 도시락을 맛나게 먹어줘야겠죠?...
하산길이 너무 길어요..ㅎㅎ
여기서부터 석룡산 안내문이 붙어있네요..
하산길도 리본달기는 계속되고..
북호동폭포를 만납니다..
쎌~카..
괴상하게 생긴 나무..
쎌~카는 너무 힘들어~~
계곡의 아름다움..
이리보여도 깊이가 한사람 키를 훌쩍 넘겠던데요?...
여기서 사람들만 없었다면 호~~올~~딱 풍~덩! 했을텐데...ㅎㅎ
아쉬움을 접고 산행의 피로를 풀어줍니다..
저 멀리 정상을 다시한번 올려다봅니다..
무슨꽃인지 주줍게도 얼굴을 못들고 아래들보고 웃고있는듯한..
조무락골 입구 3시40분 도착.
이곳에서 500m쯤 내려가면 버스종점이 있는데... 5시10분차 입니다...
1시간이상 기다려서 버스를타고 귀가합니다...
오늘은 계획했던 산행이 이루어지질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하지만 석룡산이 다른곳으로 옮겨지지 않는한 다음에 기회가 또 있겠죠?..
미끄러운길 안전하게 하산완료함에 위안삼고 가벼운 마음으로 귀가합니다..